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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글로우 첫인상 ①
    Review/모바일 & IT 2019. 8.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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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갤럭시 노트10을 만져볼 기회가 생겨 간단 사용기를 남겨보아요! +_+


    비록 몇시간 동안이었지만 첫느낌과 사용성을 느껴보기엔 의미있는 체험이었는데요... 더 심오한 리뷰와 핸즈온은 시간이 지나면 나올 것이고 제 포스팅에선 첫인상과 카메라의 기본적인 사용과 조작감 등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다녀간 곳은 용산역의 갤럭시 행사장.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장이고 단기부터 최장 3일까지 대여해주는 곳이였어요, 이른 아침이라 다행히 기기가 몇대 있었습니다.


    선택하면서 사람들 기기 선호도가 어땠는지(사이즈) 물어봤는데 다수가 노트10+를 선택하고 만져본다고 하네요, 지난번 통계도 그렇고 확실히 노트10+가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크더라도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저는 반대로 작은 사이즈의 노트는 어떨까해서 노트10 노멀로 신청했습니다 - 실은 저도 노트는 대화면에 사각사각! 디자인이 생명이라고 생각해서 노트10+에 더 마음이 있었고 작은 노트10의 정체성이 애매하다 생각했었는데요... 아무튼 더 그런 의구심이 들어서 ('왜 굳이 이제와서 스펙하향의 작은 노트를?') 직접 만져보고 담겨있는 기능들이 과연 필요충분한지, 너프된 스펙에 대한 당위성이 있는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 갤럭시 노트10 첫인상



    (아우라 글로우는 소위 말하는 CD 반사색인데 ㅎㅎ 그보단 훨 고급적이고 빛 반사에 따른 다양한 색감과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정맞지 않고 좋은 그립감과 함께 디자인적으로 다채롭고 예뻐요!)



    간단한 신청 프로세스를 마치고 역을 나와 노트10을 손에 쥐고 주변을 걸어봅니다, 일부러 손에 쥐고 다녀봤어요 - 그립감, 발열, 무게감, 느낌.. 크기 그리기 두께에 따른 부피감 등 다녀보며 또 바로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20여 분을 다녀봤습니다.


    확실히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카메라까지 써대니 발열은 느껴집니다, 그런데 제 갤럭시 노트9보단 훨씬 덜한 느낌이었어요 - 여전히 뜨뜻미지근한 상태인데 덜 불쾌한 정도? 스마트폰에겐 발열 문제는 아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듯 합니다;ㅁ;



    너무 더워서;ㅁ; 밖에 오래 있을 순 없었고 근처 스벅이 있어서 들어가서 이런저런 사진도 찍고 천천히 만져봤습니다, 션~한 아이스티 한잔 같이 했어요! ^0^



    3.5mm 이어폰잭이 없는 갤럭시 노트10. 햇수로는 대충 10년 만이죠, 노트만 따지면 사실은 8년 정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예요 :(


    어쨌든 전반적인 사용감은... "이거 꼭 그냥 보통 스마트폰 같다!?" 정도? +_+ 노트만 고집해온지 한 7년이 된 것 같은데; '아 이게 폰이구나' 하는 느낌에 사뭇 놀랐어요!


    무게도 노트9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가볍고 ㄷㄷ (누워서 보다 얼굴에 떨굴뻔한 적이 얼마나 되던지;;) 적절한 그립감은 큰 기기를 사용했을 때와는 비교불가였어요!



    특히 손에 꼬옥 감기는 그립감은 정말 통상 노트 시리즈를 쓰면 다시 못느낄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걸 노트10이 해내네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또 디자인도 노트10이 노트10+보다 더 다듬어진 느낌입니다 - 화면 크기랑 비율, 두께.. 잃는것 대비 폼팩터는 다른 기기로 봐도 될 정도로 완성도도, 그 의도도 와닿았습니다.


    기기가 작다고 꼭 여성들에게만 어필할 것 같진 않겠다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정말 작은 사이즈의 노트가 이렇게 매력적일줄은 만져보기 전까진 몰랐어요;ㅁ;



    ::: 스펙 그 이상의 가치


    판매율에 있어선 절대적인 열세인 갤럭시 노트10, 그러나 그 폼팩더가 가져다 주는 장점은 생각 이상으로 컸어요 - 그립감 무게감 향상, 노트10+와 동등한 AP와 플래시메모리 스펙, 그로인한 쾌적함 및 '폰'으로서의 사용성은 노트10+가 절대 따라오지 못할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화면이 작기 때문에 느껴지는 답답함도 있고 해상도가 FHD여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록 QHD가 실성능 대비 체감이 떨어질지는 모르나 이 가격에 1080p는 좀 너무한 느낌이예요), 실화면이 거의 7인치 가까이 되는 노트10+는 분명 진정한 노트의 후계기종인듯 하죠.


    화면이 크고 해상도도 더 높으니 거치해놓고 문서 작업이나 그림 작업시에도 분명 노트10 보다 나을 듯 합니다, 기기 사이즈도 노트9이나 별반 차이가 안나구요 - 오히려 0.4인치 화면이 더 커졌지요!


    QHD+(3040×1440) FHD+(2280×1080)

    노트10+  6.8"         노트10  6.3"

    노트9  6.4"


    갤럭시 노트10은 노트9보다 훨 작습니다, 그런데 실제 디스플레이 영역은 둘이 거의 같습니다 - 0.1인치 노트9이 더 크죠. 대신 기기 사이즈는 그보다 12%정도 더 부피가 작고, 무게도 30g 이상 더 가볍습니다.



    이는 사용성과 직결되고 의미있게 작아진 사이즈에 노트9과 거의 같은 실화면 크기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노트9과 비교한다면 폭이 조금 좁아졌고 높이에서 상하단 베젤 없애고 대신 화면에 동그란 구멍이 하나 뚫린 상태랄까요? 그런데 이 점이 외적인 밸런스와 사용성을 절묘하게 커버하면서 손에 샤라락 감기는 느낌을 훌륭하게 전사한다고 생각해요.



    논란이 된 해상도 너프는 실제 QHD가 스펙 대비 퀄리티가 눈에 띌 정도로 체감되는 수준은 또 아니라서 이것도 실사용에선, 특히 폰에서 영상 등을 감상할때는 아주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화면 정중앙 전면 카메라도 첫인상에선 눈에 띄었으나 사용하면서 익숙해져 갔어요, 의외로 크게 거슬리지 않았달까요? ㄷㄷ


    오히려 노트10의 발목을 잡는 실질적인 단점은 적은 배터리와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설마 이 높아 보이는 가격이 판매 저조에 대비한 방어책??).



    ::: 강력해진 S 펜 콘트롤



    이번 세대는 S펜의 리모콘 기능을 더 강화했습니다. S 펜의 펜 스펙 자체는 갤럭시 노트7 이래 동급이나 기능성이 많이 부여되면서 스마트폰의 보조 제어장치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기능도 같아요, 다만 더 강화되었을 뿐...)



    사이즈는 갤럭시 노트9의 S 펜과 거의 비슷한데 더 얇고 아주 살짝 길어요, 유의미한 사이즈 변화는 없으나 수치상으론 다르기 때문에 펜 자체는 호환되지만 서로 바꿔 펜 수납은 불가능 합니다.



    ::: 어차피 너프된 노트10! 그렇다면...



    기존의 클래식한 맛을 계승한 노트10+ 말고 차라리 획기적인 작은 노트10으로 급 마음이 기울었네요;ㅁ;


    공통적으로 3.5mm 이어폰잭도 삭제, 시기상조 5G 전용이라 비싸, 잘 쓰고 있었던 홍채인식도 삭제했고 ㅜㅜ 심박센서랑 스트레스 체커도 없앴죠. VR지원도 확인 안되고 있다고 하죠? 패널은 여전히 60Hz인데다 사운드 얼라이브 음장도 삭제되었구요... 카메라 센서 크기도 여전히 같구요.


    특히 작은 노트10은 마이크로SD 카드도 미지원인데다 용량도 256GB 단일이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쓰는 분에겐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일듯 하고, 3,300mAh 밖에 안되는 다소 적은 용량의 배터리는 사용시간에 압박을 줄 수 있고, 해상도도 이젠 보급형 느낌의 FHD이고, 덤으로 노트10+에는 있는 초고속 충전(45W)도 미지원이죠, 거기에 이어폰 잭도 없으면서 어댑터도 안주고... 한껏 AR이네 VR이네 하면서 미래 기술인양 광고 해놓고선 정작 둘 다 거의 미지원인 것도 그렇고 (놋10+은 AR을 제대로 지원하죠) 찾으면 불만점은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F2FS로 파일 시스템이 비약적으로 빨라진 점, UFS 3.0 플래시 메모리 채용, 향상된 충전압(25W 기본), 스크린 지문인식, 더 좋아진 AKG 사운드(아직 논란이 있긴 합니다), 12GB RAM, 초광각렌즈 기본 추가, S펜의 활용성 향상 등 좋아진 점들도 많이 있지만 저에겐 몇몇 잘 쓰고 있던 기능들이 빠지게 돼 정말 아쉬었어요 (특히 홍채인식이랑 심박 센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세대 노트10은 변화 만큼 빠진게 너무 많아서 가고 싶어도 머뭇했던게 사실입니다...만! 작은 갤럭시 노트10의 경우엔 그렇게 다 빼고 나머지 사용성과 예쁨, 현실적이고 (트레이드 오프했다고 치죠) 실질적인 노트 시리즈의 핵심과 조작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는 느낌은 노트10+는 아직은 미완성이고 그 완성은 이후 노트11, 혹은 노트12에서 만나볼 수 있을 듯 해서 전 이번엔 작은 노트10에게 한 표를 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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