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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텔레포토 모듈 개발회사 코어포토닉스 인수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2.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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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지난 1월 말 1,700억을 들여 이스라엘 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코어포토닉스社를 인수했다고 하죠,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스마트폰 등에 사용될 고성능 (듀얼) 카메라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삼성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이 회사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핵심 기능은 자체 개발한 광각렌즈와 고정초점 망원렌즈 둘을 사용해 동시 촬영한 후 서로 합치는 기술과 작은 모듈의 한계를 넘은 고배율의 렌즈 기술 등이 있습니다. 2017년엔 중국 제조사 OPPO에 5배줌 기술을 탑재한 바 있고 더 나아가 10배 줌을 (이때는 오포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고 해요), 그리고 최근엔 25배 줌 기술로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외엔 애플과 현재 카메라 기술 특허 관련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애플을 특허 도용 혐의로 제소했다고 하죠).



    대포알 같은 렌즈를 탑재할 수 없는 얇은 본체에 고배율의 렌즈를 어떻게 탑재할까요? 답은 프리즘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피사체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켜 좁은 공간 안 수직으로 부착되어 있는 카메라 센서로 보내는 구조라고 해요, 쉽게 보면 잠망경의 원리라고 볼 수 있겠죠? 덕분에 물리적인 제한을 많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 회사의 기술은 OPPO 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에도 이미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8 이후 듀얼 카메라 기술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고 해요, 아마 이번 인수합병으로 스마트폰의 광학 줌 카메라 기술 개발에 더 큰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 SW는 몰라도 하드웨어 차원에서 이미지 센서에서 이미 좋은 결과를 내고 있고 여기에 고성능 줌 기술까지 접목된다면 앞으로의 폰카메라 성능 발전에 기대가 큽니다.


    한편, 중국 OPPO는 이같은 소식에 불만을 표했다고 해요 - 마치 기술/경쟁이 안되니 중국 제조사에 파츠를 제공하는 회사를 눈독들여 사들인다.. 그렇게 인식한 듯 합니다;ㅁ; 기사에선 인수 후 이전 고객사들에게 부품을 공급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나왔는데요, 전략적 차원에서 공급할 수도, 그냥 독과점으로 나아갈 수도 있겠죠? 오포는... 불만을 가지기 전에 그렇게 해당 기술이 남달라 보였다면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냥 두느니 삼성처럼 인수전을 벌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엄밀히 순서를 따져본다면 기사에서 오포가 주장하는 것 처럼 오포가 키운게 아니라 (오포는 말 그대로 주요 고객 중 하나) 삼성이 꾸준히 투자하고 (직접 투자금도 투입한) 키운 회사나 마찬가지인데 저런식으로 호도하니.. 보기 민망해지네요;ㅁ;





    현재 코어포토닉스에서 개발 중인 최신 모바일 카메라 렌즈의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5배 줌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코어포토닉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수년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삼성전자 인수로 양사의 협력관계가 결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어포토닉스가 삼성에 인수된 이후에도 오포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지는 불분명하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Authority)는 "삼성이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함으로써 코어포토닉스가 가진 카메라 줌과 관련된 150건의 특허를 통해 오포의 카메라 기술을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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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코어포토닉스(CP)는 2년여 동안 오포에 제공한 카메라 기술은 오포의 판매점이었다. 2018년 4월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오포(OPPO)는 코어포토닉스와 전략적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양측은 일련의 기술 혁신을 전개할 것이다. 코어포토닉스는 아직 오포(OPPO)에게 미래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10배의 하이브리드 광학 줌 기술을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하게 된 것은 이제 이를 독점하겠다는 뜻이고, 오포(OPPO)는 미래 경쟁에서 우위를 빼앗긴다. 경쟁은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다른 방식의 ‘경쟁’인 것이냐?” 라며 불만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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