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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카카오톡, 채팅 목록 탭 광고 도입

 


 



완전 광고의 범람 속에 살고 있네요, 카카오가 이전에 기사화된대로 진짜 광고를 채팅 목록 속에 넣었네요.. iOS, AOS 버전 모두 베타 시행 중입니다.





이 광고를 보는데 소모되는 데이터는 누가 책임지죠? 차라리 무광고 버전을 유료로 내던가, 라이트 버전을 내 주던가요. 메신저의 본연의 기능중 하나인 채팅 목록 속에 교묘히 들어간 그 자체가 이미 사용성을 해치는게 아닌가요? 떳떳하게 광고임을 드러내던가요. 기획 자체에 어패가 있네요.


모두가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하는 것도 아닐텐데.. 아무리 작은 광고라지만 이렇게 본연의 기능 안으로 광고를 보란 듯이 침투시키는 건 사용자에게 있어 권리 침해도 되지 않나 반발심도 생깁니다. 채팅 창과 같은 사이즈에, 교묘하게 클릭을 유도하는게 사용성 보장된 사용자를 위한 기획이란 건가요?


이런게 분명 서비스 제공과 이미지를 본업으로 하는 업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겁니다 - 뭐 서비스가 무료니까 제공자가 어떤 기능을 넣던 불만 가지지 말고 쓰라고 말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선 말 그대로 닥치고 쓰던가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던가.. 해야겠죠? 그렇지만 이게 올바른 비즈니스 마인드는 아닐 거구요.


어쨌든 카카오는 광고 삽입을 강행했고 이제 유저들의 이탈율과 저항선이 얼마나 될지 가늠해봐야겠죠? 실제 이용자들의 거부가 심하다면 페메나 라인, 텔레그램 등 대체 수단으로 이동이 가시화되겠지만 느낌엔 이 이탈율이 그리 크지 않을 듯 합니다.


금전적으론 득이 많아 보이겠으나 실제 기업 이미지 차원에선 득보단 실이 많아 보이는 이번 정책, 이용자들은 아마도 쓰더라도 광고제거 방법같은 것도 함께 강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게 대중화 된다면 카카오는 괜히 이미지만 버리는 꼴이 되지 않나 생각 되네요.





카카오는 광고 확대로 불편을 느낀 이용자들이 떠나는 일이 없도록 베타 기간에 광고의 위치와 크기 등을 다양하게 시험하면서 사용자 및 광고주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베타 기간이 끝난 후 모든 사용자에게 전면 적용할 계획으로, 그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기에는 한정된 광고주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카카오톡의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