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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아이폰4는 어디로가고 벌써부터 아이폰5 타령?
    뉴스 & 컬럼/모바일 2010. 9. 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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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왜 전화 안했어!?
      男 잡이 내 전화를 벽돌로 만들어 버렸잖어

    Comic 출처 : Tech Comics: "The Blogger's Life" ^^



    참으로 묘한 타이밍에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네요. 추석 전후로 여러 언론사에서 아이폰 차기 버전이 내년 1월에 발매될 것이라는 내용의 소문을 기사화 하면서 기존 사용자와 아이폰4의 잠재구매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알고보면 해외, 특히 미국 인터넷 상에선 이미 8월 초부터 같은 내용의 소문이 펴져있는 상황 입니다 (+ 7인치 화면의 새 iPad 출시 루머). 단순히 국내 언플만은 아니라는 거지요.. 애플측도 이같은 소문을 알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관련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 및 아이팟 모델을 발표해왔기 때문에 구매한 순간 거의 1년도 채 안되서 새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건 모두가 감안하고 구매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 불만은 없겠는데 문제는 묘한 타이밍이 문제입니다 - 아이폰4가 공식적으로 발표된지 6개월 만에, 국내에선 판매 개시한지 3여개월 만에 새 버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황당하다는 반응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뭐 모 회사의 경우 새버전 출시가 1개월 만에 이뤄지기도 해서 구매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요..;;;).

    루머라도 어째서 이런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일까.. 잠깐 흐름을 살펴 보도록 합니다.




    > 간단히 짚어보는 아이폰 발매 역사

    원래 애플은 매해 6월 아이폰 신모델을 발표하곤 했습니다.

    2007년 처음 나왔던 아이폰(2G)이,
    2008년 아이폰3G가 (아시겠지만 여기서 G는 기기의 세대를 의미하는 Generation이 아닌 통신망의 세대, 즉 2nd, 3rd Generation 의 의미로서 G 입니다),
    그 뒤를 이어 2009년 기존 모델에서 속도를 40% 향상시킨 모델로 아이폰3Gs를 출시했으며, 우리나라에도 반년 후 들어왔더랬지요.

    올해 2010년에도 차기 모델 아이폰4가 발표되고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되었습니다만.. 기존 모델에서 많이 바뀐 탓에 여러 문제점들이 많은 형편입니다.

    아이폰은 발표 때마다 거의 통신망 세대와 맞물려 가며 버전을 업데이트 해왔습니다 - 첫번째 모델은 2G 대응, 두번째와 세번째, 그리고 이번 네번째 버전까지가 3G 대응, 앞으로 발매될 버전도 조만간 4G 통신망 대응으로 발매되겠지요? 빠르면 내년부터 4G 이통망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4G의 이름을 아끼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폰4의 전세계 공통인 문제 외에도 국내 발매된 아이폰4는 특이점이 몇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주요 문제점을 머릿글만 따와 봅니다.

      1. Death Grip
      2. 카메라 촬영 시 녹색 멍이 생기는 현상
      3. 오줌 액정 문제 (LCD 측면부가 변색되는 현상)
      4. 근접센서 문제
      5. 후방 카메라 화이트밸런스기능 오류현상

      6. 화이트 컬러 재질/마감 문제로 인해 여전히 발매 불투명

      7. 마감 문제 및 리퍼 의혹
      8. 전화해도 안터지고 캐치콜로 오는 현상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국내발 아이폰4가 문제점이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빠른 공급과 일부 마감 문제와 더불어 전파인증 마크가 없는 아이폰4가 발견되는 등 이로인한 리퍼 의혹도 불거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이폰4 화이트는 나오는 것인가?

    리퍼폰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제품 자체에 보기보다 심각한 에러사항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다가 애플에겐 진리 색상인 화이트가 여전히 발매가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는 점도 애플팬? 구매자?들에게는 불안감을 들게도 합니다 - '설마 하얀 아이폰4를 안 내 주겠어?' 라고 막연히 기대하긴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대답이 없습니다.




    화이트 모델을 기다려왔던 이들은 다시 기약없이 기다려야하는 상황에 봉착한 상황인데, 이런 중에 상당히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 CDMA 버전의 아이폰4 출시설

    과연. 드디어 아이폰도 CDMA 버전으로 나올 것이 기정 사실화 되었습니다 - 이미 AT&T와의 독점 계약이 효력을 다했기 때문에 추가 계약을 맺는데 자유로워진 애플은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에도 기기를 제공할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의 수신률이 안좋다는 문제점과 관련해서 자사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2위 이통사의 통신망이 1위 통신망보다 안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고, 그런 점도 해소하고 동시에 판매를 높여 영향력도 높이는 (아니면 꼭 1위 이통사만 아니라 더 많은 다양한 이통사를 통해 발매를 해서 다각화한다던가) 방향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화이트가 나오냐 안나오냐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CDMA 버전도 만든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었는데, 그게 내년 1월에 나온다는 기사가 나올 무렵에 하얀 아이폰이 연내 나오긴 어려울 수 있다는 기사도 같이 눈에 띄기 시작 합니다.


    그와 더불어 비동기망 WCDMA를 사용하지 못하는 2.5G의 LG U+에서 혹시 저 버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하는 기사와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 합니다 - 결론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는가'로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 굳혀져 갑니다.

    긍정적인 의견의 기사 : 아이폰4 CDMA 버전? 국내엔 어떤 영향 줄까 (+)
    부정적인 의견의 기사 : CDMA 아이폰, 한국서 출시 가능성은? (-)


    기술적인 제약으로 인한 부정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LG U+ 도 CDMA 버전의 아이폰을 못 가져올 이유가 없다며 '당장' 도입할 것이라고 매스컴에 호언장담 합니다.




    > 새 아이폰은 내년 1월!?

    그리고 추석 무렵부터 갑자기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한 기사. 매년 6월 새 버전이 출시되는 아이폰이 내년엔 1월에 발매된다는 기사부터, 차기 아이폰에 추가될 기능까지 설명하는 기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어차피 연초에 CDMA용 아이폰4가 가시화 되었으니, 관련 새소식이 눈에 띄는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기존 버전이 아닌, 완전 새 제품에 대한 내용이 거의 8개월? 빠르게 (국내 보도 기준, 영어권 기사에선 그보다 1개월도 더 빠른 시점에서 루머 확산) 전달되고 있는데요...


    새 버전의 이름이 아이폰5건, 아이폰4G이건 그건 상관 없이 새 버전에 무엇이 담길 예정이고, 현재 아이폰4의 판매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통계)자료에 (이걸 통해 애플이 현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조금 엿볼 수는 있지요), 급기야는 내년 1월에 새 버전이 나온다는 루머성? 기사까지도 정식 미디어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맞물려 애플이 버라이즌과 협업으로 CDMA 버전을 세팅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내년 1월 발매를 위해 이미 퀄컴에서 CDMA칩을 대량으로 주문을 마쳤고, 내년 1월에 있을 미국소비자가전쇼인 CES2011 때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 새 아이폰은 무엇일까?

    기사화 되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조합해보면 몇가지 경우의 수가 만들어 집니다.

    1)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5 (가칠)라는 모델은 그냥 단순히 CDMA 버전의 아이폰4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그 CDMA 버전 출시에 맞춰 화이트 버전도 선보일 확률도 높구요. CDMA 버전을 만들땐 안테나 이슈라던가 여러 문제점들을 확인해서 고쳐놓을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야말로 소리없는 업그레이드, 아니 버그 패치군요. 문제가 있는 기기들은 리퍼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해 갑니다.

    2) 통신 결함이 있는 아이폰4를 개선한 모델을 내년 1월 CDMA 버전과 함께 (+ 새 아이패드 제품군과 함께) 발표 - 단순히 버그 패치로 내면 현재도 소송에 휘말려 있고 이미지도 안좋고 하니 살짝 마이너 버전업해서 제품을 출시 - 아이폰4.5 혹은 아이폰4S (새로운 기능이라며 소개한 기사의 내용이 들어가게 되겠지요..) 를 CDMA 버전과 함께 출시. 아이폰4.5는 하얀색과 검은색 둘 다 선택 가능하도록 해서 아이폰4와도 또 차별화하지 않을까요....

    3) 진짜 차세대 아이폰 발표! 아이폰5(가칭)를 발표하는 방법 입니다. 애플에겐 이것도 매력적인게 현재 대중인식과 미디어가 애플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에 그같은 상황에서 벗어가기 위해 그냥 아이폰4를 빨리 건너뛰는 것도 애플에겐 하나의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비스타나 윈도우즈 ME 스러운 모양새라고나 할까요..




    루머가 떠돌게된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아이폰4의 결함과 잘 팔리긴 하지만 대중의 차가운 반응? (판매가 잘 되고 있는 것과 별도로 매스컴 및 어얼리어댑터, 애플 팬들한테서도 결점에 대해 끊이지 않게 지적 받고 있으니, 그야말로 매스컴의 뭇매를 맞고 있는 셈이지요, 물론 지금 모양새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당연히 까여야 하는 점이구요)에서 기인 하는 것이라고 보이고, 그와 함께 애플은 더 이상 2인자에 목매는 것 보단 더 세력 확장을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 그를 위한 CDMA 버전 출시이고, 버라이즌측 하고의 협업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구요.



    그렇게되면 현재 비판 일색?인 아이폰4의 평판은 갈수록 안좋은 모양새를 남길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MS의 윈도우즈7이 같은 Vista를 기반으로해도 훨씬 좋은 반응과 평을 얻고 있는 사례를 돌아보면 아이폰4도 이와같은 절차를 밟을 것은 자명한데, 그저 그 시기를 빨리 당길 뿐이겠지요 - 위에 아이폰5에 추가될 것이라는 기사에 실린 기능들을 포함한 새 아이폰5(가칭)를 플래그쉽으로 내세워 1위 이통사를 통해 발매를 해가며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그와 더불어 새로운 장르인 CDMA 버전으로 아이폰4 개량형으로 추가 공략해가면서 더불어 더 작아져 휴대성이 올라간 iPad와 동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도 좋아 보이죠.


    출처 : iLounge.com

    게다가 아이폰의 통화 품질이 안좋다는 평에 대해 애플은 자기들의 기기 결함 때문이다라고 보질 않고 2위 이통사의 통화 품질에서 비롯한 문제라고 보는 부분도 있다고 하니... Death Grip을 논외로 하더라도 저 발언은 어느정도는 사실이지 않을까 (특히나 미국같이 넓은 땅덩이에서라면;;) 생각됩니다 (특히 3Gs 때부터 불거진 수신률 불량 문제), 1위 이통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면 저런 안들어도 되는 비난도 면할 수 있겠지요...


    사실 국내의 한 카더라 소식통에 의하면 CDMA 버전의 아이폰을 LG U+가, 새로 출시될 것이라는 아이폰5 (가칭)을 SKT가 발매할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저런 점 때문에 이번에 SKT에서 아이폰4 도입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중간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건, 완전 신 넘버링의 아이폰이 되었건 새 버전의 아이폰이 1월 쯤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나쁜 publicity 이미지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아이폰4를 '버리는' 카드를 애플이 꺼내들 확률은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저 카더라 소식같이 국내에서 SKT와 LG U+ 까지 발매에 가세하면 힘들어질건 KT가 될 것임은 자명해 보이는데요... LG도 애플과 협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구요.

    개인적으론 SKT에서 아이폰이 나오는걸 그리 달갑게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더 좋은 조건, 경쟁을 위해서라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특히나 앞으로 LTE가 됐건 Wibro가 됐건 4G 통신망으로 이동해야 하니, 그를 위해 여러 방향에서 서로 (어느정도는) 압박 받아가면서 테크도 올리고, 소비자도 더 좋은 제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고 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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