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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 Blueming (블루밍)
    문화 & 라이프/Music 2019. 11.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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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앨범 Love poem의 타이틀 곡인 Blueming... 오타가 아니고 꽃처럼 파랗게 피어나는 모습을 연상 시키는 단어네요, Blue와 Blooming.


    곡 설명을 보니 '백만송이 장미'에 영감을 얻어 (사랑의 결실을 장미에 비유한) 만든 곡인 것 같아요. 일렉 팝 장르에 락 요소를 가미한, 가볍게 듣기 좋은 세련된 락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오리지널 곡하고의 관계는 없어 보이고 (외국곡의 번안곡이죠) 심수봉 여사가 직접 가사를 붙인 부분과 감성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네요 - 아가페적인 사랑, 정말 아낌 없이 주는 사랑을 (자신이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주고자 하는 마음? 그걸 세련된 리듬감과 재치있는 가사로 예쁘게 (한편으론 애절하게) 표현했네요! +_+


    한편으론 블루와 블루밍의 조합인 저 말.. 그리고 백만송이 장미의 파란 장미꽃을 피우는 뜻을 생각해보면 애절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파란 장미의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 임을 보면 (파란 장미는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꽃이죠) 그걸 백만 송이나 피우겠다는 가사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어도 정말 사랑할 거라는 뜻도 되겠죠!


    (이게 로즈 블루. 파랗다기 보단 보라빛에 가깝죠? ^^ 여전히 예쁘네요!)


    지금은 유전 공학으로 파란 장미꽃도 피울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전까진 전부 하얀 장미에 파란색을 입힌 꽃이었어요) 그래서 꽃말도 불가능에서 기적,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뜻하는 걸로 바뀌었다고도 합니다.


    정말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백만송이나 피우겠다는 노래.. 다른 의미로 '백만송이 장미'와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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