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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덱스는 반쪽짜리로 남을 것인가?
    뉴스 & 컬럼/모바일 2017. 7.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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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 갤럭시 S8 시리즈와 함께 야심차게 발표한 덱스(DEX). 덱스가 초반에 관심을 끌면서 갤럭시 S8 관심도 같이 끌었지만, 갈수록 찬밥신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기사 : '삼성후자'가 만들었나… '덱스' 찬밥신세 따져보니

    최신폰 갤럭시노트FE 미지원… 삼성전자 "AP성능 부족이 원인"





    ... '​갤럭시S8'​의 핵심 액세서리로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삼성 덱스'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출시 석 달이 지났지만 출시 직후 지적받은 문제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체보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덱스 최적화 앱 부족, 간헐적인 블루투스 마우스 끊김 현상 등은 여전하다.



    총체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죠 - 삼성의 의지 문제도 있고, 안드로이드가 7.0 누가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새로 지원하는 기술을 앱개발자들이 따라가주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고, 구글의 누가 멀티태스킹 문제도 있고.. 기본적인 개념과 컨셉은 좋을진 몰라도 복잡하게 꼬인 상태랄까요?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다가오는 점은 많은 앱들이 Dex 상에서 윈도우 모드라는 점일 겁니다 - 전체보기가 지원이 안되니 멀티로 앱을 돌린다면 모를까 단일 앱을 실행할땐 불편한게 사실이죠, 기껏 큰 화면에 키보드, 마우스까지 연결해 놓고 작은 화면으로 (게다가 크기 조절도 안될 확률이 ㅜㅜ) 문서 작업 등을 해야 한다면요.


    물론 이건 삼성의 문제라기 보단 앱 자체가 리사이징이 허용이 안되기에 (이유는 앱 본래의 UI 등 사용환경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전체화면으로도 조절이 안되는 건데요.. 앱에 대한 권한이 없으니 삼성이 마음대로 수정을 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앞으로의 환경개선을 기대해 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반쪽짜리 멀티태스킹이라고 욕을 먹고 있는 구글의 누가 멀티태스킹 정책도 활용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인데요 - 삼성의 누가 전 버전 안드로이드에선 (6.0 마시멜로우 까지) 백그라운드에서도 실행이 되었지만, 7.0 누가에선 구글 정책을 따라야해서 반강제적으로 전면에 실행중인 윈도우만 실행이 되고 뒤로 보내면 프리징이 되는, 어찌보면 다운그레이드 된 멀티태스킹을 가지게 되었는데 PC와 비슷한 흐름을 가지게 한 덱스에선 이 점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삼성도 정말 이 덱스 생태계를 키워 갈 의지가 있는건지 확신이 안서는 행보를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관련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는 점과 나름 최신 기기인 갤럭시 노트FE에서도 덱스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그룹웨어 앱인 다우오피스가 이번 7월 부터 덱스를 지원한다고 하고, VDI 라이센스를 구매하면 윈도우 환경의 가상 PC도 접속이 가능하다는 등의 이점을 이야기 하고는 있지만, 컨슈머 대상 앱이 아닌 기업 대상 앱이라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도 어렵습니다;



    특히 노트FE의 경우 삼성은 하드웨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언급하고 있지만, 노트FE나 S8이나 성능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을거라 보이고, 특히나 하드웨어 단에서 USB-C 지원 사양 중 하나인 DP-alt 기능을 뺐다는 점은 정말 삼성이 이 생태계를 키워 갈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되고, 개인적으론 실망이 큽니다..


    물론 노트FE가 2017년 제품이라곤 해도 기본적으론 2016년의 노트7 버전인데다 기본 설계외 하드웨어에 손대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의지가 있었다면, 특히나 블루투스도 소리없이 5.0으로 업데이트 해 준 마당에 이런 부분도 같이 개선해서 S8에 이은 노트FE도 두번째로 덱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키워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론 덱스 플랫폼을 오픈해서 SW를 추가로 설치하게 해서 타사 USB-C 기반 스마트폰도 덱스 스테이션을 사용하게끔 해서 생태계를 더 키워나가면 앱 개발자들도 호환성을 키워주고, 사용자 풀도 늘리고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이번 노트8때 행보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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