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 최상위 워크맨 a860 시리즈를 국내에 발매 합니다.
... NWZ-A860시리즈는 새롭게 개발된 S-마스터 MX 디지털 앰프를 통해서 휴대용 기기 최상의 음질을 재생한다. S-마스터는 소니의 대형 하이파이 오디오를 위해 제작된 디지털 앰프 기술로, 이를 휴대용 워크맨에 맞게 디자인 하였다. 특히 NWZ-860의 S-마스터 MX는 이전 A시리즈에서 호평 받았던 S-마스터를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의 5단계 처리 과정을 2단계로 통합, 음재생 시 노이즈와 왜곡을 50% 이상 줄여 원음 그대로의 트루 프리미엄 사운드를 재생한다....
얼마전 해외 발매 소식이 있었는데, 국내에도 조용히 발매가 되었습니다 - 신기한건 a860의 경우, 발매 직전까지 모든 세부 기능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발매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우선 베일에 쌓였던 몇가지 기능을 설명하면..
1) a860 시리즈에서 노이즈 캔슬링은 삭제!되었습니다
2) 대신 블루투스가 탑재 되었습니다.
3) 배터리 성능 저하!! 재생 시간이 대폭 하향되었습니다! T_T
지난 X 시리즈에서 처음 채용한 터치 인터페이스를 이어 받아 더 개선한 정전식 터치 패널 작동은 부드럽고 빠르다고 하며, 그 외 화면 크기와 해상도엔 변화가 없습니다 - 2.8인치 화면에 400x240의 WQVGA. 디스플레이 퀄리티도 a840, a850 시리즈에서 채용했던 OLED 화면에서 일반 TFT LCD 화면으로 바뀌었네요... 어차피 소니 기기에서 동영상은 부가 기능일 뿐이여서 OLED건 LCD건 큰 차이를 기대하긴 어려운 점이긴 합니다만, 아쉬운 건 사실이네요.
특이한건 업버전이 될 수록 왜 전 버전에서 지원되는 기능은 빠지고, 그 전 버전에서 지원한 기능은 넣어주고 하는 식의 기획을 하는지.. 입니다 - 전 넘버에서 지원한 노이즈 캔슬링이 빠지고 블루투스가 들어가고, 더 좋은 OLED를 빼고 스탠다드 LCD로 회귀하고; 재생시간도 도리어 내려가고..;;
대신 더 좋아진 점이라면 S-Master 디지털 앰프가 MX로 버전업 한 점과, 음성녹음이 지원된다는 점, a840엔 빠졌던(-_-;;;) 센스미가 다시 돌아왔다는 점.. 정도?
소니의 생명은 소리이니만큼 업버전된 S-Master MX 디지털 앰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지원하는 이어폰도 MDR-EX300의 패키지 판 MDR-EX0300 을 제공하니, 소리도 만족스러우리라 기대 하고 있습니다. ^^ (사실 a840/a850도 이 MDR-EX300의 노이즈 캔슬링 버전을 제공하긴 했지요)
a860 시리즈의 가격은 8GB 229,000원, 16GB 269,000원, 32GB 369,000원 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국내 a840 발매가 기준으로 대충 3만원 가량이 저렴한 수준이네요 - 3만원 싸진 가격으로 재생시간은 6시간이 (제원표 기준, MP3 128kbps 재생 기준) 떨어졌고, 소리 퀄리티는 더 좋아졌다... 라고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9월 15일 까진 이벤트도 진행 한다고 하는데요... 소니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 소니 에릭슨의 휴대용 스피커 MS430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 둘 정식 판매가만 따져본다면 대충 8-9만원 정도 하니, 8GB a864의 경우 15만원 선에 스피커와 본체+케이스, EX300 등을 구매하는 셈이 되겠네요. 나쁜 가격은 아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참고로 외장 스피커는 소니 에릭슨에서 발매한 녀석으로, AAA 배터리 3개로 구동 되고, 윗면에 스피커가, 아랫 단엔 연결 단자 등이 위치 합니다 - 스테레오 사운드는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해외 발매엔 골드 컬러는 빠진 채 발매 되네요, 국내에 발매되는 총 3 가지 색상 중 (블랙, 화이트, 핑크) 핑크 색상은 8GB만 존재 합니다, 32GB의 경우 블랙만 선택 가능 합니다.
개인적으론 음악 감상으로는 이 녀석도 좋겠지만, 앞으로 발매 예정인 안드로이드 채용 워크맨의 추이를 보고 결정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 소니는 작거나 - 초박형 같은? - 스틱형 mp3/4p는 이제 안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지금같이 대형 기기들만 나오면 소리를 듣기 위해 폰 크기의 기기를 2-3개를 들고 다녀야 하니 말입니다, 소리 특화 (S-Master 채용??) 소형 플레이어 (애플의 나노팟이나 셔플 같은??) 하나 둘 내 주면 대형화 홍수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