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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때보다 더 불황인 현 영화계문화 & 라이프/예술 & 문화 2020. 3. 3. 04:15반응형
2월 극장가 매출이 신종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네요; 16년 만에 최저치에, 일일 관객수도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일일/월 관객수, 그리고 이들 각각 매출이 한번에 최저 점을 찍은건 통계 집계 시작이래 처음이라고 하네요. 2015년 메르스때도 경제가 얼어붙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하다고 합니다, 단순 비교로 관객 수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약 48%)떨어졌고 매출도 47% 가량 줄었다고 하네요...
이미 많은 신작들이 개봉을 대거 미룬 상태이고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에도 이같은 외부요인이 없었더라면 충분히 흥행할 영화들이 현재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영화계, 영화 팬들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갑자기 개봉일 기약없이 취소된 '기생충: 흑백판'이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큰 부진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ㅜㅜ
그런데 공포심으로 인한 소비 및 경제활동 위축이 공통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차이점도 있어 보이죠 - 메르스때엔 지도부의 정보 불통과 무능이 큰 공포심을 조장하면서 사태가 커졌었는데 (무지에 따른 공포랄까요?) 이번 신종코로나의 경우 지도부의 원활한 정보 소통과 공개 덕에 처음 무지했던 중국발 공포가 제어되는 듯 했는데 (중국과 현 일본의 행보가 딱 박전대통령 당시와 비슷하죠...) 갑자기 튀어나온 신천지 덕분에 현재 거대한 공포가 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있죠.
현재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건 어찌보면 지도부의 무능도 아니고, 국민들의 안일한 이기심도 아니고 현 사태를 직시하지 않고 물타기를 하려는 일부 언론과 신천지 주변을 감싸도는 정치인들, 그리고 이들의 합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문제의 핵심은 거들떠도 안보고 계속해서 공포를 조장하는 기사만 수십,수백건을 뿌리고 있는 언론들..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이게 결국 이런 식으로 여러 경제계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이런 테러를 끼쳤다면, 이들은 정신에 이런 테러를 끼치면서 결국 나라와 경제에 테러를 하는 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곽 연구원은 "일일 관객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경각심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최저 관객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메르스보다 코로나19 사태의 관객수 및 매출 감소 폭이 3배가량 높은 셈이다. 메르스 사태와 코로나19 사태의 관객수·매출을 직접 비교하더라도 이번 사태 들어 관객수는 48.2%, 매출은 46.6% 더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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