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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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분위기의 담백하고 예쁜 조화, 삼토반Review/미디어 2020. 11. 10. 15:12
개연성과 분위기, 연기를 담백하고 예쁘게 버무린 영화! (스포일러 없어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목이 꽤 긴 느낌이죠? 삼진그룹에서 승진하기 위해 토익 점수를 채워야 하는 중에 자사가 벌인 엽기적인 행각을 목격하고 이를 추적해 회사와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스케일이 갑자기 커지죠 - 단순히 토익 600점을 목표로 열심히 사는 정의감 넘치는 고졸 사원 이자영이 회사의 주주들까지 상대하게 되니까요. 영화 상 의미있는 캐릭터를 하고파 하는 배우 고아성.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곳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곳이길 바라고 있다"는 이자영(고아성 분)의 말이 꽤나 길게 머릿속에서 메아리 치던 영화였어요. 그럼에도 그녀의 바람과 다르게 회사는 냉대하죠, 여성이라 무시하는 것도 있고, 고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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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원인이 국민들 과소비 때문이라는 교과서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8. 12. 10. 22:49
거의 2년도 넘은 이전 기사... 박근혜 정권 시절 나온 기사네요, 그렇지만 지금도 일부는 소위 말하는 IMF 사태가 많은 국민들이 과소비를 해서 문제가 생겼다는 식으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부도의 날' 영화가 비록 계몽하려는 듯한 태도가 비평에 오르기는 하지만 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고 두번 당하진 말자는 취지로 저는 받아들였었는데요... 지금이야 IMF가 기업 편중 정책과 부동산 문제, 부실했던 금융권과 감시체제, 지금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언론인들 문제들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걸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기에 행여 IMF 사태가 다시 발생하더라도 제2의 금모으기 운동같은건 일어나지 않을거라.. 저는 생각 합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교과서들이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조금 더 조사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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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국민 과소비 때문? 다시 살펴보는 IMF 사태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8. 11. 29. 20:33
요즘 중.고교 교과서엔 1997년 외환위기가 국민들이 당시 흥청망청 돈을 써서 과소비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고 묘사되어 있다고 하죠. 당시를 겪었던 분들에겐 트라우마가 심할 수 있는데 저런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학생들에게 주입한다면.. 세대 갈등과 노동의 가치를 더욱 떨어트리는 결과밖엔 안날텐데 언제까지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리석어 보이기만 합니다. 어제 이 금융위기를 소재로한 영화가 한 편 개봉했죠, 김혜수와 유아인 주연 '국가부도의 날.' 최국희 감독 작품으로 프랑스의 국민배우로도 유명한 뱅상 카셀도 참여한 영화인데 1997년 있었던 우리나라의 금융 외환위기, 우리나라는 IMF라고 부르곤 하던 이때를 소재로 한 영화가 얼마 없는 걸로 아는데 영화 '1987'같이 사회 고발 성격? 영화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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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립성 원칙을 두고 엇갈리는 연방과 주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8. 3. 15. 05:40
망중립성 원칙을 쉽게 이야기 하면 인터넷망 사업자는 망 이용자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원칙인데요... 여기에 조금만 더 살을 붙여본다면 : 인터넷 망 사업자는 데이터의 접속량과 그 내용 등으로 1) 서비스 속도 차별 2) 우선권 제공 3) 접근 금지 ..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의미 합니다. 이런 원칙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다양한 콘텐츠 혹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음지가 더 커보였던 공유 모양새가 양지로 더 활성화 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과 경쟁을 이끌어왔다고 평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사실 반대로 말하면 망 사업자들에겐 이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망 투자는 큰 규모의 비용을 필요로 하지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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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퍼 뉴트럴리티, 와퍼는 모두에게 공평하다!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8. 1. 26. 16:27
넷 뉴트럴리티, 망 중립성이라는 말은 뜬구름 잡는 듯한 개념으로 다가오기 쉽습니다 - 미국에선 망 중립성을 폐기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22개 주가 반발하며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 소비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망 중립성 문제이지만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어찌보면 악법일 수 있는 이 법이 시행되고 나서 '아 이거 뭐야?' 하면 이미 늦은 거죠;ㅁ; 이에 햄버거 피랜차이즈 버거킹이 이색 풍자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버거킹의 와퍼중립성을 깨고 만든 새로운 수익 모델을 한번 구경해 보시죠~! +_+ 요는 고객들이 버거가 MBPS 속도에 따라 차등 공급되기 때문에 일정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반발하는 ㅎㅎㅎ 영상이긴 한데요. 지극히 단순화시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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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중립성 이슈,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죠뉴스 & 컬럼/비즈 & 콘텐츠 2017. 11. 27. 16:37
우리나라도 몇년 전 KT 발 인터넷 종량제 이슈가 있었던 것처럼 (그러곤 위성 팔아버렸죠... ㅡㅡ; 게다가 거의 순수 공기업이었던 탓에 이들 백본망은 거의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진 망이라... 이걸 순수 민간 자산이라고 보기에도 좀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적은 범위건 큰 범위건 미국이 채택하려 하는 이 이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글 보기 : - 이통사들의 잃어버린 힘을 되찾아 주려는 눈물겨운 방통위의 노력? - mVoIP 망이용대가 부과 검토 기사 : [망 중립성 폐지] 통신사, ICT세상의 신으로 등극하나 당장 한국에 미칠 영향은 없어보이지만, 한국이 그동안 미국 ICT정책을 깊이 참고해왔다는 점에서 우리와도 전혀 무관한 사건은 아니다. 문제는 망 중립성 폐지가, ICT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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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케미포비아 속에 화평법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사회 & 환경/함께사는 사회 2017. 8. 28. 16:06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화평법 시행이 다시 이슈로 부상했네요. 이 화평법은 그간 화학물질을 주로 취급하는 기업들의 비협조와 반발로 크게 관심도 못받고 제소리를 못내던 안건이었는데 연이어 터지고 있는 지금 사태 - 가습기 살균제로 시작해서 치약, 살충제 계란, 화학물질로 도배된 생리대, 유럽발 간염 소시지에서 이젠 소고기까지 - 때문에 관련 법안을 다듬는데 반대하기가 어려운 입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 : 공공의 적 '케미포비아'에 '화평법' 힘 실린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2018년 6월까지 화학물질 510종에 대한 독성자료를 낱낱이 보고하도록 한 화평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부가 주도하는 화평법은 510가지 물질에서 시작해 해를 거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