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버라이즌의 아이폰4 판매와 때를 같이 하여 2월 10일 부터 무제한 통화를 시작 합니다 - Unlimited Mobile to Any Mobile.
http://www.att.com/shop/wireless/plans/anymobile.jsp
통화는 이통사와 상관 없고, 미국내에 있는 모바일폰 전화번호이여야 가능 합니다. 지금까지는 AT&T 번호만 허용이 되었는데, 이제 모든 모바일폰을 향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무료 통화는 비단 AT&T가 최초는 아닙니다 - 지난 2009년 스프린트가 벌써 시작했지요, 다만 이번 10일부터 애플스토어 및 버라이즌 샵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때와 같이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한 듯한 움직임인데, 시장의 전반적인 반응은 '버라이즌의 아이폰만 못하다'는게 일반적인 분위기네요.
역시 아무나 이 혜택을 받는건 아니고, 일단 AT&T의 고객이어야 하며, 고객 가입해야 하며, 무제한 문자 플랜 가입자이여야 하며, Nation or FamilyTalk plan에 등록 가능자여야 합니다. 무제한 문자는 월 약 20달러에서 30달러가(family Plan) 소요 됩니다. 매 월 보이스 남은 시간도 이월해 주는데, 12번째 빌링 이후 소멸 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월해 주니 좋군요!!
버라이즌, AT&T 둘 다 거의 1억 가까이 되는 이용자층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이통사들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힘입어 스마트폰 유저 층이 버라이즌보다 AT&T가 두배 이상 많았는데... 이번에 버라이즌에서도 아이폰4를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모양새입니다.
버라이즌은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공급해왔는데, 이용자 수가 약 800만명 가량 되는 듯 합니다. 여기에 최대 600만명의 아이폰 고객이 AT&T에서 이동해 올 수도 있고, 현재 분위기로는 신규 고객 최대 약 1천만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폰에서의 이동도 고려해야 하니 과연 수치가 어떻게 변동할지 기대가 큽니다.
스프린트는 09년 무제한 통화를 시작했음에도 여전히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5천만명의 이용자수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기존 AT&T 고객들은 없던게 떨어져 좋아하는 상황이긴 한데... 서비스 품질향상과 (dropped calls) SMS 관련 서비스 (비용) 개선을 더 요구하는 반응이네요. ^^;
역시 경쟁은 좋은 겁니다. 미국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통사들 한번 더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