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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미디어

소중한 한 순간을 위한 짧은 시 하나, '난 피고있는 꽃처럼 있을 테니'

 

 

 



단편 시 모듬 ''난 피고있는 꽃처럼 있을 테니'. 짧게 '난피꽃', 출판사는 꿈공장+.


어려운 책이 아니고 일상을 담은 시 단편 모듬집입니다 - 오연희 작가님 "당신의 오늘", 이은미 작가님 "나를 지켜줄 자연스러운 삶으로", 백은선 작가님 "페이지를 넘기며 감성을 삼키다", 이미란 작가님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윤미예 작가님 "봄날의 설렘으로 다가와 줄래요?", 이다빈 작가님 "소소한 일상"..


아담한 사이즈의 책 만큼 내용도 하루 몇 편씩 읽기 편합니다, 작가들 모두 다른 감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편 한편 읽기 참 좋아요, 저는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읽고 있어요. :)



디자인 관련으로 조금 노트하자면... 책갈피가 없다는 게 이렇게 불편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어요 ㅎㅎㅎ 책 디자인, 사이즈, 글자체 등 모두 불만 없는게 이거 하나 불편하네요. 따로 책갈피를 끼워두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도 가지고 다니며 읽기 좋게 구성되었어요, 무게도 사이즈에 맞게 가벼운 편이구요. +_+



글자체가 정말 넘 예쁘고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폰트 사이즈가 작아 눈이 안좋으신 분들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폰트 사이즈가 9 정도 - 그래도 내용이 단편 시 위주인데다 서로 이어지지 않고 틈날때마다 볼 수 있으니 글자가 작아도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당!


내용에선 제가 감명 받았던(?) 작가는 이미란 작가님이랑 윤미예 작가님 시편이었어요 - 따스하고 아리고, 그 와중에 포근한 감성을 주고 있어서... 종종 엿보였던 아픈 구석도 뭐랄까, 동병상련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 기억에 남는 편이라면 '환상의 무도회', '사랑은 블루베리처럼' 편이 참 인상 깊었어요.



난 피고있는 꽃처럼 있을 테니...


제목엔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듯 해요, 그리고 그 내용은 오롯이 읽는 이의 몫이 됩니다 - 피고 있는 꽃을 기다리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 한때 그랬었지.. 하는 과거를 돌아보는 마음 등.. 여러 갈래가 모이면서 마치 바람이 어깨를 툴툴 치고 지나가듯 그날, 그 순간을 응원하는 듯 스쳐 갑니다.


일상을 담은 시들이라 하루 하루 편하게 펼쳐 조금씩 읽기도 좋고 내용도 좋으니, 모처럼 좋은 책을 만나게 돼 참 기뻤습니다, 소설이나 에세이랑은 확실히 다른 감성이여서 이런 느낌 참 오랫만인 것 같아요 ㅎㅎ


아, 참고로 책이 출간한지 얼마 안되서 출판사에서도 8월 10일 저자들과의 만남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 북토크가 열린다고 해요, 장소는 교보문고 천호점이고 오후 1시 부터 3시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_+






모처럼 부담없고 공감가는 책을 찾아 기쁜 마음에 살짝 포스팅 남겨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