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무료 버스 공공 WIFI 써보니
    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20. 4. 12. 11:13
    반응형


    PS. 글을 1월 경 작성했었는데... 한참만에 올리게 되었네요 ㅜㅜ;; 늦은 포스팅에 죄송하구요, 그래도 도움되는 부분이 있지않을까 해서 좀 더 다듬어서 열심히 올려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속도 연결성, 지연성능 전부 기대 이상이었어요! +_+ 정말 공공 와이파이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두손 두발 다 들고 찬성표 던지고 싶은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는 서울시 포함 전국 버스 공공 와이파이 설비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서울시의 경우 마을 버스 포함, 올해 2020년 말까지 100% 설치를 목표로 하고있고, 대부분의 지선과 간선 버스에선 (녹색과 파란색 버스들) 현재 잘 작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직 미설치 버스도 상반기 중 설치 예정이라고 하구요.



    이 와이파이 사용은 간단한 시작 인증절차만 진행하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인증도 개인 정보를 전달하는 건 없고 버튼을 눌러 현재 버스와 IP 주소 확인과 연결 활성화를 위한 단계라 여행객 포함 외국인들과 학생들, 급 데이터 부족에 허덕이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는 접속 방식이 두가지로, 하나는 일반 접속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보안 접속 방식(Secure)이 있습니다.



    보안 방식은 정보와 연결을 암호화해 보내기에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사업자도 이 방식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기들이 이 보안 접속 방식을 지원하는게 아니라서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그냥 일반 접속을 할 수 밖엔 없습니다.


    보안 라인이라고해도 공공 연결인 만큼 민감한 내용의 카톡이나 메시징, 금융 관련 같은 보안 이슈가 높은 작업/공유는 피하는 편이 좋겠죠?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어요.



    어쨌든 저는 일반 접속을 해봤는데요, 밤 10시 반 넘어 정말 한가한 시간대에 사용해 봤고 다른 경우는 퇴근 시간대 만원 버스에서 접속 시도해봤습니다.


    저기 WIFI 목록에서 PublicWifi@BUS_Free 또는 _Secure를 선택하면 됩니다, 끝에 번호는 현재 탑승하고 있는 버스 넘버예요, 이 버스는 741번이라 Free_741을 선택했습니당.



    그러면 이런 창이 뜨는데 저기서 와이파이 버튼을 눌러줘야 공공와이파이가 활성화 됩니다 (=서버에 연결됩니다), 저거 안누르면 WIFI 연결이 안된 상태가 되니 사용하려면 꼭 눌러줘야 해요~



    그리고 이건 시큐어 라인 연결 설명서인데요.. SSID 보안접속도 속도도 괜찮았고 일반 와이파이라인 보다 암호화 전송을 하니 민감한 정보같은 경우는 이 보안접속으로 연결하는게 낫겠죠? 그렇지만 여전히 금전 거래 혹은 조회 관련 연결은 (은행이나 민감한 메시징 등등) 모바일 망을 사용하시길 바랄께요;ㅁ;



    인증방식은 'PEAP' 방식이고 2단계 인증이나 CA인증서는 '설정 안함'입니다. ID와 비번은 모두 'wifi' 네요.


    참고로 어떤 형태로 접속하든 연결 기기의 MAC 주소를 수집하니 (접속 24시간 내외) 이게 싫으신 분이라면 그냥 접속을 안하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최신 버전 스마트폰/운영체제에선 이 MAC 주소를 임의로 생성하는 옵션도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통근할때 규칙적으로 탑승하는 버스이고 WIFI를 사용하고 싶다면 자동접속에 탭해두면 매번 탑승할때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연결돼 편리해요 +_+


    제가 접속한 시기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 한참 붐비던 시점이었는데 (한겨울이었죠) 만원버스 상태에서 두번, 밤 11시 쯤 완전 한가한 막차에서 두번 접속해서 사용해 봤어요.



    두 경우 모두 혼잡도 상관없이 속도, 접속, 지연 무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고 사람 수나 번잡함에 따른 편차도 거의 느낄 수 없었어요. 다만 접속 수가 늘면 역시 큰 파일을 다운 받는데엔 무리가 있을 법한 속도였습니다.


    물론 이는 승객 수에 상관없이 접속자 수 자체가 (그러니까 서비스 접속 및 이용률이) 낮아서 편차도 없고 속도도 훌륭했을지도 모르겠어요 - 접속 현황이나 속도를 살펴볼 수 있는 옵션도 없어서.. 그냥 사용만 가능합니다, IP 우회앱과 VPN 사용은 어떨지 이건 미처 테스트 못해봤네요;


    유튜브 720p 재생도 비슷하게 무리는 없었는데 때로 랙이 걸리곤 했는데 덜 혼잡한 경우엔 1080p도 큰 무리없이 재생 가능했습니다. 혼잡할땐 480p가 그냥 마음이 편했네요 ㅎㅎ 역시 대용량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지하철과 다르게 와이파이 망은 이통3사와 관계가 없어 (서울의 공공 와이파이 망)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 지하철의 경우엔 타통신사 기기에도 오픈한다곤 하지만 연체 등으로 인해 사용불가인 경우 와이파이 접근도 막기 때문에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걱정이 있다면 아무래도 보안 이슈와 해킹에 대한 대비, 그리고 불법사이트 접속 등에 대한 대비가 꾸준히 이뤄질지.. 관리 차원에서 걱정이 들었어요, 이 부분은 유관부서가 꼭 잘 대처해주길 바랄 뿐입니다;ㅁ;



    여기까지 버스에 탑재된 공공 와이파이망 간단?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5G 무한 모바일 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누가 이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이런 사회 복지로 예산 낭비하나 생각하실 법도 하지만, 저는 보편적인 복지 차원에서 그리고 서비스 내용과 실효성에서 이 서비스가 정말 유용하고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 서비스로 혜택받을 이용자층을 생각해 본다면 단연 여행객들과 (특히 외국인들) 데이터 부족에 허덕일 사람들 (학생들도 포함되겠죠), 사정이 있어 모바일 데이터가 끊긴 사람들 등 생각해보면 계층 상관없이 데이터 때문에 소외당할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지도 서비스나 메시지 서비스에 크게 유용하겠죠.


    당연이 이 서비스는 토렌트같이 공공사용에 부합하지 않는 그리고 부하를 주는 사용엔 적합하지 않고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고 어디서나 간단한 멀티미디어 환경에 시민 모두를 대응가능케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편하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 / Posts by cre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