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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M에서 돌아가는 윈도우7 !?
    뉴스 & 컬럼/앱 & SW 2010. 12. 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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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요지는 'MS가 ARM 기반의 기기에서도 돌아가는 Win7을 내년 CES쇼에서 발표할 것'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미 Win-CE가 ARM칩에서 돌아가는 건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이 소식은 전혀 새로운, 지금 우리가 넷북이나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 윈도우즈 7 자체가 아톰보다 성능이 낮은, 그러나 훨씬 작은 CPU인 ARM (우리나라에선 삼성이 ARM 기반 칩을 제작/공급 하고 있지요*) 에서 돌아간다는 내용이 되겠는데요..

    관련 소식은 위 engadget.com 에서인데, engadget.com도 Wall Street Journal의 AllThingsD를 통해서 알려졌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 : Microsoft to announce ARM-based Windows at CES?


    Win-CE(정식 용어 : Windows Embedded Compact)는 지난 Windows NT에서 갈라져 나온 버전으로 최소 사양의, 그러나 다양한 CPU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생겨난 OS로, NT 기반의 안정적인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 성능과 자기 자체 커널을 지니고 있어서 다시 파생 OS 제품을 낳을 수 있는 운영체제 입니다.

    윈도우 모바일(WM,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 포켓PC(PDA),CE(작은 컴퓨터, 단말기, 위성내비시스템 등), 그리고 WM의 최신 버전인 윈도우폰7 까지, 모두 Win-CE 커널을 코어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미니 플레이어에 Win-CE를 적용하고자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Meizu의 2006년 멀티 플레이어 기기 컨셉 이미지.

    해당 기기는 계속 연기된 이후 스마트폰으로서 아이폰 카피 디자인으로 2009년 발매되는데요.. M8은 WinCE 6.0 OS를 채용한 스마트폰입니다.


    이번에 발매된 윈도우폰7은 Win-CE 6.0 R3와 추후 발매 예정인 Win-CE 7.0 양쪽 커널을 사용하고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Win-CE 7.0은 2011년 상반기 발매 예정에 있습니다.

    윈도우즈7도 기본적으로 NT 커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OS입니다 - NT의 안정성과 확장성, 적응성, 네트워크 보안 강점에, 과거 9x(95,98,Me 등) 시리즈의 사용성, UI등을 체계적으로 적응/발전 시켜 온 OS지요. 

    기본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적응성이 뛰어난 커널이라 가볍게 움직이는 녀석을 만들어 낸다면, ARM 기반이나* 다른 CPU를 지원 못할 이유는 없는.. 기본은 갖춘 셈이지요, 게다가 현재 인텔의 ATOM(아톰) CPU 에서도 그럭저럭 잘 돌아가고 있고요.


    이런 모바일용에 적합한 CE가 있는데, 다시 주로 x86 기반으로 하고 있는 Win7을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아무래도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태블릿 제품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 x86 기반의 엄청난 양의 콘텐츠와 앱 개발 가능성,
    2) NT커널의 뛰어난 다양한 플랫폼 적응성과 넷웍 안정성,
    3) 윈7 운영체제 자체의 (그나마) 쾌적함과
    4) 십수년간 사용자들을 길들여온 UI가 만약 만난다면,

    이는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고, 단숨에 시장을 삼켜버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겁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단숨에 시장 위너로 등극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재 ARM 기반 칩은 현재 다양한 작고 큰 모바일 기기를 휩쓸고 다니는 플랫폼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의 Cortex 칩셋은 Nvidia의 Tegra 칩셋,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과도 경쟁하고 있는데*, 이들도 속도가 1기가 헤르쯔를 넘어섰고 이제 듀얼코어 시대로 들어가면서 저전력, 그러나 더욱 강력한 프로세싱 및 관리 성능을 가져 가고 있어서 주로 넷북에 사용되는 인텔의 CPU와도 앞으로 경쟁이 붙을 것으로 많이 예상하고 있지요.

    *반대로 인텔은 고성능이나 소비전력과 발열에 문제가 심했던 아톰을 더욱 모바일기기에 맞게 제작한 - 저전력이나 프로세싱 파워는 아톰에 뒤지지 않는 - 무어스타운 칩셋으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고, 심비안 등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의 지원이 미비해서 힘을 못 썼던 MIPS 社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의 지원에 힘입어 1.5GHz급 MIPS32 1074K 칩셋으로 무장해서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작은 미니기기에서 제성능을 내 줄 것인가!? Win7 !

    문제는 이것이 실현될 시기가 문제라고 WSJ는 말하고 있습니다 - 드라이버들이 다시 ARM이나 Tegra용으로 만들어지려면 아마 2 여년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게 발목을 잡는 항목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직 진실은 모릅니다 - engadget.com에선 아래에 추가로 ZDNet의 Mary Jo Foley (ZDNet에서 MS전담 기자라고나 할까요...) 씨가 최신 버전 Win-CE가 곧 발매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 이미 지난 컴퓨텍스에서 테그라2 칩에서 구동하는 것도 보여졌었고요. 아마 윈도우즈8에서 (또는 윈도우즈8 Lite ???) ARM 플랫폼 지원 그런 식일 지도 모릅니다.


    * ->   2011년 1월 4일 수정된 내용을 반영한 부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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