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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인방지를 위한 삼성의 눈물겨운 노력!
    뉴스 & 컬럼/IT & 과학 2017. 10. 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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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인현상은 특정 영역에서 빛을 내는 유기소자가 수명을 다하면서 해당 부분에만 빛을 발하지 않게되는 때가 있는데 보는사람 눈에는 이게 마치 잔상처럼 남는 현상을 이야기 합니다. LCD 등의 일시적인 잔상 현상과 차이점이라면 이 잔상이 영구적이라는 점, 말 그대로 화면에 타들어가 있는 상태를 말한달까요?


    (초기에 해당하는 AMOLED 디스플레이 채용 기기에 생긴 번인 자국)


    이는 유기소재를 사용하는 OLED가 가지는 숙명과도 같아서... 언젠가는 오는 현상인데요, 다이아몬드 펜타일 구조를 예를들면 빛의 3원체인 R-G-B 소자 중 RG-BG 이렇게 섞어 쓰면서 한 소자가 죽더라도 다른 소자로 색감을 최대한 보조해 주는 구조로 극복?중이랄까, 완전한 해법은 여전히 연구중이지만 그래도 초기에 비해선 수명도, 발색도, 반응성도 많이 개선돼서 실사용시 큰 불편은 없을 정도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삼성 같은 경우는 플리커링, 픽셀 옮기기, 화면을 최대한 움직이게 하기 등등 여러 꼼수(...)를 활용해서 이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있는데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사실 플리커링 현상인데요 아래는 플리커링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긴 한데 픽셀 움직임을 보여주는 예제 이미지들 입니다.


    눈에는 인지되지 않지만 확실히 피로감이 늘 듯 합니다.




    AMOLED를 사용한 삼성의 스마트폰 화면을 5분간 촬영한 모습이네요. 이 이미지는 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건 아닌데, 최대한 화면에 움직임을 주려는 삼성의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여서 참고삼아 올려 봅니다.




    현재 삼성의 디스플레이 번인 AS 정책은 상단바 번인 제외 (번인이 생겼어도 무상 서비스에 반영되지 않음), 기본 앱 화면 사용중 번인이 생겼을 때만 (다른 앱 사용중 생긴 번인은 반영 안돼요...) 화면 교체를 진행합니다 (년 1회 무상).


    이번 세대부터 삼성도 프리미엄 클라스 스마트폰에 소프트키를 채용하면서 상단바 뿐 아니라 하단바 번인도 우려해야 하는 수준에 왔죠, 이미 초기 발매때 갤럭시 S8의 소프트 키 영역에 번인이 생긴 사례도 여럿 보도 되었었구요..



    현재 삼성의 갤럭시 S8, S8+, 노트8에는


      - AOD 화면을 1분 마다 1픽셀씩 움직이기,

      - 소프트키를 숨길 수 있는 옵션을 주고 있고,

      - 포스터치 부분으로 홈으로 진입도 가능하며,

      - 포스터치를 약하게 세팅해 둔 상태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멀티 키가,

          오른쪽으로 밀면 취소/이전 키가 작동하도록


    여러 선택지를 주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스크린 번인에선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 OLED 종특같은거라 최대로 지연시켜가며 골고루 화면을 태우는 수 등으로 (낙인 같은 번인이 없어도 시간이 지난 후 새 기기와 디스플레이를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발색이 떨어지고 색감이 좀 노랗게 뜬 듯한 느낌? 같이 변해있음을 알 수 있어요) 견디고 있는 중이지요.


    차세대로 지목받고 있는 무기물을 사용한 MLED(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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