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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스타일 & 패션

삼토반 캐릭터 이야기 ③ 고아성!

 


 



(스포일러 없어요)



그녀가 맡아 열연한 캐릭터 이자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삼토반)' 등장 인물들 중 내면으로 가장 강한 캐릭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특별한 것 없고, 상고출신이라서, (당시 사회 분위기 상) 여성이라서 하대받는 말단 사원중 한 명일 뿐인데 마음은 꺾이지 않고 더 나아가기 위해 부단 애쓰는 예쁜 캐릭터예요. 그녀의 목표, 대리 진급을 위해 우선 토익 600점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에선 이게 이야기의 계기가 되진 않습니다.



고아성 배우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처음 나왔었죠 -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었는데 이번 '삼토반'에선 연기 무게를 좀 빼고 자칫 무거워 질 수도 있었던 이야기를 잘 조절해 가며 멋지게 리드를 했어요.


센 언니이자 ㅎㅎ 리더가 이솜 배우였다면 작중 고아성 배우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그야말로 오리지널 오지라퍼다운 행동력과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인하게 주연 두 명을, 그리고 나아가 모두를 끌어냅니다! 성별을 떠나 정말 내면으로 강한 사람이예요, 그걸 담담하게 진솔하게 잘 이끌어냈다고 생각해요!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 회사가 사람들에게 의미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내 연기가 작품 속에서 유의미했으면 좋겠다' 그녀의 성격과 진솔함, 확신을 엿볼 수 있었고 그게 그녀를 이렇게 성장시키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