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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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충동적인 사춘기 아이들의 힘과 정의의 힘겨루기!Review/미디어 2020. 5. 12. 07:59
(스포일러 없어요) "정의없는 힘은 폭력이고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다." 우리나라엔 최배달로 알려진 인물이죠, 극진가라데의 창시자 최영의 선생님 말씀이라고 합니다. 70세에 폐암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기 전까지도 (사실은 돌아가시기 5년 정도 전까지~) 수행을 멈추지 않은 분이라고 해요;ㅁ; 저 문구는 작 중 수차례 나오는데 다양한 인물들이 잊혀질 법 하면 꼭 다시 말하며 주지시켜줍니당 - 작품의 주제를 꿰뚫고 있으며, 한없이 가벼운 하이틴 영화에 무게감을 실어 줍니다. 학교 폭력과 일진 문제들 - 폭력 뿐 아니라 이지메를 비롯 부정 시험, 물리적 폭력, 삥뜯기라고 하는 갈취, 꼰대 문화가 뿌리처럼 내려가고 있는 선배의 갑질 문화, 담배 등등 학폭의 모든걸 포함하고 묘사하고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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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분노 끝에 남는건 무엇일까Review/미디어 2019. 1. 2. 10:59
분노액션 영화? 발암유발 영화?그 끝은 어디로 향하는가? (스포일러 없어요) '언니' 음.... 손익분기가 90만 좀 넘는 정도라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ㅁ; 탄탄한 작품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고, 액션이나 구성의 신선함과 치밀함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원-온-원 여성 액션은 날것의 느낌은 살아있으나 타격감과 파워는 약하게 다가오며 (그래서 시원하긴 하지만 뭔가... 어정쩡하게 남는 느낌이 들었어요), 논리와 큰 틀의 개연성보단 감성에 의존하는 이 영화는 이런 부분들에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 한 없이 걸 수 있다는 약점이 있기에 손쉽게 추천하기는 조금 걸리고 ㅜㅜ 더군다나 청불 등급이라 관객을 끌어 모으기도 그만큼 더 힘든 태생적인 어려움도 있지요. 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