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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매직 마우스 on PC
    Review/모바일 & IT 2009. 12. 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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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매직 마우스입니다. 본래는 맥OS 에서만 작동하는 마우스인데, 어느 해커팀이 애플의 윈도우용 블루투스 콤포넌트를 해킹해서 윈도우 시스템에 필요한 블루투스 요소들을 추출해서 공개한 바람에 제한된 환경이지만 어느정도 윈도우 시스템에서도 사용 가능해진 마우스인데요.. 본래는 부트캠프용 (그러니까.. 듀얼 부팅이라고 설명하면 쉬우려나요? 맥OS 와 윈도우 둘을 동시 설치할 수 있는...) 드라이버이지만, 순정 윈도우 PC 시스템에서도 구동이 되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7 얼티밋 영문판 32bit, 인텔 코어2듀오 시스템).

    드라이버는 하기 링크 참조 하시면 됩니다.

    http://uneasysilence.com/archive/2009/11/14588/
    32bit : AppleWirelessMouse5.exe
    64bit : AppleWirelessMouse645.exe


    패키지



    처음 받으면 네모 상자 속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순백의 예쁜 마우스를 볼 수 있습니다. 간촐하고 심플한 외관에, 군더더기 없는 케이스 하며, 정말 애플이 추구하는 바 그 자체가 외부 케이스를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봅니다 - 설명서와 전파인증 관련 문서 한장에 마우스 본체.. 이게 다입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 애플의 마인드를 하나 더 알 수 있습니다. 매직 마우스 케이스 내부에는 별도의 배터리 수납 공간이 없습니다. 배터리가 아예 마우스에 내장되어 출고 되기 때문에 통상 맥 시스템에선 정말 사진에서 보이는 스위치만 올리고 시스템에서 블루투스로 마우스만 찾으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사용이 가능 합니다.



    플러그-앤-플레이의 진정한 의미라고 해야 하나... 단순한 거지만 애플의 사상을 단번에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물론 출고 시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면 일부나마 소모될테니 실 사용 수명에 영향을 주겠지만, 애플은 소비자가 편하게 이리저리 건드리고 할 것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저런 방식을 채택한 것이지요. 진정한 의미의 플러그-앤-고 라고 할 수 있지않나 개인적으로는 감명 받았더랬습니다.



    연결하기

    연결.... 음.. 이 마우스는 블루투스 마우스 입니다. 블루투스 호환 동글, 또는 블루투스 달린 노트북 따위에서 블루투스 스위치만 키고 마우스의 스위치를 킨 다음 싱크만 기다리고 싱크되면 사용하면 됩니다. 간편하죠.. 별도의 수신 유닛이 필요 없습니다. 단, 사용 전에 드라이버 설치는 필요 합니다. 특히나 윈도우 PC 용으로는 정식으로 지원되는 드라이버가 없기 때문에 부트캠프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쓴 것 처럼 세팅 뭐 그런거 할 거 없이

    1) 매직마우스 드라이버를 먼저 설치한 다음,

    2) 전용 블루투스/와이파이 드라이버 재 설치 - 그러니까 애플 부트캠프용 드라이버를 그냥 설치하면 기존의 잘 작동하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가 죽습니다; 그러니까 그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설정해 줘야 합니다.

    3) 컴퓨터 재부팅

    4) 그리고 애플 마우스 드라이버 설치 확인 후 마우스의 파워를 올린 다음에 블루투스 연결

    ...뭐 저의 경우 그렇게 설치가 끝났습니다. 그냥 연결하면 휠 기능을 제외한 기본 마우스 기능만 (그러니까 9만원 돈 하는 마우스가 좌.우 클릭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_-;;;) 작동한다고 하고, 아예 작동 안한다고 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XP 시스템 하에서...). 얼른 전용 드라이버가 발표되길 바랄 뿐입니다.



    마우스 살펴보기



    마우스가 손에 감기는 정도가 옆으로 약간 넓게 느껴 집니다. 제 손이 작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넓어도 버튼이 없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납작한 외관에 날씬한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글로시 화이트 느낌도 좋고, 촉감도 좋은 편입니다. 버튼부나 휠링 인식부 모두 일체로 되어 있어서 얼핏 보면 "어떻게 쓰는거야?" 이런 당혹감도 줄 수 있습니다.




    상당히 얇고 날씬 합니다. ^^ 전면 후면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뒤집어 보거나 사과 마크를 보고 알 수 있지요. 글로시한 표면 처리와 광택이 예쁩니다.

    뒷면엔 스위치와 배터리 개폐용 고무 단자, 그리고 바늘구멍 크기의 블루투스 신호 작동 LED 만이 존재 합니다 - 녹색 불이 작동 중일때 모습입니다.





    마우스 사용



    클릭감도 좋고, 딱딱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뻑뻑하진 않고, 적당하게 쾌적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외관 상으로는 좌/우 클릭이 구분이 안가는 구조입니다 - 멀티 터치가 지원되는 마우스이기 때문에, 클릭하는 곳의 표면 위치와 클릭이 동시 인식되어 어떤 쪽 클릭인지를 구분 합니다 - 적당히 왼편에 손가락이 쏠린 상태에서 클릭하면 좌클릭, 오른쪽 표면에 손을 대고 클릭하면 우클릭이 되는 것이지요. 단, 정식 드라이버가 아니여서 그런지 인식이 불명확하게 전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오른쪽 클릭할때 이런 경향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클릭이 그냥 좌클릭처럼 반응하는 경우).

    휠 기능도 터치 기능으로 구동 합니다 - 그냥 가운데 부분에 손을 대고 스크롤 하듯 움직이면 스크롤이 됩니다. 가속 감지 기능도 있기 때문에 빨리 내리면 속도가 매우 빠르게 작동하고, 반대로 천천히 작동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기능 입니다. MS 블루트랙 익스플로러 미니를 쓸때 가장 괴로웠던 휠 제어 기능이 편하게 작동해서 감동했습니다!

    매직 마우스의 풀 기능 설명 도식 입니다 (현재는 맥 시스템만 지원).



    현재 알려진 해킹 버전의 윈도우 드라이버로 사용가능한 범위는 좌.우 클릭 및 휠 기능 뿐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처럼 멀티 터치를 통한 기능 제어는 아직 불가능 합니다.



    윈도우 드라이버 사용시 문제점들..

    쓰면서 발견된 문제점들입니다만....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감안하고 써야 하는 문제점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 드라이버 자체가 정식 드라이버가 아니니까 당연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이를 위한 지원도 단연 없습니다. 설치부터 사용까지 모두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현재 알려진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낀 문제점 입니다.

    1) 휠링과 마우스 움직임이 가끔 뚝뚝 끊기는 것 같이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 아마도 블루투스 최적화에 따른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2) 이미지가 많은 웹사이트를 서핑할때나 메모리 소비형 어플 구동시 마우스가
       버거워 합니다 - 커서 작동 안하거나, 끊기거나 등등 이상 작동.

    3) 정기적으로 다른 신호와 엉켜서 그런지 신호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 마우스 재부팅 필요.

    4) 우클릭 반응 - 때때로 좌클릭처럼 반응할 때가 있음.


    정식 드라이버가 아니니 저런 문제가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휴대 용이성, 사용 편의성, 휠 기능 제어 성능 모두 우수한 마우스로, 정식으로 지원될때엔 그 가치는 더욱 빛날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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