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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사용기 ① 소리편 - 갤럭시 노트20U
    사운드 포럼 2020. 9.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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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따로 리뷰를 적을 만큼 이번 노트20 울트라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여서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당연히 노트20의 소리가 나빠서라기 보단 그 성격, 품질 등이 전작 노트10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 정리하고 갈까 합니다. :)


    노트9도 노트8에서 변화는 적었지만 물리적인 스피커에 변화가 있었고 (모노->스테레오), Dolby ATMOS가 새로 추가돼 소리를 더 풍성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노트10-노트20은 소리 관련으로 변화가 적고 오히려 사운드 얼라이브만 또 너프되었습니다. 이미 크게 너프된 상태라 노트10 세대와 비교하면 그냥 사운드 어시스턴트 앱을 설치해 빠진 음장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어서 너프된게 꼭 이번 세대 기기의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세세한 리뷰는 갤럭시 노트10 리뷰를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해요. :)





    ::: 큰 변화 없는 노트20 사운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소리는 노트10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 돌비 애트모스 적용에, 좁은 전면 스피커와 넓은 하단 스피커 스테레오 구성도 같고, 이 스테레오 효과를 위한 위치 선정이 많이 중요하다는 점도 공통으로 같아요.


    차이가 나는 점은 노트10에 비해 커진 사이즈 덕에 소리가 묘하게 더 좋게 들리고, 위치를 잡기에도 좀 더 쉬워졌다는 점 정도? 대신 울트라의 경우엔 카툭튀가 크게 방해하긴 하네요;ㅁ; 스피커는 캐주얼하게 감상하기엔 무난한 편이지만 특별히 뛰어난 편도 아니여서 제대로된 음질로 감상을 원하신다면 다른 스피커를 붙여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다만 이번 세대에서 돌비 효과가 또 개선돼서 노트20의 외장 스피커와 궁합이 좀 더 나아졌습니다. 소리가 깨져 들리는 현상도 줄었고 저음이 강화되었네요, 물론 이어폰으로 들을땐 여전히 좀 그렇고 그렇지만;ㅁ; 그래도 소리가 깨져 들리는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 노트20의 외장 스피커는 간단히 감상하기엔 매우 편리하고 그 품질도 무난해 딱히 문제 삼고 싶은 부분은 없는데, 이번 세대에선 그 위치가 좀 애매해서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S펜 수납공간 바로 옆에 있는데 이게 폰을 들고 감상할때 손가락으로 스피커 홀을 막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좀 걸리네요.


    DMB 삭제, USB-C 번들 이어폰을 통한 FM 라디오 지원 등, 노트10과 같고 소리 품질도 변화가 없고.. 한편으론 변화가 없는 것 같아 재미없기도 합니다 - 프리미엄 기기답게 품질을 높여줬으면 하는데 원가절감에 몰두 중인 삼성이 그럴리는 만무하달까요;ㅁ; 아니면 과감하게 스피커를 후면에 4-way 돌비로 만든다던가; 그런 시도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지만.. 성사되긴 어려울 듯 하죠? 아마 Z 라인업에선 가능할지도요?



    ::: 음장 기능은 거의 사라진 사운드 얼라이브



    이어폰 환경이 급격하게 무선 이어폰/헤드폰 환경으로 넘어가고 있어서 갈수록 본체 소리 품질보다 듣는 디바이스 자체의 소리 품질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 배터리 성능, 통화 품질, 음질 등이 이어폰/헤드폰을 고를때 가장 주요한 요소로 크게 작용하고 있죠. 이제 LG도 3.5mm 이어폰잭을 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아 이런 무선으로의 추세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방향이 된 것 같아요 - 음질 대신 편리함을 택한 거라고 봐야겠죠?


    (매 해 메뉴가 줄고 있는 갤럭시의 사운드 세팅. 노트8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음장과 기본 EQ 세팅 등 모두 이번 노트20에 들어서면서 사용 불가해졌어요)


    그래서인지 모든 디바이스와 궁합이 좋다고 할 수는 없었던 사운드 얼라이브 음장은 더이상 음장으로 기능하기 보단 시스템 적으로 관리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남게 되었으며 (돌비 효과와 다른 음향 관리 담당), 이름도 Sound Alive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음질 최적화 기능은 여전히 존재! 유용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Dolby ATMOS 기능은 더 섬세해졌고, 기능을 다듬었습니다, 확실히 지난 세대보다 나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10월 11일 업데이트)


    기본 기능과 (EQ 조절, 돌비 음장 효과 On/Off 등) 핵심중 하나인 [음질 최적화 (Adapt Sound)] 기능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일부 음향 효과는 별개 앱인 [사운드 어시스턴트]로 넘어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사운드 어시스턴트]는 사운드 제어 메뉴를 따로 모은 굿락 패밀리 앱 중 하나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앱에 구버전에선 지원했던 기본 이퀄라이저 옵션을 지원하네요!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우선 이 앱에서 [음량 패널 테마]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테마는 원하시는 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세로 모드로 사용중이예요.



    이 음량 패널은 볼륨키 등으로 소리를 조절할때 화면에 나타납니다, 이때 양갈래 화살표를 눌러 패널을 확장하고(❶) 저기서 이퀄라이저 모양을 탭하면(❷),



    이런 형태의 사운드 제어판이 나타납니다. 상단 ❸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친숙한 EQ 제어 바 메뉴가 뜹니다.



    이건 사운드 메뉴에서 볼 수 있는 EQ 메뉴인데 위 사운드 어시스턴트 패널에선 이보다 간소화된 형태의 디자인이 뜹니다 - EQ 바는 그대로인데 위 기본 세팅 선택 메뉴가 간소화돼 전환됩니당.



    이런 식이예요. 진공관 앰프 효과는 여전히 없고 콘서트 홀 효과는 남아 있습니다.






    사운드 제어 옵션도 대폭 간소화돼 연결한 디바이스 별 볼륨 조절이 가능했던 기능이 (미디어 음량 동기화) 이번 One-UI 2.5 버전에서 부터는 사라졌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볼륨 조절기로 통합 제어됩니다. 잘 사용하고 있었던 분들껜 안좋은 소식이죠 ㅜㅜ 2020년에 이런 문제로 고심하게될 줄이야...



    ::: 좋은 품질의 유선 사운드



    같이 들어있는 타입-C 유선 이어폰을 통한 음감은 꽤나 즐거운 경험으로, 번들 이어폰의 품질도 좋고 사운드 질감과 해상력도 좋은 편입니다. 무선 이어폰으론 이 성능의 모든걸 끌어올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달까요? 대신 선이 없는 자유를 얻었으니 주고받은 셈이네요 ㅎㅎ


    기본 이어폰 성향은 역시 보컬이 전면에 나서는 형태지만 고가 이어폰이 아님에도 스테이징이 잘 잡혀있고 밸런스도 좋은 편입니다. 플랫한 느낌이지만 살작 저음 부스트에, 고음쪽도 손을 댄 느낌? 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운 성향입니다. 이어폰의 성능 때문일지 분리도와 표현력 등은 여전히 아쉬운 느낌입니다.



    한편, 외장 DAC 어댑터를 사용하면 고급 3.5mm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노트20U에 연결할 수 있는데 삼성의 기본 어댑터나 메이주 등에서 출시한 하이파이 DAC 어댑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조심하셔야 할 점이라면 꼭 DAC 변환 타입을 (액티브 어댑터 타입 or DAC 장착형) 구매하셔야 소리가 출력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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