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엘피다가 일부 대만 업체와 M&A 등과 같은 사업 협력 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하네요. M&A 목표 기업은 대만의 파워칩과 프로모스.. 각각 세계 6위, 7위 기업인데요, 현재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는 엘피다가 이들과 합병하게 되면 20%가 넘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닉스를 아주 바짝 쫒아오게 되겠습니다.
현재 1GB DDR3 DRAM 고정 거래 값은 1달러 이하인 0.97달러로, 더 내려가게되면 삼성과 하이닉스도 적자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까지 폭락한 원인은 PC 수요가 많이 떨어져있고, D램의 증가 추세도 적은 편이라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 내내 공급과잉 현상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하네요...
PC의 수요 상승률에 따라 내년 하반기 가격이 1.2~1.3 달러 선이 되느냐, 아니면 지금 같은 1달러 미만 가격을 유지할 것인가가 결정 날 것 같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대만의 업체들과 협력해서 삼성, 하이닉스에 맞서고 비용절감 등을 모색하려 했지만, 대만 업체들의 반대로 M&A가 성사되지 못했는데.. 올해라고 가능할진 아직은 모릅니다. 게다가 합병했다고 해도 덩치가 커진만큼 비용절감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겠고요...
0.97 달러는 삼성에게도 위험한 가격 대라고 합니다 - 50나노 공정 D램의 원가 선인 1.2 달러 선에 비하면 많이 낮은 편인데요, 그나마 40나노 공정 D램은 손익 분기점 부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현재 약 40% 가량 생산분에 50나노를 적용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약 50%의 50나노 생산 공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 기업의 경우, 대부분이 50나노 공정을 적용중이며, 원가도 삼성 등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이라 하는데요.. 1.6 달러보다도 높은 선에 생산 중이라고 하네요.
이들은 몸집 불리우기 뿐만 아니라 기술투자도 삼성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입장인데.. 덤으로 현금순환도 아주 나빠지는 악조건에 빠지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