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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향에 익숙한 그대, 첫 향에 놀라지 말지니! 스타벅스 얼 그레이 티 초콜릿!
    문화 & 라이프/맛있는 것! 2017. 9. 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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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슬으슬 찬바람이 불어올때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가져다주는 핫초코! *.*


    그런 완벽한 음료에 이번 가을, 스벅이 아주 특이한 ㅎㅎ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야 얼 그레이 티 초콜릿! 위가 스팀밀크로 따스하게 만든 핫음료, 아래는 아이스 음료 - 아이스 음료를 보시면 레이어가 보이실 거예요, 초콜릿과 우유, 그리고 위에 얼그레이 티 샷! 초콜릿이 들어가면서 정말 절묘한 음료가 된달까요?


    본래는 티바나 매장(하남 스타필드, 대구 신세계 3층) 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음료였던것 같은데 이번 가을 시즌 스페셜 음료로 전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신메뉴인데 그냥 지나칠 순 없죠! ㅋㅋㅋㅋ 호기심 대장인 creasy, 무료쿠폰으로 한 잔 시켜봤어요 ㅎㅎㅎ



    사진을 매장에서 찍으려해도... 바쁜 중이라 테이크 어웨이로(으아~~ 영국 분위기가 물씬~ ㅋㅋㅋㅋㅋ) 받아들고 나온 바람에 버스 안에서 한 컷 찰칵! ㅎㅎㅎ


    메뉴는 초콜릿에 얼그레이 차 추출을 블렌딩한 음료. 맛에선 차의 맛이 잘 안느껴지는데 첫 향/인상은 얼그레이, 그러니깐 오렌지에 가까운 향이 가득 풍미를 돋웁니다!

    참고로 스벅(그러니깐 티바나)의 얼그레이 티엔 라벤더도 같이 블렌딩되어 있는데... 요게 묘한 강렬한 인상을 주는듯 합니다 - 맛으로라기 보단 미묘한 노트? 풍미? 차의 맛을 한층 강하게 돋운달까요? 개인적으론 허브티라면 몰라도 이미 강렬한 오렌지 오일이 포함된 홍차에 다른 향을 또 추가해서 강한 향을 돋우는건 조금 별로라고 느껴지긴 했는데.. 티바나의 얼그레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전 요 녀석보단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가 훨씬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여기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아요 - 깜놀할 분도 계실것이고, 초콜릿 향이 아닌 차 향 때문에 '으아, 이거 초콜릿이랑 어울릴까??' 라는 두려움에 찬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어요! ㅎㅎㅎ 조심스레 그냥 마시면 위에선 얼그레이 라떼맛이, 아랫쪽에선 초콜릿맛만 나니까 자주 휘저어주고 마시면 좋아요~

    블렌딩된 맛은 기본적으로 핫초코 맛이지만 끝 맛은 얼그레이 차 맛으로 마감해줍니다, 텁텁한 초코 뒷맛도 있긴 하지만 마치 오렌지 초콜릿을 입에 물은것 같은.. 그런 상큼함이 오래 가네요! 그렇다고 사탕같이 달달한 끝맛이 남는것도 아니고 부드러운 베르가못향이 오래가서 얼그레이 티 팬이시라면 이국적인 이 음료도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얼그레이 티가 단독으론 인기가 있는 편이여도 처음엔 "우유와 함께!" 라는 얼그레이로 만든 밀크티도 베르가못 특유의 향 때문에 우유와 조합이 역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과감한 런던 Fog로 그 선입견을 날린 사례도 있죠.




    이것도 그런 선입견없이 편하게 접해보시면 좋은 느낌을 주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로 저는 여기에 샷추가를 하나 했는데요, 커피 맛이 과하지 않도록 리스트레또로 부탁했는데.. 요게 아주 절묘하게 맛난 음료가 된 듯 합니다 ㅎㅎ 이 조합 추천 드려요!


    조용히 뚜껑을 열고 음료 촬영~ 기름이 떠 있는건 아마도 카카오버터 성분이겠죠? 괜찮은 초콜릿을 사용한것 같아요, 아마 스벅의 자랑 시그니쳐 초콜릿이 아닐까요? 초코는 과하지 않게 달콤함을 주고, 쌉싸름한 맛도 좋았습니당!


    선선해지는 날씨, 따스한 차 한잔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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