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SML 스파이 문제에 삼성이 가담?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4. 22. 16:44
    반응형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 장비 제작 회사인 ASML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등 기술 탈취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직원/업체가 스파이 활동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현재 중국이 하는 행동을 보더라도)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을 것으로 의삼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정황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입니다, 회사 입장은 다른듯 한데 CEO는 중국 정부가 아니라 '한국에 있는 ASML의 최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입장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연 CEO Peter Wennik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한국 소재 대형 고객이라면 (그리고 ASML과 협업도 하는) 삼성 외에는 없는게 사실이라 삼성전자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EO에 따르면 외부 감사 회사를 통해 알아낸 결과 소프트웨어 탈취에 관여한 행위가 국가 단위는 아니었으며 통상 산업 스파이 활동과 유사했다고 하며 이 행동은 전부 중국 국적의 ASML 전직원의 소행이었으며 (SW 탈취 등) 이들은 그 후 ASML과 경쟁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에 Xtal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런 스파이 행위는 2015년 발생했으며 Xtal社는 2016년 설립됐습니다, 그리고 그 해 삼성은 Xtal의 30% 지분을 소유하며 주주가 되면서 곧바로 해당 SW 관련으로 ASML과의 거래는 끝나게 되는데요... 이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칩) 생산 최적화를 위한 칩 머신 셋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삼성은 다시 ASML의 고객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삼성과 ASML간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ASML이 중국정부의 연계를 부정하고 나선 점은 조금 놀랍습니다, 보도자료에도 삼성을 직접 지목한 건 또 아니여서 이점도 다소 놀랍습니다. 하지만 CEO는 삼성을 직접적으로 가리키고 있으며 이 스파이 행위가 끝난 직후 중국에 경쟁사가 생겼다는 점, 그리고 그 시점에 삼성이 ASML과의 거래를 끊었다는 점 등은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UPDATE]


    그리고 삼성은 해당 기사에 대해 코멘트를 보냈습니다.


    삼성은 지적재산권과 권리를 지키고 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ASML에 대해 부정한 행위를 자행했다는 기사는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업 계약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Xtal과의 계약과 관련해 삼성은 적법한 행동과 법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3자 IP의 불법적인 이용을 막기 위한 특별 조항 설립 등 포함), Xtal과의 파트너십으로 완성된 모든 제품들은 ASML의 IP를 침해하지 않습니다.


    미디어의 보도와 다르게 삼성은 ASML과 돈독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PS) 정리하자면...


    1. ASML에서 중국 국적 직원 몇명이 나가 중국과 미국에 Xtal 설립

    2. 삼성, Xtal 지분 30% 소유 & SW 계약 체결

    3. 인력 유출+기술 유출 의심 & 삼성 투자에 ASML 투정 부리는 중?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 / Posts by c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