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세의 사계 원화 전시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024년 1월 10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예정 영화, '립세의 사계.' 유화로 그린 그림들로 이루어졌죠, 2017년 '러빙 빈센트'를 연출한 D.K.웰치먼과 휴 웰치먼 각본/감독의 차기작입니다! +_+

 

 

영화 개봉 전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제작에 사용된 작품 17 점을 (유화예요!) 전시하고 있습니다 :

 

 

사이트 : 전시회 이벤트 | 롯데시네마

 

 

'립세의 사계', 영문 제목은 'The Peasants'인 이 작품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 원작 대하소설 '농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1800년대 말 폴란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러빙 빈센트'에선 고흐의 화풍을 재현한 여러 유화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연출해냈는데, 이번엔 여러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패러디해 작품에 녹여냈다고 합니다 - 작품 중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던가 이삭 줍는 여인들 같은 유명 작품들이 포함되었다고 해요. 이를 작품 고유 실사풍의 유화로 담아냈다고 하죠.

 

 

 

복도 따라 원화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팝업스토어 수준은 아니었지만 영화관 오고가는 중 그림도 같이 감상할 수 있게 한 구성은 의외로 좋았어요.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와 월타 7층 클래식 느낌이 잘 어우러져 꽤나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놓치기 쉬운데.. 추가 유화 7점 + 동영상이 있는 공간(룸)이 또 따로 있어요! +_+ 바로 10관 들어가는 입구 홀인데요, 이 공간을 전시관처럼 활용하니까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구요. 룸이 주는 공간의 편안함이 참 좋았어요.

 

어렵사리 찍은 사진들 잠깐 같이 볼까요? ㅎㅎ

 

 

 

큼직한 크기의 유화가 참 예쁘게 액자 속에 담겨 있는데.. 이 영화는 이런 그림이 약 6만장 정도 있고 그걸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입니다, 물론 100명 넘는 아티스트들이 한땀 한땀 직접 그린 거구요~

 

 

 

10관 입구 홀에 전시된 그림들이예요 - 개인적으로 이쪽 그림들이 색감이 더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실내 분위기 덕분인가? ㅎㅎ

 

 

 

보면서 참 난감했던 점도 있었는데, 주변 빛 반사가 너무 심해서 (햇빛도 그렇고, 조명이 특히 난감했어요) ㅜㅜ 감상하는데 지장이 있었어요.. 카메라 촬영도 어려웠는데, 작품들 다수가 어두운 분위기여서 초점 잡는 것도 어려웠고, 빛반사나 사람들 얼굴 반사 안되게 하는게 정말 힘들었네요.

 

 

 

10관 입구 홀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여기는 공간감도 좋고 밝고 아늑했는데 조명이 밝아 빛반사가 장난이 아니였어요 ㅜㅜ 덤으로 상영관 입구다보니 시작 시간과 마치는 시간 즈음 사람들 출입으로 엄청 복잡해지니 그 점이 좀 어려웠긴 했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라 보고는 싶지만 롯시 단독 개봉이라 과연 상영관을 얼마나 배정해 줄지 좀 걱정이 되는데.. 잘 열어주겠죠, 롯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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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벤트는 내년 2024년 1월 14일 까지 진행하니 근처 가신다면 한번 꼭 둘러보고 가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