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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간단 감상기
    Review/미디어 2019. 2. 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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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없어요)



    '드래곤볼 수퍼' 시리즈가 비록 새생명을 얻어 수명 연장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많은 비평에 시달린 작품임에도 틀림 없죠 - 주 문제점을 손꼽아 보자면 파워 밸런스, 매력 없는 캐릭터들,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 TV 애니메이션 한정 수많은 작화붕괴 등등 기존 팬들과 신규 유입된 팬들에게도 욕을 많이 먹은 작품이기도 한데...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죠? 이번 극장판으로 작품성과 수익 양면에서 그 걱정과 우려를 단번에 씻어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물론 순수 수퍼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메인이 아니라 사실상 드래곤볼 이야기의 정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관심을 더 끌어 모은 면이 있어서 순수한 수퍼 시리즈로 보기엔 어려울 순 있어도 이런 정사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이젠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수퍼 시리즈 캐릭터들이 한데 잘 어울어져 좋은 스토리와 전개를 보여주며 드래곤볼 수퍼 시리즈의 시즌2를 약속하듯 정말 잘 다듬고 뚝심있는 한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네요.



    애매한 파워 밸런스 문제는 어차피 수퍼 시리즈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고질적인 문제다보니, 게다가 브로리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특이한 매력 덕분인지 이 또한 이 작품에선 크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정말 작품 내외적으로 치트 캐릭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ㅁ; 손오공은 이번엔 좀 덜 민폐성 캐릭이 된 것 같고 ㅎㅎ 베지터도 뚝심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기존 클래식 아군 캐릭터들은 많이 등장하지 않고 (정말 정말 많이 적어요!) 그로인해 브로리와 작품 내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들에 집중해 이야기와 싸움을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효율적이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도 대단히 과감하고 거침없고 시원시원하게 잘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 이번 극장판에 새로이 추가된 캐릭터들은 매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여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극장판은 본편(만화책, 혹은 애니메이션 판)의 프리저 편과 영화판 '드래곤볼: 부활의 F'편을 보고 그냥 바로 이어 봐도 그 흐름과 연계성, 깊이를 서로 보완하고 향후 전개에 여러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작품 자체보다 이 확장성과 포용성에 정말 감탄하며 봤습니다. 이번 영상화로 브로리와 오지터도, 그 외 몇 캐릭터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얻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말 궁금해 졌달까요?


    그리고 이번 영상으로 브로리와 오지터, 그 외 몇몇 외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이젠 정사에 편입이 됐는데.. 오지터의 취급이 베지트와 다르게 뭐랄까... 정말 열심히 띄워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원작에서도 비판이 많은 편이었던 퓨전이라는 요소가 가장 최신 이야기에도 여전히 등장하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작화는 많은 이들이 평가한 것 처럼 정말 힘이 실려있고 거칠고, 디지털임에도 마치 셀화의 그 느낌이 살아 있었던 것 같아 저는 정말 좋게 봤어요! 매우 빠른 전개와 거친 터치, 화려한 비주얼, 브로리와 딱 맞는 거친 인상이 이야기와 더불어 그림에도 잘 비춰진 것 같아 정말 각 잡고 그렸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요? ㅎㅎㅎ



    2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전작 두편이 (신과신 그리고 부활의 F) 23,000, 44,000 정도 동원에 그친 걸 보면 이번 작품도 아주 많은 관람수를 기대하긴 무리일 듯 한데 VOD 등을 통해 보는 것 보다 꼭 큰 화면에서 보시길 권장 합니다. 액션의 질이 이전 작과는 많이 차이가 나니 큰 화면에서 보시면 더 만족스런 감상이 되실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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