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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 해안가의 기름 - 과연 희망인가, 공허한 보증인가
    사회 & 환경/공유하는 환경 2010. 11. 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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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 비디오 : Alaska Offshore Oil Hope Or Empty Promises


     


    알래스카의 Point Hope은 이누피아 전통대로 바다에서 떨어져 사는 마을입니다. Point Hope 토착민들은 한 해 동안의 전체 마을 식량을 그 해의 고래 원정대에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곳도 외딴 지역 입니다. 길, 빌딩도 없는 마을. 작은 임시 활주로 만이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 입니다.

    그러나 이곳 바다는 비단 고래만이 아닌 다른 것들도 넘쳐 납니다 - 바로 Beaufort 와 Chukchi Seas에 묻혀 있는 수억 갤런에 달하는 기름이지요.

    셸 (Royal Dutch Shell) 社가 이 기름을 파고자 알래스카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 소득으로 Point Hope을 21세기에 걸맞는 지역으로 다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리크리에이션 센터라던가, 길을 낸다던가, 새 건축물, 빌딩을 올린다던가 말이지요.

    오일머니는 알래스카의 Barrow 라는 마을을 근대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고래잡이에 의존하던 것도 많이 줄었지요. 음식점이니, 택시라던가, 은행, 심지어는 관광사업까지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이누피아인들이 과연 이 오일머니를 원할까요? 많은 이들은 올해 있었던 멕시코만의 기름유출 같은 재앙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환경 뿐 만이 아닌 그들의 경제까지 파멸시킬 수 있는 문제이니까요. 또한 Shell이 석유를 채취하려는데 사용할 공법에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발물도 사용할 예정인데, 이것 때문에 고래들이 바다 저편으로 우회해서 나간다면 식량 문제로도 이어질 테니까요.

    Shell 측은 자신들의 공법은 안전하고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고, 이누피아 전통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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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잡이가 주요 수익인데... 큰 고래를 한마리 잡으면 약 700여명의 주민들이 1년 동안 먹을 양이 나온다네요.. 다른 먹거리는 모두 각자 집 앞에서 가꾸는 정원에서 채집 해서 생계를 꾸려 갑니다. 여기에 기름 사업이 끼어들어 이들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사실 오일머니가 싫은건 아니지만.. (석유회사가 우리의 적은 아니다!) 지난 아픈 추억이 아려있어서 적극적으로 하려하지 않네요.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인 듯 합니다. 이들이 이런 입장인건 지난 과거에 있었던 큰 재앙 덕분이기도 합니다 - 관련 글은 내일 쯤 이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

    석유 사업에도 자체 문제가 있습니다 - 멕시코만 사태 이후 정부가 새로운 드릴링 허가를 내주질 않고 있고, 조건도 까다롭게 했다는 점이지요.. 덕분에 알래스카에서 전부터 채굴하고 있던 석유 양은 계속 감소하고만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사업자들도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개척해서 끌어 올리려 하는 거지요.

    외딴 지역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빠른 방법이긴 하지만.. 그 댓가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알래스카의 경우 그 둘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소득방법이 없다는 게 큰 문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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