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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테크니카 ath-CK9 Preview
    사운드 포럼 2010. 7. 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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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view 2006.12.29

    2006년 12월 작성한 CK9 프리뷰입니다. CK7-ti 후속작인 CK9 입니다. 리뷰도 별도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 최근 2개의 대형 아이템을 획득하였습니다 - 하나는 Shure社의 최신 이어폰 E500PTH 이고, 다른 하나는 오디오 테크니카社의 최신 커널형 CK9-WH 입니다. 갑자기 2개가 생겨서 이리저리 들어보고 간단한 사용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쓰던 건 오테 CK7-ti 인데.. 올해 초에 샀더랬죠. 발매일도 올 해 2월 (일본은 작년 11월) 입니다. -.- 차기 모델이 이리도 빨리 나올 줄은 (11월 24일 발매) 전혀 예상치 못했더랬죠.. 적어도 내년 중반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어폰 계의 추세/유행이 커널 타입(귀 속에 넣는 형) 인지라 오테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은 듯 합니다. 이미 CK7 이후 CK5, CK6, CK32 등이 투입되었고, 이 CK9 라인업은 현재 커널 타입 최상위 기종인 셈 입니다.

    일전에 CK7-ti 사용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참고 : CK7-ti 리뷰 포스팅). 당시 장단점을 간략하게 기술한 적이 있는데, 제 결론은 '동社 오픈형 이어폰 최상위 기종인 CM7-ti의 성능에 준하게 만들었으나, 그 카리스마를 넘지는 못했다' 였습니다. 한 마디로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아니다 다를까, 오테도 그와 같은 문제점을 당연 인식 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런지 이번엔 그냥 현행의 가격대비 성능비로 밀고 가는 x00 번 대가 아닌, 아예 9번으로 새 번호를 달고 업그레이드 하여 내 보냈군요.

    지금까지 한 6개월 정도 쓰고 제가 느낀 점은.. 사실 너무나 강한 사운드 덕분에 '귀가 피곤하고' 그러다 보니 CK7을 기피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CM7과 비교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둘 다 강한 성향이지만 하나는 기피하게 되고, 하나는 여전히 사랑 받는... 그런 와중에 신형 커널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래서 구한게 E500PTH 였는데.. 우연치 않게 이 CK9도 제게 발매 되자 마자 (한국은 12월 20일) 얻게 되었습니다.




    ::: CK7 과 CK9

    // 참, 들어가기 전에 우선 몇 가지..  -->  써 가면서 사실 너무 CK7을 몰아 세우듯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 저도 안타깝고 속상한데요.. 그도 그럴 것이 단점이 없으면 개선점이 없을 것이고, 업그레이드의 의미가 없잖아요.. 그런 의미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개인적으로 CK7을 매우 좋아했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을 지닌 유닛 임에는 틀림 없으니까요. //

    여기 부터는 전작 CK7과의 차이점을 조금 써 보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번 제가 지적했었던 CK7-ti의 특이점을 우선 열거해 봅니다.

    ---------------------------
    CK7의 장점
      1) 기본적인 사운드 성향이 cm7의 파워형을 이어 받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2) 커널형 치고는 답답한 사운드가 나지 않는다
      3) 고음이 cm7 보다 높아졌으며, 중저음도 cm7 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수준을 제공 합니다.
      4) 저음 소화 능력 또한 커널형 특성 답게 좋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5) 소리의 밀집도가 좋습니다.

    CK7의 단점
      1) 해상력이 cm7에 비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2) cm7의 정리된 소리, 환상적인 공간감이 ck7에서는 다소 산만하게 들려 옵니다. (분리도)
      3) cm7 보다 음역대가 좁게 들립니다, 밀집도는 좋지만 소리 분산 밸런스랄까 그 점이 아쉽습니다.

    cm7은 고음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 들으면 다소 답답하거나 무겁게 들릴 수 있는 유닛이지만, EQ로 음의 밸런스를 조절하면 정말 좋은 공간감과 특유의 해상도로 들을 수록 매력적인 기기로 변하지만, CK7에선 오히려 들을수록 좁게 집중되어 들려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 이러한 특성덕에 이 유닛은 소리가 집중되고 강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는 대신 클래식 곡이나 여성 보컬의 미려함을 상대적으로 제대로 골라내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저음 대응폭도 좋고 고음역도 좋아졌지만, cm7 같이 소리가 완전 깔끔하게.. 맑게 들리진 않더군요 (아, 그렇다고 완전 꽝이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cm7/ew9에 비견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고음이 cm7 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표현력이 cm7 급은 아니라는 거지요;).

    cm7의 해상도에 비하면 좀 딸리는 편이라, 소리기기가 해상력을 뒷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극단적으로 이 ck7은 그저그런 이어폰 수준으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

    이게 핵심이었더군요 (참고 : CK7-ti 리뷰 포스팅), 말 그대로 소리가, 특히 고음이 강하게 홀로 튀는 듯한 느낌을 자주.. 아주 자주 받았더랬죠. 더군다나 CM7 이나 EW9 과 다르게, 소리가 정리가 안되고 산만하게 들려와 그 점이 저를 또 한번 괴롭게 만들었고요.




    ::: CK7과 CK9의 차이점

    그럼 이번 CK9은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였는가...

    우선 아마츄어 밸런스드 트랜스듀서라고 하는 사운드 드라이버를 채용하였는데.. 이건 저는 잘 모르지만 Shure社 등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전작은 다이나믹형 유닛 채용으로 차이가 있고, 구경은 둘 다 같은 11mm 입니다, 따라서 CK9에도 Shure E2c 용 Foam sleev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사운드 부분은... 좀 더 들어봐야 좋은 사용기가 나오겠지만, 현재 4시간 정도 들어 본 바로는.. '과연 9번 대를 달고 나올 만 한 녀석이다' 라는 의견 입니다. 아래가 바뀐 부분을 요약한 부분 입니다.


    CK7 CK9
    고음중시 고음중시
    파워형 All-round type
    소리가 강함 소리가 부드럽고 섬세함!!!!!!!
    소리가 산만함 소리가 정갈하게 정리됨!!!!!!!
    공간감 좁음 공간감 넓어짐
    음역대 좁아 들림 음역대 확장!!!!!!!
    해상도 다소 부족 해상도 보강!!!!!!!



    커널 타입 답게 중저음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파워 또한 전작 CK7에 비해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충분히 필요량은 지니고 있기에 만족 합니다! 필요한 한방 한방은 여전히 지니고 있으나, 고음에서 톡 쏘는 듯한 그런 성향은 말끔히 제거! 되었습니다 T_T 너무나 섬세합니다! 덤비듯이 연주했던 바이올린의 고음과 피아노의 중고음 협연이 이렇게나 다르게 들릴 줄은 생각 조차 못했네요. 마치 CK7로는 리허설홀(?)의 최고 앞좌석에서 연주를 듣는 듯 하던 느낌이 CK9로 들을 때엔 더 넓은 홀에서 적당한 위치에 악기들이 배열되어 서로 협연!!!(이게 중요한데 말이죠)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라고 비유하면 맞을 것 같긴 합니다만.. -_-a

    나머지는 더 들어보고 조심스레 평을 내려야 기에 이것 보다 더 기술하기엔 지금은 부족하고요.. 이 쯤에서 요번 프리뷰?는 마칠까 합니다. EQ를 조절해서 성향을 맞추면 정말 즐거운 청음 환경이 조성되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_+ 현재 오테 이어폰 중에서 사실상 최고가 제품인 만큼.. 그만한 값은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커널 이어폰과 비교는 제가 할 수 없기에 그 점은 섣불리 말하기가 곤란 하겠죠. ^^;;

    아, 마치기 전에 CK9과 E500PTH도 아주 간단하게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CK9을 듣기 바로 전까지 이틀 동안 E500을 듣고 있었기에, CK9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사실 저는 더 몸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E500은 E5c와 달리 고음이 다소 부족하고, 소리 성향 자체가 오테가 추구하는 바와 너무나 정 반대이기 때문인데요.. CK7을 쓰다 E500을 썼을 때 그 넓은 공간감과 해상도 그리고 정리된 소리에 감탄하고 또 감탄 했더랬죠.

    하지만 여기서 저는 CK7의 또 다른 단점(이랄까..) 을 한 가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오테 제품이 솔직한? 소리를 내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 무슨 말인고 하니.. 오테의 기본 소리 성향이 솔직하기 보다는 착색되어 있다고나 할까, 꾸밈이 있고 세련되다고 말하면 맞으려나.. 너무 건방진 표현 같지만, 슈어의 E500은 그와는 반대로 소리를 솔직하게 구사하고, 표현하고 들려 주었습니다. 투박하다면 투박할 수 있겠고, 세련되지 않다고 한다면 그럴 법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도 저는 좋더군요.

    지금 이 CK9도 E500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소리가 더 세련되고, 부드럽습니다. E500은 솔직하고 투박하지만, 자기의 의지를 소리에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예로 오테의 경우 오히려 감상자가 오테에게 속고 있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불현 들더군요 ^^;;;; 선택하기 나름이겠죠.




    여기 까지 ^^; 재미있는 비교였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는 더 들어보고 하고 싶고요, 궁극적인 해상도나 공간감은 CK9이 CK7을 압도 하고 있고, CM7-ti 와 드디어 다른 양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강한면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니까요.. 허나 CK9 하고 E500을 두고 본다면.. 너무나도 다른 성향과 표현력 덕분에 (그리고 가격 차이.. -_-;;) 개개인의 호불호가 더 영향을 주겠지만, 해상도와 공간감은 E500PTH가 단연!!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력 문제에서는.. CK9이 정말 여우같은 아리따운 아가씨 (이거 비꼬는 거 아닙니다 ^^;;) 같은 여성상이라면, 이 E500은 정말 건장하고 다소 직선적인 (성격이 할 말은 하고, 뒷 끝이 없는..??)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사진과 함께 리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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