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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튜니티, 화성에서 잠들다뉴스 & 컬럼/IT & 과학 2019. 2. 19. 01:38반응형
공식 발표가 났네요, 화성 탐사선 오퍼튜니티 호가 결국 연결 두절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2004년 화성에 첫 착륙이래 작년 심한 모래 폭풍을 만나기 전 14년 간 작동한 화성 탐사선 오퍼튜니티.
그간 몇 차례 연락 두절되다가도 다시 살아나 탐사를 계속 하기도 했던 녀석이라 이번의 모래 폭풍도 견디면 다시 태양 전지 충전 후 기능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을 종료하네요.
원래 3개월 정도에 1km 정도 이동을 예상했다고 하는데 연락 두절 전까지 5천번 이상 충전해가며 여러 기계 고장도 이겨내며 약 45km를 이동했다고 합니다.
아래 NYTimes에서 그 족적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탐사선들의 임무는 토양과 암석 샘플 조사를 포함, 화성에서의 생명 단서와 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는데 두 쌍둥이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남긴 45km의 발자취는 인류에게도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기계지만 정말 짠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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