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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들도 힘든 KH컴퍼니 사태뉴스 & 컬럼/푸드 비즈 2017. 7. 25. 23:30반응형
애도는 애도대로, 그러나 그의 행적이 남긴 여파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죠.. 안타까운건 故강훈 대표 말고 같은 프랜차이즈 배에 탄 여러 가맹점주들, 채권자들과 회사에 남아 있는 직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강 대표가 커피로 성공했지만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어려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낙 트렌드가 급변하다 보니 성공 노하우가 있다고 해도 새로운 브랜드가 매번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KH컴퍼니 측 협력업체 대금 지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KH컴퍼니와 KJ마케팅이 맹점주들에게 인테리어·간판·기계장비 등의 대금을 받고선, 해당 협력업체에 지불하지 않은 돈만 약 30~40억원이다. 50여명 있던 본사 직원들은 약 1년간 월급이 밀리면서 대부분 퇴사하고, 현재 3~4명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들이 강훈 대표에게 받지 못한 돈만 약 4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여러 면으로 '갑질', 특히 프랜차이즈의 갑질이 계속 재조명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자체가 일종의 사회악같이 비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중에 설상가상으로 이런 소식이 있어 충격은 더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무책임한 경영의 결과가 결국엔 자기자신도, 사회에도, 무고한 가입자들에게도 모두 상처를 주고 말았는데요.. 새 자영업을 알아보는 희망창업자들도 단지 이름만 보고 무작정 일을 벌리는 무분별한 프랜차이즈 가입도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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