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반응을 몰고 다니는 화제의 애플의 아이폰. 이번엔 미 1위 이통사에 새 둥지를 틀려 하고 있지요? 출발이 매우 좋은데, 지금까지 버라이즌이 판매한 폰 중 최고 첫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버라이즌은 정확하게 얼마나 많은 아이폰이 첫날, 정확하게는 17시간 동안 판매되었는지 그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첫 반응은 아마도 100,000대 일것이다 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그 숫자는 아닐 것 같다는 의견이 여러 분석가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4는 예판 개시 후 이미 2시간도 채 안돼 버라이즌이 팔았던 블랙베리와 드로이드 폰이 세운 기록을 갈아 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AT&T에선 1천 7백만대의 아이폰4 중 예매시 할당되었던 35%의 물량을 소화했었습니다. 이에 기초해 이번 버라이즌에 제공된 CDMA 버전의 아이폰4가 아마 2백만대 가량일 것이라며 애플인사이더가 투고한 가운데, Tech 사이트 infoSync World는 이 중에 아마 (비슷한 비율인) 35% 가량의 물량이 예판으로 할당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사 : The Verizon iPhone online ordering was ceased after 17 hours. 700K customers may now be waiting to receive their order
그렇게 따진다면 이번 예판으로 약 700,000명의 버라이즌 고객이 CDMA 아이폰4를 기다리고 있다는 셈이 되는데요... 작년 애플과 AT&T의 경우엔 수시간 만에 약 6백만대를 소화한 전례가 있는데, 비슷하게 버라이즌은 약 17시간이 걸린 셈이 되는 거지요.
9to5mac.com 에선 이보단 적은 250,000대를 예상하고 있는데 (10만대는 점심시간 까지 채웠을 것이라며...), 이 수치는 버라이즌에서 기존 블랙베리를 예판할때 기록했던 수치와 (Blackberry Tour, 가장 인기몰이를 했던 기종, 2009년 중반, 약 275,000대 예판) 비슷하기에 너무 적은 수치라면서 70만대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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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재밌어 지는 형국 입니다. 기존 버라이즌 고객의 수요가 만약 예상한 저 정도라면 (70만대), 9일 부터 있을 공식 발매 개시일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려 올까요?
그리고 버라이즌은 앞으로 아이폰을 갖고 어떻게 장사해야 할지도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 기존 라인업과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춰 갈지... 정말 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