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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LG 스마트폰 사업 부진, 해법이 있을까?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1. 10. 2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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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대조적으로 장사를 못하고 있는 LG, 아니 새로이 얻은 헬지라는 별명이 더 친숙하게 다가올 지경인 우리 LG.
     
    그렇게 사람들이 문제점을 콕콕 찝어줘도 다 무시하고 소통 없이 독불장군 처럼 신나게 행진하더니 급기야는 6분기 내내 적자 신세란다... 이쯤되면 뭐가 문제인지 자기도 모르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죠?
     
      
     
    LG전자가 지난 3ㆍ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휴대폰 사업의 적자폭이 전 분기보다 두 배 넘게 커졌다. 올해 판매목표를 채우기 어렵게 된 것은 물론, 판매순위에서 경쟁사인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모빌리티에도 밀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정해진 수순을 보는 듯 하다..랄까요? 큰 문제점들을 수없이 외치고 있는데, LG전자의 임원들은 귀를 막고 사는지.. 답답 합니다.
     
    사용자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삼성은 며칠 전 발표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을 자사 스마트폰에 모두 적용할 양 애쓰고 있는데, 우리 LG의 대다수 스마트폰은 여전히 2세대 전 버전인 프로요를 써야 합니다.
     
    진저브레드가 적용된다 해도 삼성은 이미 차기 버전까지 주요 모델에 적용을 마친 타이밍이겠지요? 그럼 사용자들은 다시 빵또아를 외쳐 댈것이고... 으아..... -0- 그거 적용될 시점에 가면 구글은 또 차기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낼 지도 모르는 거고.. 그럼 LG는 또 1 여년이 늦는 거고... _-_
     
     

    그러니까, 이때 사업하곤 지금은 많이 다르다니까요?? ㅜㅜ 
     

    그 마저도 차기 버전이 언제 적용될지 모르는 기기들이 한참 남아 있는 와중에, 새로 만들어 내는 기기들도 판매가 줄어 들고 있으니, 판매도 안되고, 소비자들의 원성은 빗발치고, 신뢰도도 떨어지고, 판매 지수도 떨어지고, 결국 더 깊은 적자의 늪과 끝없는 소비자 신뢰 하락의 이중고에서 탈출을 못하고 있다.... 라고 저는 지금의 사태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LG 입장에선 저 옛날 모델들, 이미 판매되고 단종된 모델들은 그냥 없는 셈 치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소비자를 기만하고 배신하는 행위이긴 하지만, 만일 그렇게 한다면 차라리 옵티머스 라인업을 버리고 이름을 바꿔 새 시리즈로 내 놓는게... 차라리 나을지도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지금 상황에 어떤 기기를 내 놓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단 소비자들의 신뢰를 빨리 되 찾아 오는게 먼저일 거라는 겁니다 - 시간이 걸리죠, 그것도 꽤 오래...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ㆍ4분기 4세대(4G) 롱 텀 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지금까지 1000만대를 판매한 보급형 ‘옵티머스원’의 후속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또 문제점 하나.. 왕년에 잘 나갔던 보급형 모델의 후속 보급형 모델로 재기를 노린답니다. LTE 버전의 스마트폰이 지금 판매 전망이 얼마나 될까요? 이통사가 나서서 죽이고 있는 LTE 폰, 암만 좋게 만들어도 요금제가 현실화 되기 전까진 올해 히트 치기는 불가능 하다 봅니다.
     
    적어도 10 여 개월 간은 LTE를 주력으로 내세울게 아닌, 3G 모델을 이어가는 것이 수순이라고 보이는데, 그 모델을 보급형 카드를 꺼내 든다? .. 누가 기획 하고 있는 건가요. ㅠㅠ 단기 수익은 어떨지 몰라도 그게 LG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앞날 실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얼마나 줄까요??
     


     

    컨버전스의 대명사인 스마트폰에서 각개 격파할 것인양 각 기능 별로 디버전스 해서 내 놓아 사람들의 선택권을 너무 벌려 놓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디스플레이만 최고 좋으면 뭐해요 ㅜㅜ 다른 기능은 또 엇비슷한 모델에 비해 안 좋은데.. ) 모델도 너무 많아 지니 관리도 힘들어지고 (파생 모델에 따른 작업 부하가 아닌, 신모델 관리에 가깝다 보니...), 스마트폰에게 있어선 새생명 같은 빠른 OS 업데이트 같은건 꿈도 못 꾸죠 - 하나의 모델에서 파생 모델이 많은 편인 삼성과 비교된달까요.
     
     
    소비자가 무조건 빨리빨리를 외치는 건 아닙니다. 합당한 서비스를 바라는 건데, 지금 LG는 속도는 둘째 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고, 그에 대해 적극적인 변화에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왜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에 목을 메냐며 불만을 터트리던 LG 담당자의 글이 실렸던 기사를 두어달 전 쯤 본 기억이 납니다.
     
    왜 필요한지 이해조차 못하는 사람을 전문가랍시고 앉혀 놓은 LG의 태도에서 이들의 앞날이 어떨지 볼 수 있었달까요. 결국 결과는 이거네요.. 밀릴 상대가 없어 모토롤라와 소니에릭슨에 밀리는 LG.
     

    왼쪽 구본준 현 부회장, 오른편 전 남용 부회장 
     

    이에 대한 책임과 답은 자기 내부에서, 특히 앞을 못 내다보고 눈 앞의 실적에만 눈이 먼 임원진에서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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