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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리쉬한 스포츠 이어폰 필립스 SHQ1000
    사운드 포럼 2010. 8.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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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수처리된 스포츠웨어 SHQ1000!




    필립스의 신제품 스포츠헤드폰 시리즈 중 오픈형 SHQ1000 입니다. 스포츠웨어라고 볼 수 있는 제품인 필립스의 SHQ 시리즈. 기존의 Comfort 시리즈, Air-Wear 등과는 다른 컨셉의 기기로 기본적으로 방수 처리와 선재질 개선 및 탄탄한 중저음 위주의 사운드 처리 등을 차이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필립스 SHQ1000 외관 살펴보기




    유닛이 네모반듯한 사각박스에 담겨 있네요 - 방한(汗)처리되어 있다는 표시와 스포츠 맞춤형이라는 표식이 인상적입니다.


    상자를 열고 내부 포장을 꺼내 봅니다. 유닛 착용에 대해 설명해 놓은 이미지와 주황/검정색의 파우치가 제일 먼저 반겨주네요. ^^ 이어폰 유닛과 3사이즈 이어캡, 집게 그리고 파우치가 내용물의 전부 입니다. 꺼내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이전 리뷰 제품과의 차이점이라면 선 재질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 방수선재로 탄성이 좋아 꼬임 현상이 좀 덜 하고 아주 조금 더 두껍지만, 깔끔한 마감이 인상적입니다.



    그 외 여러 편의성 장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여분의 이어폰 선을 꼽아 둘수 있는 후크와 집게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적절하게 프린트된 PHILIPS 로고가 눈에 많이 띕니다. 후크야 선 조절 역할도 같이 하는 작은 부속품이라 휴대에 큰 무리는 없지만 집게는 꽤나 튼튼하고 큰 녀석이라 (그만큼 확실히 고정할 수 있고 튼튼합니다!) 선에서 빼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집게는 옷가지에 물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중간 중간 둥근 형태의 이빨을 새겨 넣어 그 틈에 선을 넣고 옷가지 등에 물리게 되어 있어 깔금하게 주변을 정돈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네요, 좋은 배려 라고 생각 합니다. 집게 자체의 무게는 꽤 나가기는 하는데, 무는 힘이 괜찮아서 고정성은 좋은 편입니다.

    부가된 소소한 요소들은 뛰거나 격렬한 움직임이 있을때에도 유닛을 착실하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충분히 다 하고 있습니다.




     

    ::: SHQ1000 이어 유닛




    총 3가지 사이즈를 제공 합니다 (위 이미지부터 소-중-대).



    이어 유닛용 팁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고, 밀폐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입구 제외) 외부로부터의 물 침입은 확실하게 막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무라 귀에 밀착되면 잘 움직이지 않아 쉽게 빠지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SHQ1000에는 귀 크게 맞는 팁을 사용하도록 3가지의 사이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小자 팁이 저에겐 조금 커서 장시간 착용하면 귀에 통증이 오는데, 이건 저의 개인 차라서 딱히 이 유닛의 단점이라고 지적하긴 쉽지가 않네요 (거의 모든 오픈형이어폰이 제겐 안 맞습니다; T_T).



    탈착은 쉬운 편이 아닌데, 우선 빼낼때는 끼울때보다는 쉬운 편입니다 - 소리가 나오는 입구쪽을 잡고 살짝 당기면 하얀 본체 틈과 빨강색의 팁이 벌어지면서 빼내면 됩니다. 끼워 넣을 때엔 우선 입구와 팁의 입구쪽 위치를 먼저 잡아 본 다음에 팁 뒷쪽을 본체와의 홈에 먼저 끼워 넣고 손으로 고정한 후에 살짝 당겨서 입구까지 쏘옥 밀어 넣으면서 장착합니다.

    탄성도 괜찮은 편이고, 소리가 입구의 구멍을 통해 나오면서 고무가 마치 떨리는 막처럼 작동해서 저음과 비트의 떨림을 현장감있게 전달하는데.. 이게 묘한 듣는 맛이 있습니다, 쿵쿵 울리는 소리가 꽤 파워가 있고 전달력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땀이라던가 비 같은 가벼운 방수 처리가 되어있고, 안티 박테리아 처리 덕분에 항균 성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테리아 발생 억제 효과).

    SHQ1000은 같은 라인업인 이어훅형 SHQ3000과 넥밴드형 SHQ4000 처럼 물세척이 가능한 제품은 아닌데요, 세계 공통 품질인증 기관인 SGS를 통해 방수 인증을 받았습니다. 일본공업 기준인 JIS 기준으로 테스트할 것을 스위스 소재 품질인증 기관인 SGS 에 요청한 듯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 등이 주로 일본産이 많아서 일본 기준임에도 이 JIS 방수 기준이 사실상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인데.. 이들이 주로 4,5등급을 받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스포츠 이어폰 라인업의 방수 성능은 꽤 탄탄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SHQ1000은 가벼운 물보라 등에 견딜수 있는 4등급을 (방밀형), 3000과 4000은 그보다 한단계 위인 약하게 흐르는 물줄기에서도 세척이 가능한 정도인 방기류형 5등급을 받았습니다.








    ::: 필립스 SHQ1000 소리 특성




    빠른 템포의 곡이 어울리는 편이나 기기 자체는 저음대응이 더 뛰어난 타입으로 특히 힙합 류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고음 대응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대신 저음영역과 중음이 더 강조된 기기로 뛰어난 차음성과 더불어 좋은 청취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습니다. EQ조절시 중음 영역을 -1 정도, 고음을 모두 올리면 그나마 좋은 반응성을 지닌 고음을 즐길수 있는데 대신 강한 파워가 줄어들어 아쉬움이 있네요.

    저음이 아주 또랑도랑하게 재생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생 주파수 영역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 보통 20 에서 시작하는 재생영역이 SHQ1000는 30 부터 시작하기 때문인데요, 태생과 목적을 본다면 이 점이 단점이 되진 못한다고 생각 합니다, 스포츠 및 활동할때 사용이 주 목적이고 소리 손실이 많은 오픈형인 만큼 세밀한 소리를 재생해도 되려 그 소리가 미처 사용자에게 전달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 성향은 대체로 보컬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특성과 함께 약간 어두운 음색을 띄고 있으며, 고음이 마치 저음 천이 한겹 겹쳐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파워형으로 따뜻한 음색과 함께 약간 느린 스피드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리도는 좋은 편이나, 저음이 위치 감각을 흐리게할 때가 종종 있는 편이기도 한데요.. 저음역 반응이 좋아 잔향감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러나 해상도가 떨어지는 편이여서 뭉쳐 들리기 십상이네요.



    공간감이 다소 부족하게 다가 옵니다 - 좁은 스테이징, 분리도는 좋은 편이지만 소리 각각에 대한 섬세함은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SHE-3580 시리즈와 비슷한 면이 있으나 고음이 부족하며, 파워는 더욱 강력 합니다.

    섬세함과 고음역이 떨어지는 편인데도 목관악기의 소리가 매우 좋게 들려옵니다 - 오보에, 클라리넷, 플룻이 예쁘고 깊은 음색을 보여줍니다. 단 섬세함이 부족한지라 어쿠스틱 분위기가 강조되는 보컬곡, 연주곡 등에선 의도되지 않은 다른 소리가 더 강조되어 들려오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SHE3580 시리즈 사운드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보다 체계적인 사운드 설계가 감지되고 있고 공간감이 마찬가지로 부족하지만, 한번에 뿌려주는 소리 속에서도 한결 정리된 소리로 다가 옵니다.


     좋아해요

     싫어해요

      힙합, 모던팝, 락  클래식(...)
     보컬 - 전반적으로 모두 양호한 편.  인스트루먼트 위주 음악
     (경음악, 이지리스닝, 뉴에이지 등)
     톡 쏘는 듯한 청량감있는 음악





     

    ::: 스포츠와 SHQ1000




    운동이나 격렬하게 움직일때엔 사실 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분위기와 착용감, 고정성에 더 신경이 많이 쓰이기 나름입니다. 그와 더불어 주변 환경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을 위한) 적당한 개방성이 있어야 하는데 SHQ1000은 고정성과 착용감에는 위에 언급한대로 확실하게 합격점을 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땀을 흘려도 유닛에는 이상이 없는 구조이니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유닛이 되겠습니다.

    차음성과 관련해선 우선 이 유닛의 감도가 110dB로 상당히 볼륨업되어 있는 편인데요... 다른 라인업 3000과 4000은 각각 102dB로 1000보다 적은 감도를 지니고 있는데 (일반 이어폰 수준), 이는 적은 볼륨으로도 소리 전달이 확실히 되는 커널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오픈형인 1000은 개방된 형태로 소리가 발생하면서 주변으로 분산되는 성향이 있어서 대신 소리를 더 크게 내 주어 상대적으로 비슷한 볼륨으로 느껴지게끔 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고무 팁의 차음성이 매우 좋은 편이여서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거나 할때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커널형을 끼고 길에서 사고를 당하는 예가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이 되기 때문에 이런 관점으로 봤을땐 3000/4000보다 그나마 SHQ1000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수중에 같은 커널 타입인 SHQ3000이 없기 때문에 저 둘의 차음성을 비교할 수는 없어서 아쉽지만, 저 둘의 차음성이 완벽하지 않길(응?) 살짝 바랍니다 - 아이러니 하네요, 완벽 차음성을 요구하지 않는 커널 타입 이어폰이라니.... ^^





    ::: SHQ1000 소리를 더 좋게 듣고 싶다면..


    해당 유닛은 기본적으로는 베이스에 좀 더 치중한 착실한 밸런스 타입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상도 문제는 가지고 있는 유닛이긴한데, 이 유닛으로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즐길 수 있겠는데요, 바로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니면 소니의 디지털 앰프를 채용한 기기를 사용해도 좋겠지요 - 기본적으로 공간감 확장과 함께 더 정돈된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필립스 이어폰 유닛이 앰프류와 궁합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소니의 디지털 앰프와도 아주 잘 맞네요.


    참고 : 소니 NWZ-a845

    필립스 이어폰의 저음성능은 대부분 무척 뛰어난 편입니다 - 그냥 저가형을 골라 잡아도 저음 만큼은 어떻게든 때려넣어주는 고집?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이 녀석도 그런 특성에서 벗어나지 않는 (예외가 있다면 SHE3580/3680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 고음 성향이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성능을 살리면서 고음을 부스트해주는 유닛이라면 차음성이 훌륭한 오픈형 이어폰으로서 사용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 실제 저도 a845로 즐겁게 사용하고 있고요. ^^




    필립스영 카페에서 8월 30일 부터 SHQ 스포츠이어폰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원해보세요!! ^^
    ::: http://cafe.naver.com/philipsyo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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