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돌고래

비즈니스 창의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유명한 저자인 마이클 미칼코(Michael Michalko)가 설명하면서 인용한 이미지입니다. ^^

2010/06/05 - [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 이건 무슨 그림일까요?

우리나라에도 책이 여럿 나와 있죠 - 생각을 바꾸는 생각 (Creative Thinkering), 창의적 자유인 등 자기계발도서로서도, 경영인이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지 싶습니다. +_+

우리 뇌는 속이기가 의외로 정말 쉽다고 합니다, 뇌가 스스로 추측을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익숙한 환경, 지식, 경험 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뇌가 우리에게 '이거다' 라고 답을 알려준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우리는 그 정보만을 믿고 다른 방향으로는 생각이나 시도를 안하거나 못하거나 아예 생각도 못하는 경우가 왕왕 생기죠.

마이클 미칼코는 계속해서 우리가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고 노력하고 훈련하길 이야기 합니다 - 고집?같은 어느 특정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우리 스스로의 인식, 생각의 패턴과 태도, 그리고 행동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생각을 바꾸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그 예시/훈련중 하나로 소개된 이미지입니다.

Creative Thinking : Nine Dolphins

위 페이지는 특정 정보에 집중하는 여러 방법과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정보를 해석하는 또다른 방법에 대해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재미있게도 어린아이들은 그림속의 남녀는 구분을 못하고 돌고래들만 본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직 이들이 이런 경험과 맞물린 기억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여전히 돌고래가 안보이신다면 여자의 오른쪽과 머리 사이의 빈공간을 바라 봅니다 - 돌고래 꼬리가 목에 있고, 그대로 따라갑니다. 여자의 힙쪽을 보면 그림자 진 부분, 거기에도 한마리가 있죠? 그렇게 음영을 따라가 보면 여러마리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생각의 촛점을 다르게 잡으면서 (기억에 따른 밝은 부분이 아닌, 그림자 진 곳에 촛점을 맞추면) 인식하는 패턴을 바꾸게 되고, 이처럼 다른 점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영영 못 볼 수 있는 정보지요).

뇌의 추측은 때로는 정말 무섭기도 합니다;

이 이미지 안에 보시면 가운데 쯤 점이 세로로 네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 점을 최소 30초 가량 집중해서 보신다음 눈을 감고 천장을 향해 머리를 살짝 들어 올려보세요. 터널속 빛이 보이죠? 계속 빛을 보세요. 무엇이 보이시나요? 점만 바라봤는데 이런식으로 인지하는게 바뀌었습니다.

사이트에는 이런식으로 단편 에피소드가 실려있고 인지하는 방법과 생각을 바꾸는 요령? 등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고 있는데요..

내가 바뀌면 주변이 바뀐다, 생각을 바꾸면 달라진다.. 자주 듣는 말이지만 정말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론 나를 버리고 다른 나를 얻는다..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창의적이 되려면 정말 내 고집, 내 생각, 내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그걸 버리고 바라볼 줄 아는, 그러면서 또 상대방을 이해도 하게되고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겠지요?

"늘 생각해오던 대로 생각하면 늘 가지던 것들만 갖게 될 것입니다 - 늘 같은, 똑같은 구닥다리 생각들."

- Michael Micha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