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유튜브 공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역작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오페라의 유령'의 25주년 기념판 영상물을 이 작품이 탄생한 날인 (영국 기준) 10월 9일 유튜브에 무료로 풀렸습니다. 영국엔 24시간 동안, 해외에선 48시간 동안 이 특별 공연을 풀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 허 머제스티 극장에 초연을 한 후, 이듬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펼친 이래 양 국 공연 모두를 포함 지금까지 쉬지않고 공연을 이어온 몇 안되는 작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공연 중지중이고 브로드웨이는 더 상황이 안좋아 내년 4월 까지도 공연이 없을 거라고 합니다.

판데믹 기간 중엔 때마침 우리나라에 건너온 투어팀이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6개월 가량 공연을 이어갔고 현재는 대구 공연을 마치고 (코로나 수도권 파동으로 대구쪽도 9월 초 본래 기획보다 3주 가량 앞당겨 조기 종연했어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을 펼친 실황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유튜브 무료 공개행사는 사실 팬텀의 생일을 기념하기도 한 것도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열일하고 고생하고 있는 (사실 영국의)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자선 행사를 겸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쇼 머스트 고 온' 채널은 로이브 웨버 경이 올 봄에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채널로 매주 금요일 즘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무료 공개하는 곳입니다.

1986년의 오리지널 공연과 그 이후 진화한 버전과는 차이가 나는 이번 25주년 기념 버전은 무대 장치보다 디지털 장비와 배우와 댄서의 구분을 통해 오리지널 공연과는 다른 느낌과 감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해당 공연은 영국 로열 알버트 홀에서 2011년 공연을 (딱 두차례로 알고 있어요) 실황 녹화한 영상물입니다.

아,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영상의 자막이.. 기본 자막은 제공되지않고 자동 영어 자막이 제공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하는 우리말 머신 번역만 가능해 이 자막의 품질에 아쉬움이 있네요. 영상은 1080p도 가능하니 팬텀 팬이시라면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_+ 참고로 넷플릭스 유저라면 현재 제공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니 꼭 유튜브를 통해 보실 필요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