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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S,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을까?
    뉴스 & 컬럼/모바일 2011. 11. 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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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최신 아이폰4S는 아이폰4의 성능 강화 판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 전작 아이폰3G 에서 아이폰3GS의 움직임과 같다고나 할까요? 이 3Gs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작년의 아이폰4에서 기기 변경을 하는 것과는 뭔지 모르게 무게감이 좀 다르달까요, 손해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요?

    이미 비슷한 성능의 안드로이드 폰들은 년 초부터 줄곧 발매 되었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애플에게 있어선 이게 첫번째 듀얼 코어 스마트폰이라 테크 면에선 이제서야 주류를 따라 잡은 듯한 느낌이 든다지만, 빠르면 올해 말 쯤 부터 쿼드 코어가 시연될 예정이며,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 LTE 처럼 단순히 듀얼 코어임을 내 세우는 폰이 아닌, 무언가에 특화된 폰이 발매할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면 다소 늦은 감이 들기도 합니다.

    LTE를 지원 안 하는 모양새도 실리를 극대화 한 면에서 바라보면 단점으로 치긴 어려운 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도리어 반갑기까지 하달까요, 갤럭시 노트가 우리나라에선 3G로 안 나오고 LTE 전용으로만 나올 듯한 분위기여서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 -_-;; ), 기술적인 시점에서 보면 이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녀석이 무조건 시대에 뒤떨어진 녀석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A5는 년 초 아이패드2에 채용돼 일찌감치 성능이 뛰어난 AP로서 인정 받고 있는 녀석 중 하나이며, 독자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애플 시스템에선 안드로이드와 다이렉트로 스펙 대 스펙을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이런 점에서 이 녀석을 한번 살펴 보려 합니다.



    PS) 필자는 아이패드와 옵티머스 마하를 쓰고 있어요 (아아.... 불쌍한 마하.. ㅜㅜ) - 글을 쓰는데 있어서 어느 것이 무조건 좋다는 편견 없이 쓴 글입니다, 혹여 문제가 있다거나, 의심이 가는 부분, 틀린 부분 등 여러분들이 가질만한 의견은 언제나 귀 담아 들으려 하니... 욕설만 빼고 의견은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참작하겠습니다. ^^


    바뀐 아이폰4S 성능 정리



    아이폰4S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A5 듀얼코어 CPU와 함께 페어링되어 있는 강력한 그래픽 코어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패드2가 100% 성능을 뽑아내는 것과 비교해 아이폰4S는 약 80% 선에서 성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성능과 발열 등을 고려한 처우겠지요, 그럼에도 기존 아이폰4에 비해 5배 이상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듀얼 코어 스마트폰 이다!' 이상의 성능 향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에야 여기저기서 듀얼코어 폰이 나오고 있으니 이 점은 이제 색이 바랜 특징이긴 하지만, 아이패드2 의 강력한 성능이 아이폰으로 옮겨 온 셈이니 만큼 그에 따른 성능 향상은 분명 장점이지요.

    새로 채용된 카메라 (엑스페리아 아크 등에 채용된 소니의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점 중에 하나이며, 안테나 수신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도 기존 아이폰4에 비해 장점으로 손 꼽힙니다. 960 x 640의 해상도를 지닌 레티나 ips LCD (326 ppi) 도 여전히 건재 합니다. ^^

    바뀌지 않은 외관과 다르게 내부적으로는 듀얼코어 CPU와 iOS5를 탑재하고, 통신 속도 향상과 화제의 Siri 음성 인식 기반 시스템을 탑재한 점 등 재미있는 점도 여럿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바뀌지 않은 디자인, 3.5인치의 작은 화면, 기존 시스템에도 충분히 이식이 가능한 시스템 임에도 아이폰4S에만 장착된 Siri 등 여럿 불만족 스러운 점도 눈에 띕니다.


    아이폰4에서 갈아 탈 만 할까?



    기존 아이폰4를 사용 중인 사용자가 아이폰4S로 옮겨 가기엔 메릿이 적은 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1. 듀얼 코어가 분명 강력하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점은 맞는데 내년 쿼드 코어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최신 듀얼 코어 폰으로 옮겨 가기엔 도리어 어중간한 타이밍으로 여겨 지며,

    2. 게임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듀얼 코어의 강력함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에겐 아주 큰 강력함은 상대적으로 느끼기 어려울 것이며,

    3. 음성 인식 시스템 Siri가 아직 우리 말 버전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점은 아직까진 국내발 아이폰4S에선 내 세울 만한 점이 아니며,

    4. 강력한 성능임에도 화면 크기의 변화가 없어 (3.5 인치) 체감 상에선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달까요? 큰 패널들이 난무 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애플 유저들도 바라고 있는 대화면이 아닌 지금 크기의 화면은 많이 작아 보이는 건 사실 입니다.

    반면, 아이폰3 나 3Gs, 또는 지금 아이폰을 사용해 보려 하는 사람이라면 아이폰4S를 노려 볼 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 어차피 애플 제품에 있어선 이게 현재 최신 아이폰이니 그럴 수도 있는데, 앞으로 발매할 8GB의 아이폰4는 다소 용량이 적어 보이기도 하니까요.


    갤럭시S2와 비교 해보면 어떨까?



    삼성의 갤럭시S2와 비교해 보면 기본적인 성능은 갤럭시S2의 우위라고 볼 수 있지만 :

    1. 디스플레이의 만족도와 (Super AMOLED+ vs Retina LCD) 개인이 선호 하는 취향 차이,

    2. 화면 크기 (4.3 인치 vs 3.5 인치) 그리고 기기의 크기 (갤럭시S2가 화면도, 얇긴 하지만 기기 자체의 크기도 크지요...),

    3. 운영 체제와 앱의 차이 (Android vs iOS),

    4. 자신의 앱 활용 성향 (게임 등에선 iOS가 훨씬 유리 하고, 안정적입니다! 그렇지만 일반 적인 앱에 있어선 둘 다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5. 데이터 활용 성향 (드래그 & 드랍으로 파일을 복사 하기 vs 파일 등을 옮기거나 할때 무조건 아이튠즈 동기화를 통한 방식),

    6. 멀티미디어 활용 성향 (DMB 지원, AMOLED로 보는 쨍쨍한 동영상 등 이런 면에선 갤럭시S2가, 음악이나 웹페이지, ebook, 문서 보기 등에는 아이폰4/4S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카메라 기능으로는 개인적으론 갤럭시S2 보다는 아이폰4S 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고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만, 이것도 곧 발매할 갤럭시 넥서스나 내년의 갤럭시 S3 등을 보면 그리 오래 가진 않을 듯 합니다;;;

    .. 등을 고려해 결정하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Siri는 아직 미지원



    아이폰4S의 가장 강력한 특징은 사실 듀얼 코어 채용이라는 점과 이 Siri 단독 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어권과 독일어, 프랑스어만 지원 하고 있는 Siri는 사실 2009년에 시리 개발 팀을 애플이 인수하면서 이번에 아이폰4S에 베타 판으로 장착해 내 놓은 물건 입니다.

    Siri는 개인 비서와도 같은 기능을 하는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단순히 음성을 인식하고 받아적기(dictation) 만 하는게 아닌, 다양한 문맥 상 의미를 분석해 여러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 그러니까 명령과 할 일을 구분해서 그 일에 필요한 아이폰의 앱을 구동하여 일의 내용을 문장으로 표현해 명령을 수행한다고나 할까요 - iOS에 이식되어 있는 시스템 입니다.

    음성 분석을 작은 아이폰 기기에서 하는게 아닌, 서버로 보내 분석을 마쳐 다시 전송하는 등, 어떻게 보면 큰 중앙의 큰 브레인을 통해 해석된 정보를 아이폰에서 처리하는 모양새라 기존 기기에서도 충분히 지원 가능할 듯 보이는 기능이지만, 일단 베타판에다 공식적으로 아이폰4S 에서만 지원 되고 있습니다.


    - 자막으로 보는 Siri 시연 -


    - Macworld Editor Tests Iphone4S Siri -

    본래 이 시리라는 기술은 미국 국방성 기술연구 기관인 DARPA 에서 시작한 CALO 프로그램에서 시작돼 이후 Siri라는 회사로 (인디아 회사) 독립해 나섰는데, 그걸 2009년 애플이 인수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 일종의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이라면 자연어 인식, 정보취합, 분석 등으로 볼 수 있는데, Siri는 이 과정을 모두 마친 후 결과물을 출력하며, 필요한 앱을 구동까지 합니다 - OS와 연동된다는 점이 많이 다르지요.


    이게 내년 부터 우리 말로도 지원될 예정인데 (중국어와 일본어 포함), 얼마나 정확도를 가지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All in All


     
    어떤 것이던 정답은 없다고 할까요? ^^ 갤럭시S2는 나온지 거의 10여 개월이 되었고, 이제 갓 나온 구글 레퍼런스 폰 갤럭시 넥서스는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아이폰4S는 애플의 가장 최신 기기이지요..

    중요한건 기기 자체의 성능과 자기가 주로 사용하는 성향에 가장 적합한 기기 간의 밸런스가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바라본다면 무조건 최신 기기가 가장 좋은거다라고 답하기 어려운 셈이지요.. 이런 점에서 살펴보면 아이폰4S의 하드웨어 스펙이 다소 불만족스러울수는 있어도 추천하기에 부족한 기기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부터 지원될 Siri의 잠재력에 기대가 되는데요, 그때 쯤 되면 아마 아이폰5의 발매일이 점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기준으론 Siri가 아이폰4S의 구매 포인트가 되기엔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다소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리하면 애플 생태계 하에선 아이폰3Gs 에서 업그레이드는 추천, 안드로이드 계열에선 음... 성향에 따라 갤럭시 라인업이나 (아니면 hTC), 아이폰4S로 업그레이드는 바람직할 듯 보입니다. 아이폰4는? 음.. 내년에 있을 아이폰5를 기대하심이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아.. 그러다가 내년 나오는 아이폰이 4G 적용 버전이랍시고 아이폰4GS 이렇게 나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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