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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테나게이트 - 새로운 진흙탕싸움 Round 3 : 국지전 - 왜 여기서!?
    뉴스 & 컬럼/모바일 2010. 7.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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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전 포인트 : 아이폰4 판매 연기 - 발끈한 정부 & 난감한 KT & 화난 수요층



    Round 3의 첫 타는 엉뚱한 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애플의 회담으로 인해 엉뚱한 곳으로 불꽃이 튀었는데요.. 회담 내용중 7월 30일 판매 예정 국가 목록에서 대한민국만 빠졌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고만 짧게 말하고 넘어갔는데, 이 대목이 정부 관계자와 네티즌들에게 불을 지핀 셈이 되었습니다.

    포스팅 참고 : 한국 발매 연기

    이 소식에 당황한건 아이폰4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던 사람들 뿐 만 아니라 KT 및 정부 관계자들도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KT조차 컨퍼런스 당일에서야 관련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으니 어디선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 것인지, 애플만의 독단이었던 건지, 정말 몇몇 음모론처럼 (어지간히 데었으면(...) 이 모든게 삼성의 업보라면 업보지요.. 뿌린대로 거둔다는..) 정부와 삼성(+SKT)이 손을 잡고 시일을 늦추려 했던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사 : 잡스 "한국정부 승인 늦어져" 한마디에 억측 난무

    KT도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입장을 밝혔지만, 왜 연기가 되었는지 구체적인 이유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도리어 원성만 사고 있고, 19일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고 한 내용도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공식 입장 : http://smartblog.show.co.kr/165
    기사 : KT표사장, ‘아이폰4’ 물건너간 7월 출시‥19일 입장 발표



    사태가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정부와 SKT-삼성에게, 그리고 KT에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인 셈입니다. 방통위는 애플이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애플의 코멘트에 대해 애플로부터 아이폰4에 대한 정부 인증 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히면서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기사 : 방통위 "아이폰4 지연, 우리 탓 아냐"
    기사 : 방통위 "아이폰4, 인증 신청 없었다" 해명



    해명에도 불구하고 욕 잔뜩 먹고 있는 정부...

    포스팅 : 잘못은 애플과 KT가 했는데 삼성이 욕먹는 이상한 현상 (앗쌀의 SuperFantastic Blog)



    KT가 7월 출시에 못 맞추게 된 이유로 현지화와 인증을 제때 못했다고 합니다. 또 일설에선 (KT 관계자) 망 연동 테스트를 못 마쳐서라고도 하는데, KT는 모든 의혹에 대해 입만 다물고 있습니다.

    기사 : 입닫은 KT, '아이폰4'에 속이탄다



    전파인증을 제때 못하고, 망 연동 테스트 등의 이유로 따져볼만한 것이 있다면 아이폰4의 통화 품질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까다로운 국내 법에 맞춰 서류 준비하고, 통화 품질 더 세밀하게 조사하고, 그러다가 시일을 못 맞춘게 아닌지.. 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상태이니만큼 보다 세밀하게 시일을 계산하고, 애플측과 커뮤니케이션을 맞춰가면서 조율을 했더라면 적어도 사전에 출시가 미뤄질 것 같다 그런 정도의 정보, 내지는 의견은 미리 피력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면 적어도 지금 대기 수요자 및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욕은 안 먹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벌써 일설에 의하면 2-30% 가량의 대기 구매자가 아이폰4 및 KT의 대응에 실망한 나머지 다른 이통사/기기로 전향했다는 소문도 들려 오더군요. 어쩌면 KT는 내년 아이폰4G(5?) 를 노려 보는게 더 이미지 상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_-;;

    KT에 의하면 앞으로 1-2개월 후 출시가 점쳐진다고 하는데... 전파인증이 짧으면 1주면 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어서 뭐 저리 오래 걸릴까 생각도 들지마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가을, 그러니까 10월에나 구매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보면 작년에 있었던 국내 아이폰3Gs 발매 때 보다는 조금 이른 시점에 들여오게 될 것 같아 보이는데요... 만약 안테나가 수정되어 그것이 적용된 모델이 들어온다면 차라리 더 잘 된게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이래저래 잡음이 너무 많은 아이폰4네요.

    한국 판매와 관련해서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가 해소되려면,

    1) 어째서 전파 인증을 못했는가?

    2) 누가 인증 신청을 해야하나? 주체가 애플인가. KT인가?

    3) 애플 말대로 정부 인증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가?


    뭐 저 정도 만큼은 확실하게 해줘야 잡음이 안 날거란 생각이 듭니다. 간신히 '스마트폰은 KT가 유리하다'라는 입지를 만들어 가다가 이런 문제에 봉착했는데, KT는 지금이라도 슬기롭게 대처해서 SKT에게 밀리지 않게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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