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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9 X 갤럭시 워치! ②
    Review/모바일 & IT 2018. 10.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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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삼성에서 스마트 워치를 발매했던 때가 2013년 갤럭시 노트3를 발표할 때였죠.



    SM-V700 갤럭시 기어 그리고 곧이어 갤럭시 라운드까지, 2013년은 삼성에게 있어서 엣지 디스플레이와 특별한 S펜, 스마트 워치 제품 등 스타트업이 매우 좋았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S펜의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시작한 때도 이때 무렵이라고 생각해요.



    갤럭시 노트3를 예약할때 이벤트에 당첨돼 갤럭시 기어를 잘 사용하고 있던 중 불과 2개월 전 충전을 잘못한 바람에 ㅜㅜ 워치가 죽었습니다 - 나름 저전력이려니 생각하고 보조 배터리에 충전을 하곤 했는데 외부에 나와 일하던 중 3일쯤 됐을때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기 시작하면서 -.- 결국 충전도 거부하더라구요 흑흑.. 아직도 고이 서랍에 들어있는 이녀석, 저는 나름 잘 사용했었어요!


    (같은 로즈골드 색상이네요 +_+)


    이제 5년이 지난 지금 요 사각모양 전자 시계대신 저는 둥근 아날로그 시계 모양의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공짜로 잘 사용했던 갤럭시 기어였는데 저는 이 스마트 워치를 만보계, 타이머/스탑워치, 문자나 카톡 등 스마트폰 알리미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기어의 고유 기능이었던 카메라! +_+ 요거 은근히 재미있었는데 ㅎㅎ 갤럭시 워치에는 없다보니 살짝 아쉬움도 있었네요.


    갤럭시 기어 1세대는 사실 많은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어요 - 당시 다른 기기들도 비슷한 수준이라 그보다 헬스 트래킹 기능에 중점을 뒀던 밴드류가 더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갤럭시 워치는 과연 어떤 것들이 더 들어갔고 연계성과 하드웨어는 어떤게 좋아졌을까.. 한번 적어보려 해요.



    우선 카메라는 빠졌지만 심박센서 등 헬스 트래킹 기능을 담당하는 여러 센서들이 크게 강화/추가 되면서 모체 연결 없이도 단독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 GPS, LTE 데이터 연결 등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받아와 손목에 보여주거나 들려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폰으로 전송하는 등 기존의 '보는' 역할에서 벗어난 점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줄이 호환이 되니 줄질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구요 - 원형 스타일이 갖는 이점이 꽤 크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고도(계단 오르내림에 반응해요!) 심박변화, 걸음수 체크, 그에 따른 칼로리 계산 등 삼성 헬스에서 볼 수 있는 내용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심박체크나 스트레스 체크를 지속적으로 해주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이전 기어에선 할 수 없었던 기능들이죠.



    스킨에 따라 배터리 잔량 표시, 심박수, 만보계, 계단/고도 등을 표시해 주기도 해서 한눈에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서 살필 수 있는데요, 42mm에선 살짝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46mm에선 적당히 예쁘게 보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론 스킨에서 편집할 수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보이게 할 수도 있으니 취향껏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는 잠 잘때 벗어놓지 않고 차고 자면 수면 모드를 더 정확하게 기록 합니다 - 삼성 헬스와 연동해서 자신의 슬립 패턴을 알아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건 삼성 헬스 앱 스크린을 캡쳐한 이미지인데 이건 종합 분석표고 갤럭시 워치에선 수면 기록을 깨서 활동하기 시작하면 그때그때 알람으로 알려줍니다 (누워 있더라도 자면서 뒤척이는 건지, 아니면 뭔가를 하고 있는 건지 (그러니까 깨어있는건지) 꽤 정확하게 ㄷㄷ 알아채고 알람을 띄웁니다;ㅁ;).


    (달 모양 아이콘이 취침모드 실행, 그 왼편의 길쭉한 스크린 모양 아이콘이 영화관 모드예요)


    또하나 재미있는 기능으로는 영화관 모드가 들어가서 워치는 작동하지만 화면과 소리 등은 꺼두는 기능이 있는거!! 이거 정말 유용합니다 ㅎㅎ 야외 시인성은 매우 좋은 편이고, 배터리는 기어 1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발전해서 42mm만 해도 2~3일은 거뜬히 견디겠다 싶어요, 아직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은데 확실히 하루 이상은 지속 가능 합니다.



    앱도 다양하게 늘어난 느낌이에요! 기어1에선 안되던 앱들이 작동하니 나름 신세계인데요 ㅋㅋㅋㅋ 특히 티머니는 별도 발급되는 카드로 스마트폰과 별도로 운용이 가능하고 (선불 충전식) 스타벅스 앱이 작동을 잘 해서 스마트폰에 있는 카드와 연동해서 결제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기어에 들었던 여러 간단한 앱들이 (계산기라던가 타이머 같은) 갤럭시 앱스에 따로 올라와 있어서 원하는 걸 따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게임 류도 등록이 돼 있으니 심심할때 꺼내 하실 수도 있겠지만 ㅎㅎㅎㅎ 이게 자그마한 동그란 화면에서 하려니 답답해요 ㅋㅋㅋ 회전 베젤을 조이스틱처럼 사용하도록 고안했는데 이 점은 특이했네요 ㅋㅋㅋ


    그 외에도 IoT 그리고 커넥티드 카 대응 앱들도 업데이트가 되어있네요, 앞으로 워치류로 이런저런 제어가 더 활성화 되어 갈 것 같아요.



    웹브라우징도 나름 잘 할 수 있어요, 어디까지나 '할 수 있다'지 이걸로 웹서핑을 아무데서나 자유로 할꺼야~ 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당 ㅋㅋㅋ 너무 작은 화면에, 터치하기도 힘든 구조라 간단히 검색 정도 하시길 권장 합니다 ㅎㅎ 브라우저는 삼성 브라우저인데 모바일 유튜브도 재생할 수 있고 할줄아는 건 많아요~ 브라우징은 단 창에서만 가능하고 북마크도 해 둘 수 있어요.



    텍스트 입력은 기존의 천지인 방식이나 (화면이 너무 작아요;ㅁ;) 입력창에 손으로 적으면 그걸 인식해서 텍스트로 변환,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식률은 상당히 좋아서 손가락이 작은 경우 나름 괜찮게 사용할 수 있어요! 



    화면은 '원 안 네모 화면', '그걸 1단계 확대한 화면', '다시 한번 확대' 이렇게 3단계를 베젤을 돌려 선택 가능 합니다. 가독성은 아무래도 확대한 상태가 좋지만 이 상태에선 내비게이션이 (뒤로가기, 주소 입력하기 등) 불가능해서 다시 1단계로 돌아가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소모가 큰 편인 앱인 듯 합니다, 그걸 인식해서인지 서핑 후 워치를 조금만 아이들 상태로 둬도 배터리 소모가 크다며 닫겠다고 대화창을 띄웁니다.



    음악앱을 제어할 수 있어요 - 폰 또는 워치 내 미디어를 제어할 수 있어요, 대신 빨리재생/감기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단순 곡넘김과 이전곡 재생/멈춤, 볼륨 조절 등이 가능 합니당, 이거 그래도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원형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는 일반 시계 디자인과 별반 차이가 안나서 친숙하고 갤럭시 기어1처럼 geek한 느낌이나 전자제품같은 감성이 없어서 저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좀 보수적이지만 시계는 시계다울때 좀 더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달까요?



    호평받은 회전 베젤은 터치로 대체할 수 있고 (옆으로 넘기면 돼요~) UX는 조금만 건드려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겠더라구요, 사실 같은 타이젠 운영체제라지만 처음 기어와는 좀 많이 다른 스타일과 버전 업에 따른 변화로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더랬습니다; ㅎㅎ



    갤럭시 노트9과 결합한 갤럭시 워치는 음... 딱히 특별할 건 없어요 ㅋㅋㅋㅋ 초기 이벤트로 두 기기를 무선충전할 수 있는 충전패드를 선물로 준다는 점 말고는 (워치는 전용 크래들 아니면 무선 충전기에서 충전하기가 어려워요, 내려두는 위치에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삼성 스마트폰 류와는 궁합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꼭 삼성 폰 아니더라도 삼성 헬스 앱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환경에선 잘 작동할 듯 합니다.



    확실히 1세대에 비하면 그 활용성이 매우 좋아진 느낌이예요, 생활에 필수 아이템은 아니겠지만 손목에서 확실하게 알람을 챙겨주고, 심박체크 등 건강 관련 알람을 꼬박꼬박 알려주니 스마트폰보다 더 밀착된 트래킹 기능이 필요하다면 비단 이번 갤럭시 워치가 아니더라도 스마트 워치나 밴드,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_+



    갤럭시 워치만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웨어OS보다 나은 안정성? 이랄까요? 웨어OS는 당장에라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타이젠도 삼성의 지원이 끊길지 불안불안하지만 그래도 웨어러블에서의 입지는 아직까진 괜찮아 보입니다만! 애플의 애플워치와 핏빗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기어/워치 만의 기능을 더 담아야할 듯 합니다 (헬스 관련 기능을 더 추가한다던가), 그리고 모체가 되는 기기와의 연계성을 (주로 iOS와 안드로이드겠지요) 더 살려 비삼성 기기와의 사용/연결을 더 원활하고 강하게 해 주는 것도 남은 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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