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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카 4관왕은 66년 만에 처음?
    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2. 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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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국영화 100주년 때에 딱 맞춰 나온 '기생충'! 약속하거나 그런건 아니었겠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처음 시작한 한국영화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개인적으론 그게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봉감독님도 소감발표 중에 돌연 우리나라에 감사하다는 취지의 말도 한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취지였겠지만 우리나라의 저력과 노력하는 모습, 겸손함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올해 아카데미가 92년차였죠? 10여 년 시간차가 나지만 우리나라 영화 환경도, 화이트 남색논란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 미 헐리우드 영화 환경도 이 '기생충'이란 영화로 일대 변화의 시간을 가지게 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이게 지속될지, 단순히 이벤트로만 남게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죠?



    92년 만에 비영어권 영화가, 그것도 자기네 나라 자본 하나 없는 영화가 돌연 작품상과 각본상을 덥썩 물었으니 일부는 불평을 토로할 법도 합니다 (뭐 이런것도 PC나 인종차별 이런 이유로 반론할 수 있지만요).. 오스카가 다양성 문제에서 변화를 주고파 이름도 국제영화상으로 바꿨다던 외국어영화상도 이름 바뀌자 마자 '기생충'이 타갔죠; ㄷㄷ 비영어권 영화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봉감독이 감독상도 수상했는데 이전에 아시아인 감독은 대만 출신의 리 안 한 명 밖에 없다고 하죠 (영어권 영화로 이미 두차례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의외의 신기록도 생겼다고 해요 - 한 사람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예는 66년 만에 또 처음이라고 합니다! ㄷㄷㄷ 심지어 이땐 각기 다른 작품으로 4개의 상을 거머쥔 경우라 단일 영화로 4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봉감독님 스타일이 자신 작품에 감독에, 각본에, 콘티 작업도 다 하셨으니...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다 해당되는 경우죠;ㅁ; 봉감독의 경우 영화 작업 전 각본과 콘티작업을 직접 하는걸로 유명하시니... (그림 세세하게 설명까지 다 그리고 메모해 둔다고 하죠!)


    그러고보니 또다른 한국 영상물인 '부재의 기억'이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엔 불발돼 아쉬운 감이 드네요, 하지만 한편으론 이것마저 수상에 성공했더라면 해외에서 바라보는 눈이 지금처럼 부러운 시선도 있겠지만 견제하는 시선이 더 늘어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봉감독님의 수상소감도 정말 감사를 표하며 어루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뭐, 이제 새 100년을 지나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즐겁게 기대해 보려 합니다. +_+






    미 NBC방송 등 외신은 한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4개의 오스카상을 거머쥔 것은 1954년(시상식 개최시점 기준) 월트 디즈니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앞서 제2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다큐멘터리상, 장편 다큐멘터리상,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다만 디즈니의 경우 각기 다른 작품으로 4개의 상을 받았기 때문에 단일 영화로 하루에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봉준호 감독이 처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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