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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지나는 필립스 패션헤드폰 SHL5000
    사운드 포럼 2011. 5. 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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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 패션헤드폰 SHL5000

    추천하고픈 필립스의 새로운 패션 헤드폰입니다. ^^ 패션과 편안함(Fashion & Comfort)가 메인 테마인 녀석인데요... 덕분에 봄에 맞춘 듯한 색감과 디자인이 눈에 띄는 모델 입니다.

    제가 리뷰하게된 모델은 블랙&화이트의 조합이 세련되어 보이는 5003번으로, 가장 반응이 좋아 보이는 블랙&레드(5000), 다크 브라운&오렌지(5001), 깔끔한 화이트&민트(5002),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크한 블랙&화이트의 5003 등 4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 녀석은 보이는 외관만큼 예쁜 모습을 보여줄까요? ^^


    ::: 박스 오픈!!



    어느 순간 배달온 필립스의 새 헤드폰 SHL5000 시리즈 중 5003번! 일단 포장을 벗기고 열어 봅니다~ +_+



    오픈 샷입니다. ^^ 단촐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 속에 환하게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 SHL5003이 보이네요. ^^ 박스 색감이 블랙&화이트라 이 모델하고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박스 디자인이 시원시원하고 이미지샷이 매력적입니다. +_+ 이번 박스 디자인엔 해당 기기의 스펙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박스 개봉!



    내용물은 아주 단촐합니다 - 단지 본체 하나, 6.3mm 어댑터나 설명서도 없습니다. 파우치도 없는데, 이 점은 늘 지적하듯이 매우 유감스러운 점입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불만으로 삼긴 좀 그렇지만 이 모델의 재질과 때가 묻기 쉬운 색상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



    탄탄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꺼낼때 주의 하셔야 합니다 - 박스에서 꺼내보면 뒷면에 철사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어서 풀어서 개봉 합니다. ^^ 늘 그렇듯 필립스의 포장은 안정적이고 좋은 편입니다.




    꺼내 들면 하얗고 동그란 유닛이 나옵니다! +_+ 귀에 직접 닿는 면은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 이물질이 겉에 묻기 쉬운 재질이라 사용시 다소 조심스러워 지지만 보이는 모양새는 쿨하니 예쁩니다;ㅁ;



    바깥에서 보이는 면은 전부 플라스틱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은 나무나 금속과 다르게 따뜻한 소리를 내 주지요. ^^


    ::: SHL5000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과 색상 조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마감 상태도 좋습니다! 특히 블랙&화이트의 조합은 깔끔하고 시크한 외관과 차가운 감성을 전달해 주기에.. 정말 이 디자인이 마린 룩이나 시크 룩에 어울릴 법한, 모두에게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는 재미난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SHL5000은 특출난 디자인 포인트가 없습니다 - 바로 이 점이 오히려 좋은 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무난한 디자인에, 깔끔하고 봄과 초여름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무장한, 차용한 디자인 소재도 계절에 어울릴 만한 소재여서 비용과 효율을 증대시킨 시도가 좋아 보입니다. ^^ 중저가 헤드폰 치고 디자인과 마감이 깔끔하고 좋아 보이니까요.

    헤드 유닛은 동글동글하고 두껍지 않아 수납에 큰 지장이 없고, 90도 회전하니 목에 걸치기도 용이 합니다. ^^ 딱 스탠다드 그 자체랄까요. ^^




    안쪽을 살펴 봅니다. 자세히 보면 하얀 구멍 새로 안쪽의 스피커 유닛을 볼 수 있습니다 - 솜 안에 둘러쌓인 듯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구멍 안으로 살짝 보이는 스피커 유닛).




    SHL5000의 헤드밴드 부분 입니다. 이어 쿠션에 사용한 동일한 재질로 마감했습니다, 부드럽게 머리를 받쳐줘서 좋아요. ^^



    특이하게 소리 유닛 뿐 만 아닌 헤드 유닛 전체를 다 감싸고 있는 구조라 디자인 통일성을 가졌지만, 반대로 겉 재질 파손 시, 또는 쿠션을 교체한다던가 하는 기능은 없어졌습니다; SHL9600 에선 헤드 커버를 교체할 수도 있어서 위생상, 디자인상, 성능상 좋은 점이 있었지요. (물론 이는 고가 젠하이저 헤드폰 HD25의 구조를 벤치마크?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 실제 교체 가능한 헤드 쿠션은 별매의 HD25용이거든요. ^^;;)


    ::: 상위 모델인 SHL9600과의 살짝 비교



    이야기 나온 김에 중가 헤드폰 필립스의 SHL9600과 살짝 비교해 봅니다 - 하우징은 같은 플라스틱 재질이나, 안쪽 쿠션의 모양새와 작동 방식이 아예 다른 종류라는 걸 알 수 있지요.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피커 유닛이 직접 귀에 닿느냐, 한꺼풀 쌓여 귀에 얹히느냐의 차이인 듯 합니다. ^^






    SHL9600의 유닛 크기는 40mm로 30mm인 SHL5000이 더 작은 편으로, 인조가죽 재질의 외부를 둘러싼 이어 쿠션 덕에 크기 자체는 두 헤드폰이 거의 같습니다.



    선은 탄성이 좋은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도 재질, 크기 다 다른데요... 뒤의 두가닥이 연결된 이미지가 SHL5000, 전면의 한가닥 선이 SHL9600 입니다. 자세히 보면 앞의 SHL9600이 가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턴성이 더 좋아서 꼬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건 SHL5000 입니다. 대신 탄성은 좋지만, 약간의 터치 노이즈가 생겼습니다;ㅁ;



    두 유닛의 커넥터 비교 입니다 - 민자가 SHL9600, 돌기가 달린 유닛이 SHL5000 입니다. 평자의 커넥터와 돌기가 새겨져 사용성을 높인 점은 칭찬해 줄 만 하지요. ^^


    ::: 좋은 마감, 섬세한 손길!



    3.5mm 연결잭은 24k 금도금을 했고, 두 헤드 유닛이 만나는 곳은 고무로 탄탄하게 뭉쳐 놓아서 단선 위험을 낮춘 노력이 엿보이네요 - 고무로 단단하게 몰딩되어 있습니다 (고유의 모델 명이 프린트 되어 있네요. ^^) 선 길이는 1.2m 입니다.



    역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 돌기로 주변을 처리한 연결잭의 모양새가 좋아 보입니다. +_+

    유닛이 연결된 부분은 모두 플라스틱/고무/연질 및 인조가죽 소재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선 연결 부위는 탄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단절의 위험성을 줄이는데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헤드 유닛 연결부는 헤드밴드 부분에 확실하게 고정 됩니다.




    헤드 유닛 스윙 부분에서 회전대와 뒷 부분 유닛의 접촉 부분에 고무를 덧대 충격을 완화시키는 등 섬세한 마무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



    디자인 적으로도, 기능 적으로도 확실하게 밴드 길이 조절부를 표시해 주는 돌기가 새겨진 띠가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헤드 밴드에 좋은 장식을 새겨줬네요. ^^

    섬세함과 장인 정신이 느껴진달까요? 가격과 상관 없이 기본 디자인 요소에 집중하면서 과도한 꾸밈 보다는 기능성을 더 강화한 모습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 폭이 다소 넓은 편의 밴드



    헤드밴드 입니다.. 밴드는 최대 14 단계 까지 늘어나는데.. 늘릴 수 있는 각 단계의 크기가 유닛, 제조회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는 의미가 없고, 실 착용시 어울리는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겠지요. ^^ 저는 4 단에(숫자 표시로는 1.25) 맞춰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포터블 헤드폰은 밴드의 기본 너비가 약간 넓게 나온 편입니다. 덕분에 머리가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무리 없이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사실 이번 SHL5000의 밴드는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머리가 큰 사람도 여유있게 착용할 수 있게 넉넉하게 커버하는 반면, 머리가 작은 사람에겐 머리와 밴드에서 늘어나는 쪽의 바 사이에 손이 작은 사람의 손바닥 한 면이 들어갈 정도 크기의 공간이 생기는데요... 쉬운 설명을 위해 팝코넷의 예쁜 모델 분이 착용한 사진을 잠깐 참고해 봅니다;ㅁ;


    (출처 :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av_review&no=87)

    화살표 표시한 부분이 공간이 다소 크게 벌어지는 부분으로, 머리가 작은 사람이 착용했을때 정면에서 보면 공간이 다소 커 보일 소지가 있습니다;ㅁ; 반대로 SHL9600의 경우, 이어 유닛과 헤드밴드 부분이 작은 머리에 꼭 맞는 경향이 있어 머리가 큰 사람에겐 너무 조이는 듯한 인상을 주곤 했는데 이번 SHL5000은 넉넉하네요. 위 사진으로 봐선 팝코걸도 4단에 놓고 착용하신 듯 한데, 여자 분이시라 머리 볼륨이 저 부분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덜해 보이네요. ^^



    위 사진은 다소 작은 편인 SHL9600과 SHL5000의 너비를 비교한 사진 입니다. 위의 SHL5000이 더 넓다는 걸 알 수 있죠.

    사실 이 점은 단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장점이기도 한데요 - 넓어진 밴드 너비 덕분에 헤드폰을 목에 걸기가 한층 수월해졌고, 귀에 가해지는 압박도 다소 넓게 퍼져서 덜 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머리 작은 사람들 뿐 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머리가 큰 사람들과 머리카락이 많은 여성분들도 더 편하게 착용이 가능해졌구요. ^^


    ::: 편하고 안정감있는 SHL5000



    기본적으로 이 모델은 오픈형이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밀폐식 구조를 채용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헤드 유닛이 그리 큰 타입이 아닌데 최종 손에 잡히는 크기는 40mm 급으로 대구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실제 드라이버는 30mm 급으로 주변을 감싸는 재질이 오픈형 구조를 밀폐형 구조로 감싸듯이 둘러쌓여 커졌다고나 할까요? 덕분에 소리 샘이 오픈형임에도 크게 줄었고, 두텁고 푹신한 재질의 외장 덕에 편안한 착용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소리샘은 좋은 효과를 얻은 반면에 외부 소리 유입은 아주 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이는 마치 양날의 검처럼 착용감과 반작용을 합니다 - 조이면서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식의 소음 줄임 방식을 채택하던가, 약하게 풀어줘서 귀에 무리를 덜 주게 하던가 말이지요. 전자는 소리 유입이 크게 줄지만 오래 착용할 수록 귀가 아프고, 후자는 외부 소음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기 마련 이지요. 재미있게도 SHL5000은 이 점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 할지라도 귀가 편한 정도와 비교해 보면 분명 개선은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음 성능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반대로 소리샘은 좋은 편으로, 오픈형 구조 헤드폰 보다 뛰어난 소리샘 차단 성능을 보여 줍니다, 남에게 들릴까 염려스러움 보다는 양질의 사운드 확보를 염려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

    푹신푹신한 쿠션은 여유있게 귀를 감싸주며, 여성분들이라면 머리카락 쿠션(;;)으로 더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 귀에 압박을 주는 타입이 아니라 귀에 살포시 얹혀진 느낌으로 다가오니까 부담도 거의 없고, 장시간 착용이 가능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립스가 새 헤드폰 SHL5000을 통해 "Comfort" 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려 노력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존 모델 보다 '좀' 편하게가 아닌, 편하게 하려면 아예 '화끈하게 편하게!!' 말이지요. ^^ 물론 이는 기존 제품들이 눈속임으로 무통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필립스가 차별화 한 점이라면 저 '화끈하게'가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확실하게 인지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가 폭발적으로 대중화 되면서 이어폰, 케이스, 필름, 펜 등의 악세서리 류 판매도 급성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전화기와 스마트폰에 3.5mm 이어폰 잭이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이어폰/헤드폰이 패션 아이템/아이덴티티,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단순하게 "소리만 내 주면 되지 뭐" 에서 "기본 이어폰 보다 소리가 더 좋은 건 없나?" 아니면 "좀 특이한 색깔/디자인은 없나?" 혹은 "좀 귀에서 안 빠지는 (좀 더 편한) 이어폰 어디 없나?" 등 더 좋은 성능에의 욕구, 요구, 취향이 다양해 지기 시작해지면서 수요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현재 이어폰 시장은 유래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여전히 대다수 이용자 층이 저가격에 튀는? 깜찍한? 예쁜 디자인을 먼저 선호하는 데에 대해 이번 필립스는 "편하다" 는 점에 주제를 두고, 그 다음에 소리 기기의 본질인 "소리 퀄리티"에, 그리고 더불어 예쁜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philips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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