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 이야기 이긴 합니다, 그리고 공식 입장도 아닙니다, 이통사 버라이즌에서 1월 1일 자로 삼성 갤럭시 탭의 가격을 낮출 거라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앞으로 판매 모델 뿐 만 아니라 이전에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 소식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으로 2주 전에 구매한 사람들도 할인된 가격에 맞춰 환불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 Verizon Drops Galaxy Tab Price to $499, Tosses in $60 in Free Movie Rentals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위 첨부한 표를 보면 처음 600 달러에서 100 달러가 더 내려간 499.99 달러에 제공 될 예정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제는 자유 선택 (1GB,$20 부터 시작), $60의 최신 영화 대여 쿠폰 포함 (이건 삼성 미디어 허브 또는 기 설치 블록버스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 가능) 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은 사실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Droid-Life 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아마 전체 지역이 아닌, 특별 스토어에서만 이런 혜택을 주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버라이즌 저 가격대로 계산해보면 2년간 최소 사용 비용이 대략 1,000 달러 가량 되네요, 환률 적용하면 대충 110만원 수준? 테더링 포함이고 대신 데이터 용량이 1GB, 음성 통화는 포함 안되어 있고요... 차라리 이렇게 책정되는게 더 이용자에게 부담이 없게 다가오는 것 같이 느끼는 사람은 저 하나 뿐일까요? ;;;
이 쯤에서 우리나라 요금제하고 대충 가격 비교 해 봅니다.
마침 engadget.com에서 현재 미국 이통사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탭의 가격표를 아주 나이스하게 정리한 표가 있기에 데려 왔습니다. (이건 가격표 목록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가져왔는데; 혹시 문제 있다고 생각하시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버라이즌을 기준으로 데이터는 매월 1GB, 테더링 가능, 음성은 지원이 안되며, 월 이용 요금은 약 22,000원 정도. 기기값은 전체 500 달러로 약 55만원 정도로 2년간 총 약 110만원 선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제 여기 국내 가격표 예시 입니다. 우리나라 가격은 3사마다 서비스와 가격 차이 + 지원금액 등이 크게 차이 나는 바람에 제 머리로는 도저히 다 계산하기가 복잡하고, 귀찮고(...), 일단 딱 드는 느낌도 비싸다고 생각이 들어, 네비어의 멋진 포스팅을 하나 데려 와서 링크 합니다.
표는 영옹님 블로그 에서 마지막 부분만 캡쳐 했습니다. 가격 산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이 사이트에서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표에 의하면 KT의 경우인 것 같은데, 데이터는 매월 500MB, 테더링은 안되며, 음성이 월 200분 지원이 됩니다. 월 이용 요금은 약 49,500원 이고, 기기값은 35만원을 선결제 해야 하네요. 약 40만원을 할인 받아 (약정 등록 시 유효, 도중에 파기할 경우엔 위약금 발생) 2년간 총 160만원 정도 나오네요.
으아... 우리나라가 많이 비싸군요, 기기값은 비슷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압도적으로 차이나는건 역시 월 이용료. 비록 음성이 지원이 된다지만 기존 휴대전화와 중복되는 성격도 있으니... SK의 경우, 월 3,000원에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서 월 약 7-8만원 선에서 (기본 지출 비용만 따졌을때)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선 추이를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태블릿 시장도 경쟁이 심해져 가고 있고, 갤럭시탭의 경우 곧 wifi 버전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으니.. 이번 가격 조정은 (비록 제한적인 행사로 그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시장 반응 조사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버라이즌의 깜짝 연말 선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