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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빌보드 차트 No.1 곡을 소개합니다!
    문화 & 라이프/Music 2018. 12. 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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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의 US 힛 곡, Another One Bites the Dust &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




    어제 날짜로 국내 음악 영화의 새 역사를 썼죠,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6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레 미제라블'이 가지고 있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당대 두 유명한 밴드 음악 영화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셈이네요 - 아바와 퀸.


    영화가 개봉하고도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도 퀸 음악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데요 ㅋㅋ 이번엔 개인적으로 조금 특별하다고 느끼는 퀸의 음악 2개를 소개할까 해요. ^^ 퀸의 US Hit의 포문을 연 곡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냥저냥 인기 있는 밴드 이미지에서 완전 핫한 그룹으로 떠오르게 한 곡이라고 할 수 있죠! +_+ 바로 'Another One Bites the Dust' 와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두 곡인데요...


    퀸의 음악은 그 장르를 딱 잘라 정의하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요, 그만큼 음악에 대한 태도와 수용성의 폭이 넓었고 이해도와 표현력, 그리고 그 청중들과의 교감에 예민하고 위하는 마음도 컷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펑크는 아니지만 당시 사회성과 무언가에 대한 불만을 곡을 통해서도 가감없이 드러내는 과감함도 있어서 이런 점들이 또 한매력? 까칠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영국에서 나와 처음 미국에 당도한 퀸은 당시 어떤 음악을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해요, 특히 당시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앨범인 Jazz와 그 수록곡 'Don't Stop me Now'가 미국에선 은근 반응이 시원치 않은 바람에 다른 돌파구를 고민하던 중 프레디 머큐리가 목욕하며(...) 곡을 써낸게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 락앤롤 (아니면 컨트리 스타일?) 스타일을 가진 곡인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이었다고 해요, 10여 분 쯤 걸렸을거라며 ㅎㅎ 브라이언 메이가 나중에 이야기를 했는데.. 비슷한 케이스가 한 곡 또 있죠 - 바로 'Killer Queen'인데 프레디 머큐리가 피아노 앞에서 한 5분 정도 뚝딱 만들었다고 하죠;ㅁ;




    이 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입성하게 되면서 후속으로 뭘 내놓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펑키하면서 당시 인기를 끌던 디스코 장르를 접목한 'Another One Bites the Dust'을 내면서 또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퀸의 입지를 미국에서도 굳히게 됩니다. 이 두 곡이 실린 앨범 The Game은 Jazz와 다르게 (미국에선 락인데 앨범 제목이 Jazz인게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당시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룹이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게 위 두 곡 덕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곡은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베이스 기타리스트 존 디콘이 (얌전해 보이는 성격/외모와 다르게 곡은 참 거칠다고 할까, 드라이하며 시크한 맛도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해보고 싶어해서, 그리고 의외로 프레디 머큐리도 이 곡이 마음에 들었는지 존 디콘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 불렀다고 합니다. 본래 싱글로 출간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이 곡을 마이클 잭슨이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의 권유로 다시 재고한 결과, 싱글로 대박이 나고 앨범에도 실렸다고 합니다.


    (거부할 수 없는 베이스의 그루브를 느껴보아요! +_+)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가 백인 락앤롤을 표방한다면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흑인 음악과 감성을 지닌, 어찌보면 상반된 성격이죠, 퀸의 음악에 대한 포용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닐까 해요 - 물론 로저는 저 '또 하나 죽었어' 라는 곡을 탐탁치 않아했던 것 같지만요 ㅎㅎㅎ



    퀸의 역대 가장 유명한 곡 중 '보헤미안 랩소디'도 있지만 이 곡은 미국에선 당시 아주 큰 주목을 받진 못했었는데 (그저 퀸의 음악이 스타일에 맞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죠), 보다 단순하긴 하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당시 인기를 끌던 스타일을 접목한 퀸으로선 새로운 시도가 제대로 먹힌 경우라고 봐야겠죠. 이후 이들의 곡들은 이때처럼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때가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전성기 시절이었기도 하구요.


    퀸의 음악을 살펴보면 여러 장르와 음악적 시도를 한게 느껴지는데요.. 클래식, 특히 오페라에 심취해 있던 프레디 머큐리는 이런 시도를 '보헤미안 랩소디'에도 시도하고 후에 녹음방식을 다시 '킬러 퀸'에도 시도하고 퀸과는 맞지 않았던 디스코 풍의 음악에도 이끌렸던 프레디의 고집으로 신디사이저를 적극 도입한 앨범도 후에 내지만 (앨범 Hot Space) 너무 갑작스러웠던 스타일 변화도 그렇고 당시 디스코 장르가 끝물이어서 팬들에게도, 크리틱에게도 안좋은 평을 남기게 되죠.


    아무튼 멀리 안가더라도 저 두 곡, 특히 'Another One Bites the Dust'는 정말 베이스 도입부 부터가 매우 매력적인 곡으로 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퀸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곡들이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We are the Champion' 내지는 'We'll Rock You' 정도라고 보는데... 이 두 곡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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