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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가 이끌어낸 혁신, 갤럭시 폴드
    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9. 2.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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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가 기우가 된 셈이었네요, 삼성이 성황리에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발표를 마쳤습니다. 폴더블 폰은 다수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사용 가능한 내지는 '폴더블'이라고 부를 만한 진정한 첫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된 것 같습니다. 9년 전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펜 기기에 패블릿 장르와 함께 대화면 기기를 대중화 시킨 갤럭시 노트1과 비견될 만한 수준인 듯 합니다.


    생각해 보니 갤럭시 S2가 하드웨어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었고 그를 바탕으로 만든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1이 실질적인 패블릿폰 1세대가 되었으며 9년 만에 또 다른 폼팩터를 완성시킨 셈이네요.



    접히는 중앙부 내부의 기어와 여러 콤포넌트가 유기적으로 구동하면서 확실하게 접히는 부분들을 잡아주는 힌지, 펼쳤을때 굴곡이나 울음없이 확실하게 하나의 화면으로 펼쳐지는 스크린, 사이즈와 무게와 두께는 아직 불명이나 통상 급 4,300mAh 이상 배터리 탑재, 이걸 포함하면서도 기본적인 성능은 같이 발표한 갤럭시 S10 세대와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 유지 등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UI에 대해 많이 고민한 흔적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동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시킨 UX와 더 다듬어진 One-UI, 넓은 화면에 맞춘 앱 사용성 개선 등 새롭게 다가오는 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이라면 DeX를 결국 포함시켜줬다는 점! 이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_+ 멀티태스킹 앱 3개 동시 실행과 DeX 환경 자체 지원만으로도 휴대용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아마 받침대? 크래들이 하나 있으면 이동하며 간이 노트북처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피니티 플렉스 AM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준은 생각 이상이었다는 평이 많은데 접히는 면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점이 완성도 수준에서 큰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갤럭시 S10 기본 스펙에 갤럭시 S10e의 (배터리) 전성비와 사이드 지문 센서, S10+의 카메라 렌즈 셋, 그리고 플렉서블 화면, 5G 이동통신 칩 등 현세대 최고 성능기라고 봐도 일단 무방한 스펙이네요, 더불어 제품 기획도 두루두루 소홀함 없이 잘 꾸민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의 갤럭시 폴드도 아쉬운 점이 좀 있죠 - 접히는 힌지가 완전히 밀착되어 접히진 않는다는 점, 접었을때 애매해 보이는 기기의 사이즈, 접었을때 살짝 두꺼워 보이는 본체, 아직은 완전히 유기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다소 적어 보이는 배터리 용량 등 이런 저런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실 사용성을 테스트해 보는 단계라면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할 것 같단 생각이예요 (사용자 또한 기기 완성도가 나쁜 편은 아닌듯 하니 단순히 베타 테스터 입장이 되진 않을 듯 하죠?).



    삼성에게 남은 숙제라면 이제 이 기기의 실질적인 대량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과 SW 완성도를 올리는 것일텐데 다른 회사들이 현재 갤럭시 폴드의 완성도를 쫒아 오기까지 아주 오래 걸리진 않을 수도 있어서 안정화가 시급할 듯 하죠? 생산성과 완성도를 끌어 올리면 가격 경쟁력으로 다시 밀어부치고 동시에 현재 미비한 부분을 보강한 2~3세대 기기를 만들고 하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폴더블 시장이 대중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갤럭시 S10을 보면 S11이 대충 어떻게 나올지 느낌이 오는 듯 하죠? 갤럭시 폴드의 경우엔 기기를 대중화 시키는 방향으로 갈지 (=현재 기기의 양산), 아니면 고가 정책을 펼치며 지금 기기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내놓을지 다른 업체들 나오는 걸 봐가며 조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많은 분들이 이제 이거 케이스는 어떻게 적용하려나 하며 코멘트를 남긴걸 봤는데.. 아마 이들 회사들은 방법을 찾아 낼 듯 하죠? 어쨌든 기이하든 신선하든 뭔가가 나오긴 하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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