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 출시 행사 돌연 취소

지난주 11일 발매한 소니의 최신 노이즈캔슬링 코드리스 이어폰 WF-1000XM3 관련 이야기인데 원래라면 당일 출시 행사가 있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취소됐다고 해요 - 덕분에 현재 소니 전속 모델인 아이유도 자리에 참석했다가 다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행사가 취소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는데 현재 정치 기류와 무관하진 않은 듯 하죠 - 국내는 반일 감정이 악화되고 있고 불매운동도 계속 확산중이니 그냥 무리 안 일으키고 취소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11일 압구정에 있는 소니 스토어에 잠깐 방문해 WF-1000XM3 행사 관련 문의를 해봤는데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에 직원들도 조심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조용히 관람하고 직원들도 조용히 정리하고 다니는, 뭐랄까 발랄한 분위기라기 보단 침체된 느낌이 들었었어요.. 행사가 취소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인 듯 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WF-1000XM3는 국내 (조용히) 정식 출시된 상태이고 가격은 299,000원으로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맞춰졌습니다.

기사 : 소니, 11일 `무선이어폰` 국내 출시 행사 취소

...소니는 국내 분위기를 고려해 신제품 출시 행사도 취소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무선이어폰 출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소니코리아 측은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당초 소니코리아는 11일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신제품인 무선 이어폰 `WF-1000XM3`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날 신제품 소개는 물론 내년 오디오 사업 전략 발표 등도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