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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LU-6300 뉴초콜릿폰!
    Review/모바일 & IT 2009. 12.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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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쭉한 휴대전화기 LG의 뉴초콜릿폰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아르고로부터 업그레이드를 했네요;;

    아이폰을 노렸으나.. 조금 높은 가격대가 걸리고, 오즈옴니아도 가격대도 높고 구매기간도 오래 걸리고, 아레나는.. 음... 기능 삭제가 너무 괘씸하고 또 내년초에 모두 들어간 아레나 맥스로 다시 나올 것 같아 제끼고 하다보니.. 실상 OZ 웹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기기가 선택권에 얼마 없더군요. 그러다 눈에 잡힌 이 녀석.. 이번 옴니아와 아이폰의 싸움에서 새우등이 터져버린 이 초콜릿으로 결정을 했더랍니다.



    블랙라벨의 4번째 라인업! 특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초콜릿폰입니다 - 첫인상은 보기보다 정말 하드한, 남성미가 물씬 풍기고 단아하고 단단한 인상을 풍깁니다 (하드해 보여도 먹을 수는 없습니다;;). 내부 메모리는 60MB 정도 지만, 마이크로SD 4GB 외장메모리를 하나 주네요/



    전화기가 길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르고 보다는 길어서 통화감도는 더 좋고, 반응속도도 괜찮습니다. 단, 감압식의 아르고와 정전압 방식인 아레나나 뉴초콜릿하고는 차이가 꽤 커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뉴초콜릿은 통화용 버튼도 터치로 일체화되어서 화면상 그리고 디자인 상 통일성이 있지만 전면 패널에 물리 버튼을 가지고 있는 아르고보다 불편하게 다가올때도 있습니다.



    사용은 직관적입니다. 첫 화면을 클래식한 바탕화면만 띄우는 (배터리 절약에 좋은) classic 방식과 s-class 위젯을 사용하는 cube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면을 3D로 구현해서 손으로 돌려가며 각각 [간편메뉴]-[위젯]-[Hello UI]-[멀티미디어]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 액정에 HD LEDLCD 채용으로 밝고 화사한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변태 길이지만, 4인치 화면 입니다; 빛에도 강해서 LCD의 화면 번짐의 약점을 해소한 점도 매우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간편메뉴는 아이폰같이 아이콘화된 메뉴를 펼치는 구성입니다. 아이템은 등록 편집이 가능하고, 위젯에는 기본으로 칼렌다와 시계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작인 Hello UI를 이용한 전화번호 등록화면은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아이콘으로 등록해 둔 뒤, 클릭하면 통화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하는 단축아이콘 같은 기능 이 들어있습니다. 멀티미디어엔 동영상 폴더를 액세스해서 뉴초콜릿 최대 특징인 비디오 기능을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

    아래는 전자사전을 클릭한 화면입니다. 프라임 한영/영한 사전이 깔려 있네요.



    위젯 화면에 등록되어 있는 작은 칼렌다를 클릭했을때 큰 화면으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전체 영역이 터치라 전화 거는게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전화 걸고 받고 그런데엔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단점도 있지만 기본 구성은 좋은 편입니다. 버튼도 큼직하게 잘 구성해서 조작이 쉽습니다.



    통화 버튼을 클릭했을때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전화 송.수신/놓친전화/메세지 송.수신 관련 내역이 아이콘으로 각각 표시되고, 이름과 시간대도 표시되며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오른쪽에서와 같이 상세내역과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액션 패널이 뜹니다. 저 패널도 왼편/오른편으로 돌리면 메뉴가 더 표시됩니다.

    저런거 필요없이 바로 해당 인물과 통화하고자할땐 오른쪽의 수화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통화로 연결되지요. 매우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전화번호부 화면인데, 첫화면은 이게 아닌 화면의 중간영역 정도 차지하는 입력용 패드가 뜨는데, 그 패드를 접은 화면이 바로 저 화면 입니다.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정보를 보고 편집할 수 있겠죠. 오른쪽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통화됩니다. 아니면 이름을 클릭한 후 아래의 긴 통화 버튼을 터치하면 통화로 이어지지요.



    LGT는 오즈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 없죠; 풀브라우징으로 액세스해본 웹사이트 입니다. 중력센서가 있어서 화면을 뉘우면 알아서 스위블 됩니다, 편하더군요; 이 기능을 활용한 낚시 게임도 들어있습니다 (...) 브라우저는 풀브라우징 방식, 웹뷰어 방식 둘 중 선택 가능 합니다. 화면을 긴 시간 누르고 있으면 뜨는 서브메뉴 창에서 지정 가능 합니다. 이미지를 오래 터치하고 있으면 저장하거나 배경으로 지정할수도 있습니다. 화면이 길게 나타나기 때문에 글꼴의 가독성도 좋고, 정전압 방식이라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아르고에 비해 정말 좋은 기능중 하나 - 바로 GPS 서비스가 된다는 점입니다. GPS가 아니더군요; LGT와 SKT에서는 GPS 기능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LGT에선 오즈 무한자유 요금제에 가입하면 인증 후 바로 구글 맵에 액세스가 가능 합니다. 오즈웹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별도 맵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 가능 합니다. LGT만의 서비스 이며, 한정 기기에서 사용 가능 합니다. 멥뷰, 또는 스트리트뷰 선택 가능 하며, 이 위치를 기반으로 길안내, 검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층 발전한 기능 중 하나, 그리고 뉴초콜릿의 최대 장점, 강화된 멀티미디어 플레이 기능인데요.. 영화관 화면인 21:9 화면비와 HD LEDLCD로 쾌적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ㅁ; 이건 직접 봐야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면이 밝아서 (저 화면도 전체 밝기의 80% 입니다) 깨끗한 화상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 보다 GPS 기능과 이 동영상 기능, 정말 마음에 듭니다! +_+


    - 단점 -


    4여일 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좋은 점도 많고, 불량이 있거나 한 제품은 안 걸린 것 같아 잘 쓰고 있지만, 나름 쓰면서 단점도 잘 보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1) 터치 감도는 좋으나... 그에 따른 UI 설계에 다소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이 화면에서 에러점이 뭘까요? [통화] 아이콘 입니다. 그 옆에 줄줄이 이어진 액션 버튼도 모두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요 - 숫자패드 버튼은 크게 해 놓고 정작 통화하겠다를 지정하는 커맨드 버튼은 저렇게 작게 해 놓으면.. 게다가 하단의 취소 버튼을 마치 '통화' 처럼 보이게 한 저 구성.... 이 내비게이션 흐름은 전체 UI에 적용이 되어 있어서, 취소하려면 맨 하단을 터치해야 하고 OK 또는 저장하려고 하면 저 상/중단에 위치한 버튼을 터치해야 합니다.

    그마저도 모든 어플에 일관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것이 아니여서 프로그램마다 다른 점도 눈에 띕니다. 이런 세세한 완성도 하나하나가 애플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이고 있는 거지요. 게다가 저 UI/UX 흐름은 간과하면 안될 정말 큰 오류중의 오류였습니다.

    2) 풀브라우징에 오류가 있습니다. 패치를 했음에도 여전히 서핑중에 다운되는 경향이 아르고폰보다도 잦게 발생합니다 (주요 발생 요인은 아마도 플래시가 아닐까 합니다).

    3) 무인코딩 DivX가 지원된다지만.. 여전히 힘겨워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7-800MB까지는 그나마 무난히 소화하지만, 1GB 이상 영상에선 대책없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영상의 퀄리티 세부적인 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깍뚜기 현상이라던가, 색번짐이 눈에 띕니다. 패치로 나아지긴 했어도 더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4) 터치감이 한발짝 늦습니다 ;ㅁ; 그리고... 스타일러스가 사용 불가라 세밀한 조작이 많이 어렵습니다, 특히 웹서핑과 오즈라이트 (위피화면이죠?) 사용할때 링크 클릭하기가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T_T 이건 기기의 단점이라기 보단 정전압 방식의 상대적인 단점이겠지만요..

    5) 이 모든 문제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CPU 성능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좀 더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이 필요해 보입니다.

    6) 그리고 왜 3.5 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신건가요 ;ㅁ; wifi는 어디로 날려보내신건가요.. T_T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왜 충전 어댑터는 하나밖에 안 넣어 주신건가요 T_T 하나만 줄거면 배터리 충전용 거치대만큼은 24핀과 호환되도록 해줘야지, 그것도 어댑터를 껴야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으면 동시 충전을 못하지 않습니까.. T_T

    7)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더 있군요.. 이 녀석 배터리 괴물입니다. ;ㅁ; 너무 빨리 닳아요, 용량이 1000m라서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운 점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어도, 그에 맞서 좋은 점이 많은 기기라 아껴가면서 잘 쓰려고 합니다. ^^ 내년엔 스마트폰을 위시로 정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국산/외산 전화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야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에 있어선 좋은 거지만, 이통사들의 기본적인 인식구조의 변함 없이 저런 싸움만 벌어진다면 그건 장기적으론 되려 안 좋은 점도 많이 불러올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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