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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사회 불평등은 전세계 공통 이슈.. 기생충이 던진 숙제

 


 



WP가 '기생충'을 다시 언급했네요 - 이번엔 영화내 보여준 부의 재분배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미국에선 더 큰 문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WID라고 세계불평등지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상위 1%가 전체 부의 25%를 차지하고 하위 50%의 총 재산은 전체의 2%에 채 못미친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엔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해서 최상위 1%가 차지하는 비율은 39%인데 하위 50% 채무 총합은 0.1% 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버는 것 보다 오히려 빚을 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사는 한국의 경우 그래도 하위 50%가 뭔가 가치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소유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엔 아무것도 없이 순자산 마이너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기사 말미에서 언급한 '청년층의 좌절감'이라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이는 영화 '엑시트'에서도 보여줬던 청년층의 좌절을 떠오르게 만든 대목이기도 한데요... 정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견고한 계층사회의 벽이 청년층에 좌절감을 주는 이런 비유와 내용이 미국인들에게도 공감을 사서 (저 먼 타국의 남의 이야기 같지않은) 인기를 끄는걸로 보인다며 기사는 평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복지도 계속 늘리고 있는데 신자유주의/자본주의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보편적인 복지와 시설, 보건 등이 부족하고 이런 사회적인 지원이 부족해 불평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넌지시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나 사회제도, 부의 재분배가 바람직하다거나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고 다만 앞으로도 이 분야는 계속 수정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ㅁ;





WP는 "이 영화와 거기에 담긴 메시지는 미국 관객에게 강하게 울려퍼졌고, 지난주 (아카데미)작품상 수상은 이 영화의 미국 내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여기 미국에서의 불평등은 봉 감독의 한국보다 훨씬, 훨씬 더 심각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