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보는 7인치의 매력

 

태블릿이 아닌 넷북이지만, 스타일과 사이즈를 봤을때 딱 이쁜 느낌이 드는 이 기기가 불현듯 생각이 나 요리조리 살펴보다 겸사겸사 포스팅 합니다. ^^ 이 기기는 소니가 2009년 부터 2010년 까지 발매했던 아톰 CPU 를 사용한 넷북으로 바이오 P로 명명되었던 시리즈 입니다.

 

 

이걸 보고 든 생각이 있습니다 - 뭐 노트북 주제에 뒷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날씬하고, 가볍고, 휴대성 뛰어나고 이쁘다, 그리고 섹시하다!! 라는 마케팅 포인트는 잠깐 제쳐 두고라도... 이 예쁜 모델을 잘 보다 보면 당시 애플이 10인치 대의 LCD 화면만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넷북이라는 PC의 테두리 안에서 그냥 안주하려 했다... 는 느낌이 그 이면에서 느껴진달까요?

 

(바.. 밟으면 안돼요~)

 

당시 상황이야 어쨌건 사업 총괄지휘를 하고 있는 사람이 결정하고 책임질 일이긴 하지만 좀 더 과격하게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고 움직였더라면, 그게 안되는 상황이었다면 차라리 빨리 쫒아가거나 적응해 가도록 몸집을 빨리 빨리 굴리려는 노력을 하던가 등의 그런 아쉬움이 느껴진달까요..

 

(아마도 소니가 바라 마지 않았을 법한 세상은 이런 세상???)

 

뭐 아무튼 넷북은 넷북 입니다. 당시 30 에서 60 만원 선의 넷북과는 차별화된 160 만원 짜리 넷북으로 등급 비교 불가를 선언한 넷북이긴 하지만요.. -_-;;; 이런건 혁신의 끝을 달리는 셈이랄까요? It's SonyStyle! (하지만 예쁩니다;;ㅁ; 그게 함정!! T_T)

 

 

 

관련 글 보기

 

2012/07/11 - [문화 & 라이프/Fun!] - 소니의 마케팅 센스 -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요!

2009/12/30 - [뉴스 & 컬럼/IT & 과학] - 소니 바이오 P 신제품

2009/10/08 - [뉴스 & 컬럼/IT & 과학] - 경악, 바이오 X!!

 

 

 

일단 사진 몇 컷 다시 구경해 보시죠~~

 

 

 

 
예쁘죠??? 너무 여성 취향 위주로 이미지가 나와 아쉽다구요? 남자 버전도 멋있답니다!!

 

 

 

이 녀석들은 8 인치의 화면을 가진 (액정이 예쁩니다!) 넷북 입니다. 최대 속도 2.2 GHz 아톰 CPU를 쓰고 있어서... 실 사용에 쾌적하다곤 절대 말 하기 곤란한 수준의 기기 입니다. 물론 가격은 아이패드의 2배 (대략 16GB 3G 모델 기준) 이며, 이동성과 휴대성 등을 빼면 일반 PC, 노트북 류와 다를 바 없는 사용성과 활용성을 보여 주는 녀석인데..

 

제가 재미있게 지켜 본 점은 저기서 키보드를 없애고 아주 그레이트하게 와이드한 베젤을 팍팍! 줄이고 좀만 더 디자인 다듬고 하면 예쁜 태블릿 제품으로도 만들 수 있었지 않았을까 (물론 x86 기반의 아톰 CPU 는 사용 불가일테니 다른 모바일 CPU 나 AP를 사용했어야 했겠지요) ... 좀 더 도전하는 마인드로 새 시장을 개척해 갈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들었달까요??

 

 

8인치 모델로 실제 7인치 태블릿 보다는 옆으로 더 길고, 더 두껍고 폭은 아마 비슷할 듯 한데 여자 손에 쏘옥 들어오고, 뒷주머니에도 들어가고, 파우치나 여성백에 부담 없이 쏘옥 들어가는 걸 보면 정말 이 사이즈가 가진 가능성과 적응성은 뛰어나다 생각이 듭니다.

 

 

뭐 이 녀석을 따라 중국의 레노버에서도 요가 넷북이라고 비슷한 사이즈와 테마를 가진 넷북을 내려 했던 모양인데... 실 기기는 구경을 못해봤습니다. ^^ 뭐 두 종류 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사이즈만 작은 영락없는 노트북 모양이지요??

 

올해 발매 예정인 윈도우즈 8 태블릿인 서피스 시리즈가 액정 보호 커버에 키보드 기능을 탑재하여 내는 등 혁신을 꾀하고 있는지라 과연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넷북 시리즈가 태블릿 군과 융합하여 다시 탄생하게될지, 아니면 이대로 사장되고 말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아무튼 아이패드가 7인치로 나온다면 느낌이 꽤나 콤팩트하고 귀여울 듯 하니 은근 발매가 기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