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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컬럼/PC & 가젯

보조 배터리 판매 둔화, 폰 외에 이유가 있다?

 

 

 


기사는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에 따라 보조 배터리의 수요가 떨어졌다라고 분석했는데요...



솔직히 저는 그냥 보조 배터리 공급 과잉에다가 이들의 수명도 길어 한번 구매하면 오래 쓰니 신규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점도 있고, 배터리 기술 발달 속도 한계 덕에 신기술을 많이 보여주지 못하는 점 (상품 매력이 떨어지는) 등이 주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중에 스마트폰의 배터리 효율과 탑재 용량이 많이 개선되면서 보배 휴대 필요성이 더 떨어지니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간 느낌이 들어요.


덤으로 사은품으로 뿌려댄 저용량 보조 배터리들의 존재도 성장 하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이래서 정말 뭐든지 밸런스라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지금은 또 코로나19 등 특수 상황이라 외부 활동/여행 활동이 적어 그만큼 이런 보조 제품들 수요가 떨어진 것도 한 몫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마 2015년의 저 엄청난 판매율을 다시 기록할 일은 앞으로 없을 듯 해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삼성이 보조 배터리 사업을 참 재미있게 굴리는 것 같아요 - 자사 AFC 지원 보조 배터리를 파격가에 공급하다가, 이듬해에 무선 충전 기능을 담아 살짝 올린 가격에 출시하고, 올해는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를 새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하고.. 내년 즈음엔 PPS 내지는 USB-PD나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한 턴 쉴 것 같으면 용량을 대폭 늘려 출시하던가요.. 대신 수직 상승중인 가격은 정말 정이 떨어지긴 합니다.


보조 배터리 생산/판매 업체들은 이제 폰 외 영역으로 판매망을 넓히려 하는 듯 합니다 - 아이리버의 스톰 손풍기도 보배 연결해 활용성을 늘린 사례가 있죠, 휴대용 선풍기나 블루투스 이어폰용 배터리 영역, 캠핑용 등 랜턴 같은 고효율+휴대가 쉬운 영역을 알아보고 있는 듯 하네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2015년만 해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1~6월 기준) 283%나 증가할 정도로 ‘폭풍 인기’를 끌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는 2016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2016년), -4%(2017년), -43%(2018년), -26%(2019년), -18%(2020년)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G마켓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18년 -32%, 2019년 -31%, 2020년 -26%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