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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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강요 덜어낸 담백한 코미디 영화Review/미디어 2019. 2. 2. 14:01
조롱하던 칭찬하던 작정하고목표를 향해 묵직하게 달려간다! (스포일러 없어요) 이병헌 감독의 (동명이인이예요 ㅎㅎㅎ) '극한직업'. 코미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정말 긍정적으로 봤어요. 코미디쪽, 가볍고 즐겁게 영화 하나 보고싶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하고프네요! +_+ 영화 내용도 가볍고 흐름은 빠르고 경쾌하게 가지만 그들의 마음가짐은 정말이지 '뭐 더 잃을 것도 없잖아?' 하며 시리어스한 마인드로 그냥 달려가는.. 덕분에 관람객도 덩달아 '설정이야 어쨌던' 즐겁게 영화에 몰입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재미있었던 점 하나는 조폭 미화는 커녕 이런쪽 영화가 쉽게 빠질 수 있는 범죄와 폭력 미화?를 재치있게 코믹으로 넘겨버린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졌고 여성 캐릭터들을 억지스럽지 않고 잘 사용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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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대쪽같이 도도한 작품!Review/미디어 2017. 10. 10. 02:23
정말 액션장면 만큼 긴장감이 팽팽한 말싸움(...)이 세련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 편하게 이야기하면 말싸움이지만 정쟁이죠, 사실 목숨 내놓고 밖으로 뛰쳐나가 싸워도 시원치 않을 판에 궐 안에 틀어박혀 갑론을박하는게 어찌보면 정말 갑갑하고 답없어 보일 수 있는데... 단순한 정쟁이 아닌 '나라가 왜 (혹은 어떻게) 존재하느냐'에 대한 본질에 대한 싸움이라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세 명의 입장에서 그 어려움과 꽉 막힌 갑갑함을 다 느낄 수 있게 해서 깊이가 있고 과감하게 밀고 가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리뷰 : 남한산성, 정치싸움 속에 죽어나가는 민중과 나라 시작점 부터가 퇴로 다 틀어막히고 "그럼 어디로 가란 말이냐!?" 부터 시작하는 영화라 ㅎㅎㅎ "아, 갑갑하다" 는 배경 감정선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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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사이.. Big4 영화들 실적은 어땠을까?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17. 10. 9. 22:46
사상 최고로 긴 열흘 가량의 긴 연휴가 곧 끝나가려고 합니다 ㅜㅜ 특이하게도 연휴기간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2편, 역사극이 하나, 코미디(?)가 하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 흔한 패밀리 영화가 별로 없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습니다) 특이한 구성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휴가 끝나가는 지금 개봉한 영화들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범죄도시가 200만을 넘으며 흥행가도를 질주중이네요, 같은 청불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은 전작의 6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애매한 느낌이 드네요? 현재 대충 450만.. 5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남한산성은 현재 300백만, 손익분기를 넘으려면 대충 600만명(560만) 정도라고 하네요, 마동석 출연 범죄도시는 200만이 넘으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