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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과 방통위의 한판 승부?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09. 11. 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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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 첫날부터 얼굴 붉히는 '애플 vs 방통위'


    애플이 국내 법에 따른 위치정보사업자로 결국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통사업자 (즉 KT) 신경쓸 필요 없이 독자적으로 위치 정보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차일피일 미뤄지던 아이폰의 출시도 이를 통해 거의 확정 지은거나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방통위는 지난번에도 아이폰의 조기출시를 위해 KT에서 약정을 손 봐서 출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었는데, 애플은 그와 별도로 사업자를 신청하는 길을 선택해서 많은 이들에게 의외라는 반응을 얻는 바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내부적으로 추측을 해봤다는데 아무래도 '이통사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려나 생각하고 있다 합니다.


    "... 황 국장은 또 "우리가 규제 방법 중 택하라고 하니, 애플이 직접 허가받는 걸 택한 것"이라면서 "이통사(KT)에 맡겨 할 경우 애플코리아의 입장에서는 아이폰을 통한 위치서비스 제공시 한국 이통사의 여러 가지 서비스 제공상의 간섭이나 이런 걸 받기 싫어한다는 감을 받았다. 그래서 직접 제공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렇게 하고도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 "이번 사업자 허가에서 개인식별이 가능한 위치 정보가 필요한 '파인드마이아이폰'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는 내용인데요.. 이 때문에 허가 첫 날부터 두 회사.. 가 아니죠!? 일개 회사 대 나라 간의 새로운 대결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아래와 같이 요약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1) 애플은 아이폰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기들이 관여/관리하길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 앱스토어라던가 아이폰 자체 기능 관련 서비스,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자네들은 열심히 회선이나 제공하게나-" 하는 입장인 셈이죠. 그 외선을 이용해 무엇을 하던, 그건 우리 애플 하드웨어 그리고 세계(국내 포함) 수십만 개발자들의 몫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려 합니다.

    2) 이통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위치정보서비스를 기반한 Find My iPhone이 애플을 통해 제공되면 애플 독자적인 무료 서비스로 제공 될텐데, 현재 우리나라 이통사들(예: SKT)의 경우 꽤 고가의 비용을 물리고 있는 상황이죠? 유료로 돈을 더 받을 수 있는데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3) 더욱이 이들 이통사들에겐 서비스가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일거라도 이렇게 하나하나 권리를 빼앗기다(?)보면 곧 얼마안가 주도권도 빼앗기고 말 거라는 불안감이 더 크고, 소비자들은 더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론 애플 마음에 안 들지만.. -_- 그래도 이겨서 외산 서비스가 하나 둘 정착해서 좀 더 활발한 경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무선 인터넷을 압박하고자 정부에서도 wifi 규제에 들어가려 하고 (뭐, 사실 압박이라고 하기엔 이유가 충분히 좋은 점도 있고, 우리 모두 한번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어서 이 부분은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압박한다' 라고 받아들여질 만큼 큰 점도 있겠습니다), 이통사들은 여전히 wifi 개방에도 부정적이고, wibro에도 회의적인 반응이고.. 와이브로도 사업자들 상대로 정부에서도 압박준다지만(약정 비이행), 규제하는 데에만 압박하고 신규서비스 도입엔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앞이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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