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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 에뮬레이터가 WP7으로 등장!
    뉴스 & 컬럼/앱 & SW 2011. 1. 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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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Matt Bettcher 라는 한 프로그래머가 닌텐도 NES 게임 플랫폼을 윈도우폰7에서 돌릴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얼마 안돼 마이크로소프트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결국 마켓플레이스에서 내리게 된 일이 연 초에 발생 했습니다.

    이 코드는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삼성 포커스 스마트폰에서 프레임레이트 약 10-2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최적화가 안된 상태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이 정도 성능이면 괜찮은 편이죠. 정확히는 기존의 공개 코드 SharpNES를 수정해서 윈폰7 플랫폼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한데에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MS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지 이런 류의 콘텐츠는 마켓플레이스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에 Matt Bettcher는 MS가 생각을 바꾸도록 직접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원안 대로라면 그는 이 앱을 무료로 등록할 예정이었고, 오픈소스 코드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 앱을 (SharpNES 와 MyNES)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인터넷의 급진적인 팽창으로 제대로 콘트롤 할 수 없었던 이같은 분야를 앞으로 철저히 업계 이익에 따라 콘트롤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을만한 내용으로도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에뮬레이터 자체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그것이 형성할 새로운 시장이랄까, 계층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바로 에뮬레이터에서 돌리는 소프트 콘텐츠의 불법 덤핑과 사용.

    여기엔 아마도 XBox를 직접 주관하는 MS이기에 이런 결정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 윈폰7의 강력한 특징중 하나인 XBox Live 와 그와 연계하는 게임 소프트 관계 등을 고려해보면 위치가 애매하지요, 앞으로의 게임소프트웨어 판매에도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테니...

    애플은 이와 반대로 현재 앱스토어 에뮬레이터 등록을 막고있지 않습니다. 게임 소프트웨어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들에겐 파워가 되니 그럴 수 있는 입장이 되겠지요.

    반대로 소비자의 입장이나 개발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권익을 하나 빼앗기는 셈이기도 합니다, 합법적으로 공개된 오래된 추억의 게임들이 손쉽게 에뮬로 제공된다면 이는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 권리를 행사하는 회사 측에선 마케팅과 홍보의 기회로서, 이용자들은 좋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 양상은 그와는 반대로 돌아가기에... 지금같이 음성으로 게임 롬이 (불법으로) 돌아다니게 되면 이는 사실 게임 업계를 고사시킬 수 있는 문제로 발전하게 될 겁니다 (지금도 그런 양상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안된다고 틀어 막으면 또 기회의 장이 하나 줄어 드는 셈이 되고, 소비자의 즐길 수 있는 권한도 침해할 소지도 있는 등, 그냥 단순한 문제가 아니지요.

    법적으로 바라보면 이걸 중재할 만한 기준 설립을 해야 될텐데, 그러기가 쉽지도 않으니, 이래저래 어려운 문제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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