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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합은 좋으나 너무 가벼운 버디 무비
    Review/미디어 2019. 6.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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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인블랙: 인터내셔널, 합은 좋으나 너무 가벼운 버디 무비!



    (스포일러 없어요)



    음, 모처럼의 맨인블랙 시리즈예요 - 시리즈 본편과는 별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고 이번엔 남녀 콤비가 등장합니다, 그것도 무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합을 맞췄던 테사 톰슨과 토르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국제지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요원을 파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이야기 자체가 외전이면서 백그라운드도 외전같은 영화인데 세계관은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운 영화, 그러나 MIB 1편만 봤어도 그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전편들 상관없이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좋은 버디 무비같이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도 논란의 '맨'이 꽤나 언급되는데요 ㅎㅎ 트렌드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큰 무리수를 두진 않고 납득할 수 있는 부조리와 우먼파워를 적절히 잘 표현하고 스토리에 영리하게 담아냈어요.


    참, 중간에 망치를 들고 망치의 신에 빙의하는(??) 크리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ㅎㅎ 소소한 재미였네요, 영화 보실때 꼭 찾아 보시길-!


    코믹한 부분은 거의 없는데 영화가 매우 가볍고 중간중간 존재감이 사라지는 캐릭터들이 많이 있어서 개연성과 인물들 묘사, 연출에 부족함과 공백이 좀 있고 뻔하다면 뻔한 반전이 내용을 시시하게 만들었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특히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가 아니여서 ㅜㅜ 에이전트 O 역을 맡은 엠마 톰슨도, 리자역의 레베카 퍼커슨도 존재감 거의 없이 그냥 뭍혀 갑니다, 특히 레베카의 경우 액션 시퀀스도 그닥이여서 인상에 남질 않네요 ㅜㅜ


    무엇보다 영화를 너무 가볍게 만든건 아닌지 좀 아쉬움이 남아요, 외계 생명체가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스케일이 커서 볼거리가 압도적이었던것도 아니구요 - 그러니 아이맥스 같은 대화면까지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당, 4DX라면 안마받는 재미는 있을지도요.



    좋았던 점 중 하나라면 흔한 로맨스는 없었다는 점!! 저들은 프로들이죠, 일에 있어 감정에 흔들리면 안되는 조직원들이라 행여 그런 씬을 넣었더라면 설정붕괴였기도 했겠지만 아무튼 프로같이 묘사되고 보여져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끝맺음에 묘한 후속편을, 그러니까 본편에서 이어지는 후속이 아닌 이번같은 외전격의 후속을 기대하게끔 마무리를 져서 그건 좀 기대가 되었달까요? 영화 결과가 좋다면 이를 잇는 후속편도 나오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단 그땐 이번 영화에서 안일하게 넘겼던 단점들을 좀 커버해줬으면 좋겠네요.



    테사 톰슨과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콤비의 케미와 리암 니슨의 어울림은 참 좋았어요 마치 신과 구의 조합같은 느낌에 이젠 맨인블랙 프랜차이즈도 세대 교체를 해 새활력을 받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꼭 이들이 MIB 타이틀을 이어가는게 아닌 다른 인물들이라도 참신한 이야기와 좀 더 틀에 구애받지 않는 방대한 자유로움?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그리고 CGV 아이맥스 관람시 포스터를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인데요, 아이맥스 포스터가 놀랍게도 대국전 사이즈네요! ㄷㄷ 극장 입간판용 포스터 사이즈예요, 돌돌 말아 비닐 속에 포장된 채로 증정됩니다, MIB 핀 배지도 주니까 꼭 같이 챙겨가셔요~! 참고로 포스터는 극장에 걸린 이미지와 틀린 아이맥스용 포스터입니다, 모으시는 분에겐 꽤 괜찮은 특전일듯 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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