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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첫인상 ② 큰 사이즈 적응기
    Review/모바일 & IT 2020. 8.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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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노트10을 사용하다 덩치가 큰 노트20 울트라를 만나니 정말 적응이 쉽지가 않아요 ㅎㅎ 하지만 예전 노트8~9 때 기억을 되살려보면 이때나 지금 울트라나 조금 더 커진 것 뿐이라 (대신 화면 사이즈가 7인치에 육박하죠, 6.9인치!)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사실 작은 노트는 사이즈만 보면 노트5와 같아요, 다만 풀 디스플레이라 같은 본체 크기 임에도 훨씬 큰 화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환경 적응력, 강력한 퍼포먼스와 카메라 성능까지.. 정말로 손 안의 작은 노트 자체 였다고 생각 합니다. 올해 노트는 반대로 급나누기도 심해졌고, 크기도 대형화 되었습니다 - 왜 이제와서 다시 크기를 키웠을까 솔직히 정말 궁금해요 -.-


    그와 별개로 일반 노트20은 인기가 없다고하지만 노트20U는 현 코로나 시국에 선방한건 맞는 것 같네요, 최소 작년 노트 10+ 사전예약 수준 이라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하구요. 이제 남은 문제라면 정식 출시 후 실적과 이번에도 작놋이 후반에 힘좀 쓸지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가격이 기능과 가치에 비해 비싼 편이라 부정적인 소비자들의 인식을 되돌릴 수 있을까는 미지수네요, 들려오는 소식엔 현재 울트라도 크게 고전중이라고 하구요.. (설마 사전예약때 실적이 실수요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하면;; )



    비록 무슨 흉기(?)같은 거대한 카메라 모듈 때문에 많은 욕받이 중이지만 ㅎㅎ 하드웨어 완성도와 노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여전히 견고 한 느낌이예요, 특히 S펜을 사용하는데 실질적인 면에서 성능 UP을 해줬네요! +_+ S펜 반응속도 향상은 단순 스펙 UP이 아닌, 실사용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성능을 위해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설정을 버려야 하니 (120Hz 주사율은 FHD+에서만 지원 합니다, S펜의 9mn 속도도 이 스펙에서 구현된다고 하구요) 아쉬울 수 있지만 배터리와 발열 성능 등을 종합해 고려해 보면 나름 괜찮은 타협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더불어 안정적인 퀄컴의 스냅 드래곤 865+ AP는 발열 제어에도 능한 것 같아 지난 기기보다 확실히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화면이라 이를 활용한 멀티태스킹, 듀얼화면 모드 등 화면 작은 노트 10으로선 아쉬웠던 점들을 큰 크기를 무기로 훌륭하게 커버해 주고 있어요 - 사이즈가 또 무기라는 걸 반대로 보여주는 경우랄까요? 작은 사이즈를 무기로 강력한 노트 기능을 뽐냈던 작놋10 대신 이름처럼 울트라한 거대한 사이즈로 생산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게가 늘긴 했지만 무게 배분을 정말 현명하게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묵직함 보단 '어, 가볍네??' 라는 놀라움이 먼저 느껴지는 기기입니다. 노트10이 17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했는데 이번 노트20U는 208g인데, 약 40g 무게 차이임에도 사실 첫인상은 작놋10 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 아니 경우에 따라선 그만큼 가볍게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옵니다;ㅁ; 현실은 노트20U가 확실히 무거워서, 누운다음 팔 위로 들고 사용하면(동영상 감상 등) 누적되는 무게감으로 확실히 무겁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넓어진 디스플레이는 노트10 과 같은 FHD+ 해상도 사용시 더 큰 화면에 (6.3" 2280×1080 vs 6.9" 2316x1080), 고주사율과 (60Hz vs 120Hz) 저전력을 지원해 (노트20U는 LTPO 기술 적용) 눈에 더 편하고 터치 반응성도 크게 향상되며 야외에서 더 뛰어난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1,308cd/㎡ vs 1,609cd/㎡).



    전체적으로 디자인 및 색상 호불호와 카메라 인덕션 디자인과 거대하고 높은 카툭튀를 빼고 보면 마감도 뛰어나고, 튼튼하고 단단하며, 안정성있는 설계에, 매우 인상적인 설계와 무게 배분이 명실공히 노트구나... 하고 느껴지게 하는 기기였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노티나는 디자인과 색감이 좀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만, 이것도 또 각진 노트만의 감성이라고 치면... 현재의 노트20U 미스틱 브라운의 인기도 나름 이해가 가긴 합니다 ㅎㅎ


    다만 사용성을 해치는 몇몇가지 요소들이 이번 노트20U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 같아서 그게 아쉽긴 합니다 :




    1. 카메라 섬(island) 디자인이 필기하는데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카메라 섬이 왼쪽에 높게 몰려 있다보니 바닥에 내려놨을때 수평이 맞지 않아 고정이 안됩니다.




    2. S펜 수납이 오른쪽에서 왼편으로 이동 - 오른손잡이 사용자들은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될 것 같습니다.




    3. 버튼들 위치가 전작의 왼쪽에서 이번엔 또 오른쪽으로 옮겨가서... 이 점도 익숙해 지는데 조금 걸릴 듯 합니다 (왜 자꾸 이동을... ㅜㅜ).




    4. 카메라는.. 크기도 크지만 자주 손에 만져지니까 카메라 사용이 잦으신 분들께선 크리너를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할 듯 합니다;ㅁ;



    (노트10의 카툭튀는 '다시보니 선녀 수준'도 아닌, 그냥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수준... ㄷㄷㄷ)


    5. 카툭튀 높이는 본체 위에서 신용카드 3장을 쌓은 높이 정도 됩니다, 상당히 높은 편이니 케이스를 사용하신다면 카메라 섬보다 조금이라도 높게 솟는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하시길 바래요!




    .. 이 정도가 첫인상이었는데요, 더 사용해보면서 리뷰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참, 크기가 커진 만큼 스피커 유닛도 구조적으로 보강됐는지 노트10 보다 나은 소리를 들려줘서 이 점이 참 좋았어요, +.+ 7인치에 맞먹는 대화면에, 사운드도 준수한 편이라 필기 및 생산성 용도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재생 기기로도 충실한 인상입니당.



    220g의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군살 빼고 노트의 DNA를 결합한, 노트 시리즈 최정상에 군림한 모델임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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